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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오색에서 대청봉가는길(탐방지원센터-제1쉼터까지)-2019년 10월 22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오색에서 대청봉가는길(탐방지원센터-제1쉼터까지)-2019년 10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9. 10. 24. 12:59


2019년 10월 22일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07시 30분

버스로 출발해서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20분경이다,

살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탐방지원센터를

임구로 들어가서 대청봉으로 가는 첫발을 내 딛는다,

설악산, 설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는 산이다,

자주올수는 없지만 1년에 한번은 꼭 공룡을 다녀와야 한다는 나 스스로의

다짐 때문에 예정에도 없든 설악으로 훌쩍 떠나왔다,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길은

설악산의 모든 구간이 마찮가지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오름길의 난이도는 최상급인 길이다,

때로는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기도 하고 때로는 거의 45도각으로

올라가기도 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하고 올라가지 않어면 무척이나 힘든 길이기도 하다,

이길을 오르면서 1차적인 목표는 제1쉼터다,

내 경험으로는 시작부터 가파르고 거친 돌계단길을 힘들게 올라가야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든 것 같다,

대청봉 5,1km, 이정표가 알려주는 거리로만 보면

아주 만만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1시간에 1km 정도만

가야하는 길이라면 상황은 달리진다,

이제 설악산 일대에 지천으로 흐트러지게 핀 단풍을 즐기면서 서서히 올라간다,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 아니라 여유와의 싸움이다,

10월 하순에 접어드는 시기지만

설악의 단풍은 이제 벌서 서서히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게 보인다,

그래도 보이는 모두는 아직도 곱다,

더욱이 이곳은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색이 아니라

포근하고 아늑해 보이는 노란색이다,

한마디로 보이는 모두가 곱다,

예쁘다,

그리고 아름답다,

길은 거칠고 너들 이지만>

그럼 어떤가,

그 저 한발 한발 올라가면 되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 길은 힘들다

그래서 힘들지 않게 오르려면 보이는것 모두를 즐겨야한다,

단풍도 보고

돌 뿌리에 걸려서 넘어질세라,

바닥도 내려다 보면서 올라 가다가

지나온 길을 돌아다 보기도 한다,


그러다가 보니 1km 정도를 올라왔다,

이제 남은거리는 4km라고 붙어있는데 이곳까지 온 시간이 50여분이나 걸렸다,

잠시 쉬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올라온 1km 정도의 구간중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끝이 없을것 같이 멀게만 느껴지든 남설악 오색코스 중

제1쉼터가 있는 안부가 보인다,

소나무 몇그루가 있는 작은 쉼터,

이곳 1쉼터에서는 한계령휴게소 맞은편에 솟아 있는 한계령이 보인다,

이곳은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약1,2 km 정도의 거리다,

오색코스는 무조건 위로만 올라가는 코스다,

그러나 어찌보면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이곳까지의 난이도가 제일 심한 곳일 것도 같다,

이제 시작인데도 벌서 지치는 구간, 이런 길이 오색 오름길이다,

제1쉼터에 있는 안내도다,

이곳 안내도 옆 공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