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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안국토종주 21-1(매향리선착장~대부도관광안내소)매향리선착장~화성방조제통신탑(2018년 4월 17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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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국토종주 21-1(매향리선착장~대부도관광안내소)매향리선착장~화성방조제통신탑(2018년 4월 17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5. 2. 07:02


4월 16일인 어제 매향리선착장에서 급히 타고온 버스가 도착한 곳인

조암버스터미널과 붙어있는 조암시장이다, 아침식사를 해야 하는데 문을열고 영업을 하는

식당은 김밥천국이라는 이곳이 전부다, 물론 내가 못찾았을수도 있겠지만 이곳도

여관주인이 추천해준 장소다

된장찌게 한그릇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하고 조암터미널로 왔다,

그러나 이곳 조암터미널에서 어제 돌아온 매향리선착장으로 출발하는 첫차가 8시 40분 이라니

어쩌겠는가, ~ 기다리는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니

이 버스가 화성방조제 건너에있는 궁평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다, 나는 화성방조제 중간에서 내리면 된다,

이 작은 버스가 하루에 몇번씩 그 곳으로 오고간다,

나는 오늘 이 버스를 08시 40분에 타고 출발했다, 승객은 나 와 할머니 한분이 전부였다,

30여분도 채 안걸려서 어제 철수했든 매향3리 선착장으로 다시 왔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텅빈 곳에서 이제 출발 준비를 한다,

오늘은 대부도 끝 시화방조제 입구까지 가야하는 먼길이다,

출발전 제일먼저 하는일이 GPS로 여행거리를 측정헤주고 지도를 기록해 주는

앱을 실행시키고 네이버나 다음에서 길찾기 기능을 실행해서 가야할 길 확인과 거리등을 체크해야한다,

첫발을 내 딛는다, 아무리 갈길이 멀다고 해도

첫발부터 한발 한발 꾸준히 걸어면 반드시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화성방조제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 사이의 바다를 막아 건립한 방조제 다

1991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화성시의 화옹지구 간척사업을 통해 건립한 방조제로, 2003년 3월 물막음 공사가 끝났다.

지금 내가 출발하는 매향리 선착장에서 화성방조제가 끝나는 궁평항 까지는 6.6km다

전체길이 9,8km 이니 어제 내가 이곳까지 걸어온 길은 3,2,km 인 셈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일직선으로 뻗은 방조제의 한쪽 끝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고,

다른쪽 끝이 서신면 궁평리이다. 궁평리 쪽에는 길이 약 100m의 배수갑문이 있다, 2007년에는 4차선 도로가 개통되였다,,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8공구의 넓은 간척지가 방조제를 따라 있다,

어제 걸어서 들어온 3,2km 의 거리가 화옹지구 8공구의 땅이다,

화성방조제는 차도 이외에 화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저 있고

자전거와 인라인, 그리고 도보길로도 손색이 없는 잘 만들어진 별도의 길이 있다,

방조제 바닷가에는 철책이 세워저 있다,

도로입양 이라는 간판이 있다,  도로입양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든 생소한 단어다,

무슨 뜻일까?

화옹지구 8공구의 넓은 땅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직선으로 곧게 뻗은 화성방조제

나는 지금 직선거리 10km의 길을 이틀째 걸어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바닷가쪽으로 있는 작은 건물도 새로워 보이고

화성호 위 쪽 서신면 방향의 육지도 새롭게 다가온다,

한번더 바라 본다, 그러기도 하지만 곧게 뻗은 길을 따라가느라 무료하기도 하고 해서

한번 찍은 사진을 다시 한장 더 찍었다는게 맞다,

힘차게 첫발을 내딛었지만 변화가 없는 똑 같은 길을 계속해서 걷는다는 것은 무료하기 그지없다,

지난번 12km의 시화호를 걸을때는 중간에 휴계소도 있었고 발전단지도 있었다, 이곳보다도 2km가 더 먼길이지만

그래도 뭔가 볼거리가 있었는데 이곳은 빤히 보이는 길과 호수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어니 무료하다,

그래 호수 한번 보고

가는길 한번 보고 그렇게 가는데 누군가가 길 바닥에 5km라고 쓰놓은게 보인다,

그럼 이곳이 화성방조제의 중간지점인가, 그럼 나는 이제 고작 1,4km 를 온 셈이다,

GPS앱에서는 지금 시간당 평균속도가 3,4km라 알려준다,

분발해야 겠다,

조금 더 속도를 높였다,

호수 한번 바라보고

길 한번 바라보면서 그렇게 바삐 가다보니 통신중계탑이 보인다,

그리고 이곳 통신사 중계탑 앞 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

속도를 조금 냈더니 비오듯이 땀이 흐른다,

속옷만 제외하고 바지와 티셔츠 그리고 자켓까지

아무도 없는 길이고 심지어 차도 뜸한곳이니 옷을 갈아입고 나서 큰소리도 한번 질러봤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