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국토종주 7-11(고창공용버스터미널-줄포버스터미널)줄포사거리-줄포터미널(2018년 5월 20일)

이곳이 줄포사거리다, 오늘내가 정한 일정은 이곳까지다,

이제는 즐길시간이다, 그래서 우선 줄포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줄포줄포사거리 에서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가 보인다,

그리고 줄포면 소재지 시내 길

앞에는 여관도 한곳이 있다

지체하고 망서릴 이유가 없다, 무조건 저곳으로 가서 방을 잡아야 한다,

이곳에는 줄포상설시장도 있었다,

줄포면은 부안군 남쪽 끝에 있는 면 이다,

상설시장은 이곳 까지다,

줄포는 고려사(高麗史) 제79권 지(志) 조운(漕運) 조에 의하면

보안현의 여섭포(勵涉浦)에 대하여 勵涉浦 : 前號主乙 在希安郡 이라 기록하고 있다.

여섭포는 전에 주을(主乙)이며 희안(希安) 고을에 있다고 한 곳이다.

희안(希安)은 통일신라 때 보안현인 희안(喜安)을 말함이요, 주을(主乙)은 지금의 줄포다.

이 기록으로 보아 오늘의 줄포라는 땅이름은 주을(主乙), 여섭포(勵涉浦), 무포(無浦),제안포(濟安浦),

줄포(茁浦)로 변천하여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 줄포에는 

고려 12창(倉)의 하나인 안흥창(安興倉)이 있었음도 알 수 있다,

오늘의 줄포는 1931년 이후 포구 마을인 줄래리(茁萊里)가 줄포리(茁浦里)로 바뀐 것인데

줄래 라는 말은 마을에 흐르는 주을내(主乙川)에 줄풀이 무성하여서 생긴 이름이라는 설도 있으나

아무튼 줄포라는 마을이름은 1930년대에 일제에 의하여 생성된 지명이다.

아래사진에 보이는곳은 줄포 중학교로 시내 언덕에 있다,

이곳은 줄포시외버스터미널이다,

이름은 터미널이지만

시외버스가 잠시 들렸다가 가는 경유지 터미널이다,

그리고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시내

그리고 또 한 곳의 터미널이 있었다,

농어촌버스 정류소 라고 쓰여 있어나 이곳이 시내버스터미널이다,

다시 줄포면의 과거로 돌아가서 살펴보면 줄포면(茁浦面)은

백제 때는 흔양매현(欣良買縣)이었고, 통일신라 때는 희안현(希安縣)이였으며, 고려시대는 보안현(保安縣)에

속해 있었다. 조선조 초에 이르러 부령현과 보안현이 병합되어 부안현이 되면서 건선방(乾先坊)이라 하고,

부안현의 오창(다섯곳의 세곡창고)인 남창(南倉)이 이곳에 있었다.

일제(日帝)가 1914년에 군면을 폐합할 때 입상방(立上坊), 입하방(立下坊) 일부와

고부군의 서면 신흥(新興), 마항(馬項)의 일부와 흥덕현의 북일면 오정리(梧丁里) 일부를 병합하여

줄내면(茁萊面)이라 하고, 헌병대, 부안의 경찰서 등을 두었는데 1930년 경찰서 등을 부안읍으로 옮기면서

줄포면이라 고쳤다, .

줄포(茁浦)의 어원은 주을내(主乙川)에서 나왔다. 고려사(高麗史)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주을내라는 내가 줄포만으로 흘렸다고 하였는데 이 주을내의 이름이 줄내, 줄포로 된 것이다.

지금의 줄포는 1930년대까지 군산항과 더불어 전북의 양대 항구로 활발하게 발전하여 왔으나

항만에 토사(土沙)가 쌓여 점차 메워지면서 폐항이 되어 그 발전이 멈추었다

한국바둑계의 큰별이셧든 조남철 선생의 고향이 이곳이였다,

줄포에 있는 여관, 수윤장이다, 하도 오래되여서 문짝도 잘 안맞고

TV는 아직도 배부른 브라운관 형태의 것이고 드라이기도 없는곳이지만 발걸음이 멈추는 곳에

잠잘곳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혜택이다, 더이상 무었을 바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