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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안국토종주 2-7 (송암버스정류장~해남황산면사무소)명성리마을회관-무학버스정류장(2018년 5월 15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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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국토종주 2-7 (송암버스정류장~해남황산면사무소)명성리마을회관-무학버스정류장(2018년 5월 1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5. 31. 06:00

명성리 마을회관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버스정류장이라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버스승강장이라고도 한다,

승강장이든 정류장이든 여하튼 버스를 타고 내리는 장소는 맞다, 

명성리마을회관도 지나서 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간다,

가는길에 보이는 이곳 마을들은 보면 볼수록 아늑해 보인다,

마치 고향에 온 느낌처름

이런 곳이라면 하루종일 걸어도 지치지 않을것같다,

일기예보는 매일처름 황사농도가 짙어니 어쩌니 하지만 여기 에서는 다른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내가 지금 가고있는 도로도 2차선도로는 맞다,

그러나 이 도로는 자동차보다는 농기계가 더 많이 이용하는지 꽤 긴 시간을

이길을따라 걷고있어도 지나가는 차는 한대도 보지 못한 도로다,

이곳에서 보이는 땅 전부는 화산면 가좌리 며 지금 걷고있는 도로는 무학길이다,

지도에는 그렇게 나온다, 그러나 이런 공식적인 이름 말고도 각 마을에는 고유의 이름이 있다,

예를들면 윗마을 아랫마을 등으로 그런 고유지명을 알아 보려고 했어나 별다른 표기도 없고 길 주위에서 농사 일을 하는 분들도 안보인다,

잠시 언덕으로 올라가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길은 이어진다,

이렇게 도로변에 있는 집들은 보이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분들은 모두 어디로 가셨을까?

무학버스정류장이다

이곳은 무학마을로 이 버스정류장 옆 길로 들어가면 무학리 마을회관이 있다,

그러나 무학리 마을회관 주소도 가좌리 750-1 번지다,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이집은

아담하고 작은 집이지만 마당에는 잔디를 심고 장 의자도 만들어 놓았어며

그리고 간결하게 꽃 한포기도 심어 놓았는데 어쩐지 거것만으로 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수천만송이 꽃도 아니고 한포기의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다니

2차선길을 따라서 왔는데 이곳 버스정류장이 있는 무학마을에서

길은 이렇게 골목길 처름 좁아진다, 당장 보이는 것 만으로는 더 이상 길이 없을것같다,

명성마을 이라는 표지석을 보고 지나온 이후 처음보는 마을표지석이다,

무학마을, 그래서 마을 길은 무학로였고 버스정류장도 무학, 마을회관도 무학리 마을회관이다,

이제는 무학마을 골목길을 걷는다,

가는길 양쪽에 있는 집들도 하나같이 새로 고쳤는지 외관은 아주 깨끗하다,

시골마을이지만 아무렇게나 흐트려지지 않고 깨끗하고 잘 정리 정돈된것 같은 마을

무학리를 만난 첫 느낌은 이렇게 각인되여있다,

골목길이 조금씩 넓어지는가 했더니 도로가운데 황색 실선이 그어저있다,

결국 2차선 도로가된 셈이다, 무학리에서의 길은 이렇게 끊어지기도 했고 이어지기도 한다,

이곳 분들이 얼마나 부지런 한지는 들을보면 알수있다,

보이는 농지 어디라도 비여있는 곳이 없을만큼 곡식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반대편 농지를 둘러 보아도 한결 같은 모습이다,이렇게 부지런하게 일을 하자면

한낮인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있을수있는 시간이 있을까? 일은 많고 일손은 적은데, 그러니 마을이 텅비여

있는것 같은  모습으로 비처지지만 이는 마을이 비여 있는게 아니라 살아 있는거다,

구릉길을 올라서고 내려 가기를 반복하면서 무학리 마을을 둘러본다,

산도 들도 모두 보이는게 모두 다 넉넉해 보이는건

나만의 생각이겠지만 참으로 아늑하기도 하지만 뭔가 모를 넉넉해 보이기 까지 하는 마을이다,

길을 가야 하니까 길을 따라 가면서

 무학리 마을의 들녁을 보고 또 보면서 지나간다,


그러다가보니 교회 안테나 탑이 보인다,

지도에는 이길 끝 지점에 화산서부교회가 있고 서부교회 앞에서 77번 국도로 가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그 교회일까,

그래도 끝까지 잘 생긴 모습의 오른쪽 들을 한번 더 살펴보고

무학길과 77번 국도가 합류되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곳에도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러나 삼거리에 있는 이곳 버스정류장 이름도 무학이다, 조금전에 분명히 무학버스정류장을 지나왔는데

무학마을에 있든 버스정류장과  이곳 삼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 등 두곳의 정류장이 모두 무학 버스정류장인 셈이다,

동네분들이야 알아서 타고 내리겠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어떻게 정류장 구별을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