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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경 왕부정 오리요리집 2018년 1월 13일, 본문

해외 旅行/중국북경여행

북경 왕부정 오리요리집 2018년 1월 1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1. 26. 18:21

고궁 구경을 끝냈어니 이제 점심시간이라서 칮이온 왕푸정거리, 간판에 글씨는

임금왕 王자에 관청부 府자, 우물정 井자를 썻다, 한자와 중국말이 다르기 때문에 발음까지는

모르겠지만 뜻이라도 알아볼려고 풀어보았더니 왕이 먹는 우물이라는 뜻인지? 헷갈린다,

여하튼 이 왕부정에 북경에서 제일 유명한

150년의 역사를 가진 오리요리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음식집 홀이 보이는데 이게 뭔지 조금은 수상하다,

왕부정 거리에 있는 전취덕(全德)으로 왔다,

그리고 막상들어서니 조금전 고궁에서 보았든 황제의 문양들이 이곳에 고스란 옯겨저 있는 듯한 기분이다,

전취덕은 1864년부터 시작된 북경오리 전문 음식점으로, 현재 50여개의 지점이 있고 연간이용

고객수는 500만명 정도라고 하는 원나라 때부터 전해내려오는 북경의 전통요리로 베이징 덕(Beijjing Duck)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진 국제적인 음식점이다,

베이징 카오야는 특수하게 키워진 오리의 살과 껍질사이에

대롱을 꼽아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고 달콤한 서스를 발라 갈고리에 걸고 장작불에서 약 3~4시간

훈제한 요리로 바싹한 껍질이 고소한 맜과 잘 어울리는 요리다,

베이징 카오야는 원래 난징 타오야였다, 14세기 중궁의 원나라 세력이 저하되고 남부지방에

근거를 두고 있든 주원장이 난징을 점령한후 1368년 명나라를 세운다, 명나라는 첫 수도를 난징으로 정했고

난징에서는 이미 대중화되여 있든 오리고기 맜을 본 주원장이 오리구이의 맛에 감탄하게 되면서알려지게 되였다, 이후 명(明)이

베이징으로 천도하면서 오리고기도 함께 베이징으로 올라와 황제가 즐겨먹는 궁중요리로 자리잡게된다, 미식가였든 건륭황제가

1761년 3월 5일부터 17일까지13일 동안 8번이나 오리고기를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정도로 유명한 음식이다,

중국식당에서 밥먹을때 성질 급하면 손해인듯 하다, 우리처름 한상 잘차려서 한번에 나오는게 아니고

맛빼기처름 조금씩 그리고 한가지씩의 음식이 여러번 나온다, 오늘은 6명이니 이 음식 조각도 6개, 뭐 이런식이다,

여하튼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다주는거니 하나씩 천천히 맛을본다,

야채 오리요리에 야채는 왜


설마 닭 강정은 아닐테고 오리 강정인가 ㅋㅋ

이번에는 또 생선을 한마리 통채로 양념해서

오리로스구이가 나왔다, 주방장이 직접 들고 나와서 썰어준다,

주방장의 현란한 칼 쏨씨를 보는것도 재미있다,

네이버에서는 전취덕을 1416년 왕씨 성을 가진 사람이 편의방이라는 베이징카오야 전문점을

처음으로 세웠어며 1864년 청나라때는 베이징 카오야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인 전취덕 카오야가 생기게 되였다,라고 적혀있다,

오리 살을 발라서 국화접시에 국화 꽃처름 담아내면서 설명까지 해준다,

알아듯지 못하니 그저 그러려니 웃기만 했다, 뭐 그래도 대충 생각해보면 국화꽃 향기처름 맛있게

잘 만든 이 오리구이는 150년이나 전통을 이어서 변함없이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뭐 그런 뜻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껍질고기는 접시에 담아 고기가 식지않고

따뜻하게 먹을수 있도록 접시 아래 그릇에 촛불을 붙여놓고 그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리고 아래 보이는 얇은 껍질처름 생긴 것에다가

소스를 찍어 싸서먹는것까지 종업원이 일일이 설명을 해주고 서비스를 해준다,

먹을때는 식성껏 그냥 맛있게 먹어면 되는데

옆에서 밥먹는 것 까지 일일이 도와주니 어쩐지 영 부담스럽고 어색하기만 하다,

벽면 가득히 붙어 있는 용이 금방이라도 튀여 나올것만 같은

집이니 용 만큼이나 밥 값도 비싼 집이기도 하고

온통 황금빛으로 치장을 한 인테리어 하며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워 그린 용 그림까지

밥을 먹어로 온게 아니고 무슨 구경을 하러 온것 같은 분위기다,

북경에 거주하는 처제와 동서 덕분에 오늘 아주 호강 한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