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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족두리봉에서 사모바위로(2020년 3월 22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족두리봉에서 사모바위로(2020년 3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3. 23. 19:53

족두리봉에서 내려와 왼쪽 우회길로 향로봉으로 간다,

잠시 내려갓어니 다시 올라가서

능선을따라 가면서

한강과 방화대교와, 개화산,

더 멀리는 인천의 주산인 계양산도 보인다,

그리고 오랫만에 향로봉아래 차마고도 도 내려다본다, 이곳을 누가 왜?

차마고도라 이름을 붙였는지? 알수없다, 차마고도는 중국의 차(茶)와 티베트의 말(馬)을 

교환하기 위한 교역로 로 중국과 티베트, 네팔, 인도를 잇는 육상무역로 인데

북한산에 무슨 이유로 차마고도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차마고도 위 산정상은 향로봉이다,

향로봉으로 올라간다,

차마고도갈림길에서 향로봉은 약 800m다,

향로봉으로 올라가는길 초입은 이렇게 완만하다가,

조금 더 올라가면 암릉길이 나온다,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든 암릉같은 그런 길이다,

서서는 도저히 못올라가는 구간

온몸으로 네발로 기어서 올라간다,

그러나 급한 비탈 암릉만 올라서면

급하기는 하지만

네발로 올라가야하는 구간은 더이상 없다,

가다가 잠시 가쁜숨을 삭히려 뒤로 돌아보면

조금전에 올랐든 족두리봉이 내려다 보인다, 무지 높았든것 같았든

족두리봉도 여기서 보면 납작 움츠리고 있는것만 같다,

족두리봉 옆으로 보이는 불광동지역과

산능선너머 4개의 높은 기둥처름생긴 아파트와 일산지역의 도심도 보인다,

향로봉 아래까지 올라왔다,

이곳에서 향로봉은 비탐구역이다,

우회해서 향로봉으로 갈수는 있지만

그곳도 비탐지역으로 지정되여 있다, 그래도 일부 사람들은

금지구역으로 다니기는 하지만 그래서는 안되는데

어찌되였거나 길은 비봉능선으로 연결이된다,

향로봉 옆으로 나 있는 길은 아름다운 길이다,

서울시가지 조망은 기본인 길

족두리봉이나 향로봉일대의 서울시가지 조망은 충분히 호사스러운 그런 곳이다,

붉은 배낭을 멘 여자분의 손에는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다,

등산길 내내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줏어서 들고가는 중이다,

그런데 모자가 눈에 익다, 국립공원 마크가 달린 모자, 국립공단직원인가?,

어찌 되였건 당신의 손은 아름다워요,

이길은 참 여유로운 길이다,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길 산길치고는 멋스러운 길이다,

그러다가 잠시 돌계단이 있는 길로 올라가면

향로봉 갈림길이다, 옆으로 난길을 따라가면

삼각점봉과 진관봉, 기자봉을지나 불광사계곡이나 선림사지킴터, 또는

기자촌지킴터로 하산할수 있는 길이다,

우리는 오늘

관봉과 비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으로 간다,

구기동 세검정 경복궁 남산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조망은 이곳이 아니면 볼수 없다,

그리고 남산너머 이태원과 성산대교 건너 목동까지

한강을 따라 물흐르듯이 인천과 일산 시가지 까지가

그림처름 다가온다,

비봉이다,

비봉정상에 있는 진흥왕순수비도 보이고

그 앞에는 등산화바위도 있다,

여기는 백운대와 의상능선이 가장 아름답게 조망되는 관봉이다,

반대편에서 보면 치마를 펼처놓은듯이 보인다고 해서 치마바위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가깝게 본 백운대 그 옆으로 만경대와 앞에있는 노적봉

앞에 한줄로 가로막고 있는 능선은 의상능선인데 흰줄띠처름 보이는 것은 북한산성이다,

아직 복원하지 않은 성곽이지만 300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잇는 곳이다,

비봉을지나 비봉능선을 따라 사모바위로 왔다,

사모바위 아래 1,21사태

무장공비 은신장소도 비봉밑에 있다,

보이는 바위가 사모바위다,

맞은편에 족두리봉이 있어니 사모바위가 있어야 한다고 붙인 이름이겠지만

바위이름 하나에서도 우리선조들의 여유로운 해학이 넘치는 것 같다,

사모바위 앞 봄이오는 소리가 요동을친다,

수십억만개의 생명들이 요동을치는 거대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사머바위에서 비봉이 건너다 보인다,

555년 진흥왕이 한성백제땅이든 서울지역을 점령하고 지금부터 이곳은

신라의 땅이라는 비석을새겨 저 높은 봉우리에 세웠다,

사모바위에서 내려가는길

차마바위를 지나간다, 처마처름 생긴바위라 여름철 소나기를 피할수 있었든 바위

처마바위를 보호하려고 했을까? 몇년전부터 등산로도 앞으로 당겨 놓아서

처마바위 아래로는 들어갈수 없다,

사모바위에서 승가사로 내려 가는길

승가사 입구다,

승가사 입구도 지나서 구기계곡으로 내려 간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다,

봄기운을 느끼며 구기동으로 내려간다,

등산로 입구에 있든 북한산국립공원

구기분소가 100여m 떨어저있는 건물로 이사를 한게 보인다,

오늘은 그리 먼거리를 걸은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은 많이 걸렷다, 8km에 4시간 반

모처름 맑은날이라 아름다운 조망에 취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