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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15코스 호미곶~흥환보건소(2016년 6월 13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동해안국토종주결산

해파랑길 15코스 호미곶~흥환보건소(2016년 6월 13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5. 19. 21:51

일단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15코스길인

해맞이광장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있어면 길을 물어 가려고 해서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흥환보건소까지

13,9km라 안내되여 있는 이정표 이 길은 대보저수지로 해서

산길(임도)을 따라가는 거리다,

이 길로 들어가서

산을넘어가야 하는 모양이다,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쉬면서 보니

앞에는 호미곶 새천년 기념관이 있다, 어디로 가야하나?

산으로 갈까, 해안으로 갈까?

나는 산길을 포기하고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인

해안길을따라 가기로 했다, 일단 시내 밥집에서 점심이나 해야겠다,

해맞이로 마을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호미곶에 왔어니 호미곶식당?

그런건 아니고 처음 보는 식당이 호미곶식당이다,

먼길을 걷다보면 맜집을 골라서 다닐 여유도없다, 그래서 일까,

처음보는 식당으로 들어가는게 익숙하다,

호미곶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해안가로 나간다,

해안가 길에서 만나는 항구는,

호미곶에 있는 대보항이다,

대보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돼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인 호미곶과 국립등대박물관등 포항 대표 관광지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품질의 돌문어를 위판, 유통하는 국가 어항이지만 오늘 보는 대보항은

방파제와 물양장 등 기본시설은 많이 노후되여 있는 것 같았다, 

앞에 보이는 둥근 조형물 건물은

지금 지나 온 호미곶 해맞이 광장 새천년 기념관이다,

대보항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간다,

구만 1리 어촌계 공동작업장도 지나간다,

지금 내가 가고있는 길은 호미곶면 구만리 라서 이길의 이름은 구만길이다,

굽어 돌아가는 해안길에는 해파랑길 이정표도 있다,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 길이기 때문이다,

앞 바다에는 등대도 있다,

이 등대에 대한 설명은 쾌응환호 조난기념비에서 언급한다,

길은 이제 구만 2리로 들어간다,

구만 2리 방파제가 보인다,

구만 2리항,

공식 항은 아니지만 구만 2리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항이다,

구만 2리항을 지나니 독수리 바위가 나온다,

독수리가 아니라 호랑이처름 보이는데 이름은 독수리 바위라 붙어있다,

위 독수리 바위 안내판 사진과 같은 

해안 독수리 바위

쾌응환호 조난기념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간략히 옮겨

적어면 일본이 청, 일과 러, 일 전쟁에서 승리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이 본격화 될 무렵 1909년 9월 9일 일본 수산강습소 실습선 쾌응환호(137톤급)가

동해안에 왓다가 구만 2리 앞 바다에서 좌초되여 교관 1명과 학생 2명이 조난당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일본의 압력으로 바위와 파도 및 조류가 심한 교석초 앞에

해상안전을 유인하는 수중등대를 세우는 계기가 되였다,

쾌응환호 조난기념비 도 있다,

여하튼 이 조난(사고)으로 해상에 세웠다는 등대는

지금도 구만2리 앞바다에 있다,

그리고 이곳은 호미 숲 해맞이터라는 비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미곶에서 해맞이를 즐길테지만 외진 곳이라

다소 썰렁하기는 해도 오히려 복잡한 곳보다 이런 한적한 곳이 더 좋지않을까

구만로는 계속해서 북으로 이어진다,

해안에 붙어 있는 구만로는

앞에 보이는 구멍이 뚤린 곳 석축이 높게 쌓여진 곳에서

동해안 929번 호미로 와 합해진다,

지도에도 이름이 없는곳

어선 몇척이 정박해있는 간이 방파제도 보인다,

해파랑길 종합안내 지도 도 있다, 해안에 바짝 붙어있는 빨간선이

지금 내가 걷고있는 길이다, 해파랑길 15코스는 산으로 가는 길이였는데 안내도를

보니 산길이든 해안길이든 알아서 가라는 것 같다, 워낙 먼길이고 동해안 일주길이니 해안이든

산이든 어디로 가든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어니 누가 탓하겠는가? 나는 해파랑길

기준대로 착실히 따라가고 있다, 내가 좋아서 가는 길이니 내맘대로다, 

해안국도 터널 아래 해안에는

작은 항을 만드는 공사가 진행중인데 배 몇척을 정박하기위해

하는 공사지만 공사비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 것같다,

929번 국도 호미로 아래 터널을 들어가기 전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집한채 없는 해안가라서 그런지 조금은 삭막해 보인다,

929번 국도 호미로 아래 터널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이어진다,

이 길은 아직 구만길이다,

구만길은

이제 929번 국도인 호미로 와 합처진다,

>929번 국도인 호미로 다,

이길을 따라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과 해파랑길이 함께 이어진다,

어쨋거나 이 도로도 해안도로니

그냥 해안도로라 쉽게 부르는 편이 편할것 같다,

해안에 붙어 있어니 해안도로 다,

해안도로 고개를 넘어가니 보이는 작은 해안마을이 보인다,

지도는 발산리라 나오는데 맞는지?

발산교 다리를 건너서 발산 2리로 들어간다,

호미로는 계속해서 어어지지만

나는 해안가로 들어간다,

발산2리로 들어가는 마을길

발산 2리항? 인가

포항시 발산리에는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가 있다고 안내되여 있다,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내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해안에는 장군바위가 있다는

안내판도 보인다,

이 바위가 장군바위다, 발산 2리 장군바위

투구를 쓴 장군이 아기를 업고 영일만으로 걸어가는 모양새라고 하는데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같다붙인 말 정도로 들린다,

이곳에서는 해안길을 따라 가기만 하면

발산 2리에서 발산 1리로가는 길이라는 안내가있다,

다른 길도 없는 929번 국도 외길이다,

다시 도로 로 올라와서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호미로인 해안도로 만 있는 곳이니 다른 곳으로 갈수도 없겠지만

지나가는 차도 보이지 않는 아주 한적한 곳이다,

돌로 깍은 의자가 몇개 있는 것을 보니

여기에 무슨 공원이라도 만들려고 했든 곳인가?

가는길 아래 해안에

등대가 두개나 보이는 항이 있다,

해안도로를 버리고 작은항이 보이는 마을로 내려간다,

도로에서 해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따로 없다, 보이는대로 알아서 찾아들어간다,

이 마을은 멀리서부터 보이든

발산1리항이다,

동해안 어디를 가나 마을마다 거의 있는 쉼터 정자가 이마을에도 있다,

쉼터정자는 먼길을 걸어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는

곳이라서 지나가면서 보이는것 만으로도 반가운 곳이다,

고기를 말리는 건조대도 있고

발산1리 어민복지회관도 있다,

작은 마을 방파제항이지만

여유로움이 보이는 그런 항이다,

가는길이니 그냥 둘러보고 가지만

이제 발산1리도 지나간다,

지금 걷고 있는길은

호미로 2490번길 해안길이다,

해안길 옆 장기목장성비각도 있다

장기목장성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대략 훌터보면

장기목장은 구룡포읍 석문동에서 동해면 흥환리까지에 걸처있었든

말을 관장하든 목장이였든 모양이다,

이제 앞에 항이보인다,

흥안1리 방파제 와 흥환항 이다,

흥환항 앞 한국해양소년단 건물도 있고,

동해초등학교 흥환분교가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폐교된 학교다, 길은 앞에 보이는 흥환교를 건너간다,

흥환마트와 흥환마트낚시, 그리고 흥환보건소 모두 이곳에 붙어있다,

이곳이 해파랑길15코스 종점이고 16 코스 출발지점이다

해파랑길 15코스 종점과 16코스 출발점은 흥환보건소라고 했는데

어디에도 코스갈림길 구분 안내판이 보이지 않는다, 보건소 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건소 소장님(여성분)에게 물었더니 그런건 없다고 하신다,

분홍색 앞 치마를 입은분이 흥환마트 주인이다,

흥환마트는 해파랑길 가계다, 이 분에게 이곳이 해파랑길 15~16코스

분기점 안내판이 어디에 설치되여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가계앞 다리공사를

하기전에는 다리 입구에 기둥 같은게 세워저 있었는데 다리공사를

하면서 치워버려서 없어젓다고 한다,

해파랑길 15코스와 16코스의 분기점은 없지만 여기서 15코스는 끝이났다,

이곳은 하룻밤을 쉬여갈 숙소가없다, 버스를 타든 걸어서 가든 숙소가있는 곳까지는

가야한다, 이곳에도 버스는 다닌다, 그러나 버스는 하루에 한두번 정도 운행을하는데 시간표대로

올수도있고 안올수도 있다고 하니 무작정 기다릴수도 없다, 그래서 다시 이어서

걷는다, 먼길을 걸어왔는데 또 걷는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