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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해안국토종주 2-8 (송암버스정류장~해남황산면사무소)무학버스정류장-율동삼거리(2018년 5월 15일) 본문

서해안 일주(해남 땅끝-김포)/전남·해남,영암,목포,무안,함평,

서해안국토종주 2-8 (송암버스정류장~해남황산면사무소)무학버스정류장-율동삼거리(2018년 5월 15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8. 5. 31. 06:30

무학버스정류장 앞 삼거리에는 이곳이 무학마을이라는 표지석도 있다,

무학마을로 가자면 이곳으로 들어가라는 표식이 아니라 그냥 이곳부터 무학마을이라는 그런 표식이다,

이제부터 나는 77번 국도를 따라 고천암방조제를 건너가야 한다,

이곳에서 고천암방조제 까지는 그리 멀지않은 곳이다,

앞에보이는 가좌리마을을 보면서

무학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고천암방조제 방향으로 간다,

광산김씨 어느분의 비석도 지나가고

일반국도지만 그래도 명색이 77번 국도다,

고천암방조제로 연결되는 국도라서 그런가 차량 통행도 거의 없다,

이곳은 고천암로 325 이매 가좌리라는 지번도 붙어 있다,

77번 국도는 일명 부산~개성선이라고도 하는 도로로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에

지방도로 분산되어 있던 도로 를 일반 국도로 승격하면서 형성된 도로 다,

따라서 부산광역시에서 남해안 및 서해안을 따라

인천광역시, 서울특별시, 자유로 그리고 황해북도 개성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해안 국도 다.

그럼에 따라 이곳도 서해안도로니 당연히 77번국도가 지나 간다,

보이는 마을이 가좌리다,

 

가좌마을 표지석 옆에 있는 정자로 올라간다, 많이 걷기도 했지만 사실은 편의점

도시락 하나로 아침을 때운지라 시장하기도 하다, 그기다가 77번국도를 따라 걸은것도 아니고 마을길로만

걷다보니 그 흔한 편의점이나 구멍가계도 없었다, 심지여 학교 앞도 지나왔는데,

정자에 앉아 얖에있는 가죄리 버스정류장을 보니 

 버스정류장은 다른곳과는 조금 달랐다,

벽돌로 쌓아서 만든것이야 오래전부터 버스정류장이 있었어니 그렇다고 치고

옆 벽 붉은벽돌 위에 영어로 BUS 라고 쓰여 있기 까지 하다, 어찌되였건 이곳 버스 정류장은

무학버스정류장 다음에 있는 정류장이다,

정자에 앉았어도 먹을것이라고는 물 뿐이다,

식당 하나쯤은 있을줄 알았는데 이럴줄은? 미리 왜준비를 못했느냐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다리에 힘이풀린다, 길게 뻗고 앉았다, 이 두발로 지금 1500리길 걷기 도전중이니

그러다가 앉아잇는것도 무료해서 정자 옆 마을 입구 집을 보니

화산면 가좌길 3 이라는 지번도가 붙어 있다,

준비한거라고는 달랑 물병 하나지만

물병을 바닥내고 나서야 정자를 내려와서 길을 떠난다,

 

그리고 가좌리 삼거리에 도착해서

이정표가 목포와 진도 방향 을 가르키는 북쪽으로 간다,

잠시 고개 언덕을 올라가서

보이는 마을

이제 조금은 휘여진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민가도 안보이고 들녁마저 보이지않은 다소 쓸쓸한 길을

언덕을 내려 가면서 보이는 넓은 평야지대 앞에

삼거리가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다,

율동삼거리다, 왼쪽은 고천암방조제로 가고 오른쪽은 해남읍으로

들어가는 길로 갈라지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버스 정류장 이름도 율동삼거리다,

이 허허벌판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이유는 해남에서 율동방조제를 건너가는 버스는 가좌리 방향으로

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해남읍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율동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왼족길 고천암방조제로 간다,

길 옆 안내판은 공룡화석지와 우수영관광지 가는 길이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