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남한산성 남문에서 남장대터까지(2020년 5월 10일) 본문
남한산성남문이다, 지화문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그러니 이문은 지화문이다, 우리에게는 남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저있다,
지화문으로 올라가면서 수어장대방향의 성곽길을 본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 서장대다,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한양도성의 4대문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는 하지만 지화문은
남한산성의 4대문중 가장 큰 대문이다,
남문 바깥 수령450년의 나무가 있는곳
남문에서 내려다보는 성남방향
그러나 울창한 숲에 가려서 멀리는 보이지 않는다,
남문에서 남한산성내로 들어가는 길도
내려다 본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산성내 행궁지가 있다,
남문위나 성곽으로 올라오는 길도 있다,
남문에서 남장대터로 가다가 내려다 본 남문과 산성
남한산성은 사방을 삥둘러 어디 한곳 끊어진 곳도없이 복구되여 있는 성이다,
조금은 숨이 가빠질 정도로
경사도가 있는 설길을 따라올라간다,
남한산성은 본성의 길이가 9km, 옹성은 2.7km로
고기 비늘처럼 잘 쌓았다. 18세기 복원 기록인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를 따라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고 한다.
성 바깥으로 보이는 도로 그리고 도로위로 본성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에 옹성이 보인다, 이 옹성은 제1남옹성이다, 남한산성의 경우
총 5개소에 옹성이 축조되어 있는데 그중 남쪽으로 설치된 옹성은 3개이며 동쪽과 북쪽으로
각각 1개의 옹성이 본성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은 방어에 취약한 남쪽지역에
설치한 옹성중 첫번째 제1남옹성이다,
우리는 지금 성곽을 따라 성 내부로
걷고 있지만 성 밖에도 성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어느곳이든 성길이란
비교적 심적으로 여유가 있는 길이다, 그러나 바쁠것도 없다,
천천히 성길을 따라가다가
잠시 성 밖으로 내려다 보기도 하고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이곳이 어느 지점 인지를 살펴 보기도 한다,
지화문 500m 좌익문인 동문 1,3km 지점이다,
급할게 없어니 마냥 여유를 부리며 걷는길
갑자기 성벽이 오른쪽으로 돌출되여 있는 지점이 보인다,
이곳은 제2남옹성치다,
치?란 성곽이 돌출된 곳으로 그 이름을 치(雉)라고 부른다,
성곽의 치는 성벽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입체적으로 공격할수 있도록 한 시설물로 남한산성에는 본성에 4개소 농암성에 1개등
5개소에 치가 설치되여 있는데 이곳 제2남옹성치는 남한산성에 설치된
치(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제2남옹성이 본성과 연결되는 지점 전투시에 성내로 출입할수 있도록
암문을 설치했다, 제2남옹성은 남한산성에 설치된 옹성중 그 규모가 가장 큰 옹성이다,
아래 사진이 옹성과 본성을 연결하는 암문이다,
옹성은 일반적으로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을 말한다, 쉽게 생각해서 한양도성 흥인지문(동대문)이나
숭례문(남대문)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남한산성 옹성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 요충지에 대한 거점확보를 하기위해 성벽에 덧대여 설치한
시설물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다,
남한산성의 경우 총 5개소에 옹성이 축조되어 있다.
남쪽으로 3개 동쪽과 북쪽으로 각각 1개의 옹성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방어에
취약한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이곳 제2남옹성은 이 3개의 옹성중 중앙에 있는 두번째 옹성으로
옹성의 길이는 318m 이며 다른 옹성과는 달리 이중으로 되여 있고 옹성끝에는
포대가 있는데 포대로 들어가는 문은 홍예문이 설치되여 있고
포대는 동, 서, 남, 3방향으로 설치되여 있다,
조금 더 가갑게 본 제2남옹성
남쪽의 경우는 다른 사면에 비하여 경사가 완만하고 검복리와 불당리의
계곡을 통한 직접공격이나 검단산(해발고도 534.7m)을 통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3개소에 걸쳐 옹성이 축조되었다는데 이곳은 그중 제 2남옹성이다,
장대란 관축과 군사 지휘를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을 말한다,
남한산성에는 5개소에 장대가 있었다,
이곳은 남장대가 있든곳으로 성 남쪽에 있다고 하여 남장대라 불린다,
이 곳은 남한산성에 주둔하던 수어청 소속 5영 중 전영장을 지휘하든 곳이다,
제2남옹성 안쪽에 있든 장대로 1788년 부윤 이태영이
수어장대와 같이 2층으로 고치고 타운루라는 편액을 걸었어나
지금은 둥글게 잘 다듬어진 주춧돌만 남아 있다,
이제는 동문인 좌익문으로 간다,
남장대터에서 동문까지는 1km가 남았다고 이정표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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