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16코스 흥환보건소~송도해변(2016년 6월 13일) 본문
앞에 보이는 다리앞에 있었다는 15코스 종점과 16코스 출발점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다리공사를 하면서 옆으로 옮겨서 설치한것도 아니고 흔적없이
치워버렸다고 하니 아무리 이름뿐인 해파랑길이라 하더라도 처음부터 만들지말든지
만들었어면 관리라도 하든지, 먼길을 찾아온 사람의 실망감은 어쩌라고
해파랑길 15코스 종점인 흥환보건소와 흥환마트 앞을 지나서
해파랑길 16코스를 이어간다, 해파랑길분기점 이정표를 버렷다고는 하는데
혹시라도 근처로 옮기지 않았을까,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걷는다, 걷는거 외에는 할일도
없어니 안내판이라도 찾아볼셈으로 해안을 바라보며 쉴수있는 도로변 소공원,
한적한 곳이니 이 정도에 설치해 놓지는 않았을까?
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흥환리 해변을 보면서 지나간다,
이 해변은 흥환 간이해수욕장이라 했다,
평강수양관 앞
세멘콘크리트 방파제 가 보인다,
호미반도권 해안둘래길 이라는 이정표, 이런 안내판이 보이는것도
도보여행자는 반갑다, 지도를 확인하면서 간다고는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걸어가면서 일일이 지도를 확인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지명이나 특정한 장소를
알려주는 이정표나 안내는 반가운 것이다,
마산리 마을회관이 있다,
이지역 일대는 마산리다, 항은 마산항, 방파제는 마산항 방파제겠지,
마산리마을회관이 있는 해안길 끝에서 해안으로 내려간다,
이어지는 길은 바다위로 지나갈수있도록 만들어 놓은 데크길이다, 발 아래 출렁이는
바다와 기암괴석들 만약 이길을 우회해서 돌아서 갔더라면 두고 두고 후회할번했을 아름다운
길이였다, 이번 여행에서 아주 독특한 경험을하게 해준 길이기도하다, 다음에라도 이곳을
지나가는 분들은 꼭 이길을 걸어보기를 권한다, 호미 반도권 해안둘레길이다,
해안자갈길을 잠시 따라가는데
먹바우(검둥바위)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 사진에
보이는대로 먹바우 사진도 찍었다,
먹바우다,
처음부터 보는사람을 신비감에 빠지게 하는 바위뿐이 아니라
친절하게도 일일이 설명도 붙여 놓았다,
바다에 길게 누운 바위가 하선대란다, 바다에 있어
조금은 멀리서 찍을수 밖에 없는 하선대
이제 바다위에 만들어 놓은 데크길로 올라서서 간다,
이길에서 얼마나 더 많은 재미있는 바위들을 볼수 있을까?
그래서 이 길을 해안둘레길이라 했나보다,
발 밑에서는 파도가 출렁이고
가는길 왼쪽에는 괴암 괴석이 유혹을 하는길
앞 에 보이는 바위와
아래 사진에 있는 구멍이 난 바위는
힌디기 라고하는데
설명은 안내판을 참고 하면 된다,
킹콩바위도 있고
여왕바위도 있다,
폭포바위에
이렇게 아름다운 해안을 맘껏 즐기라는 의미인지
데크길은 한참을 이어진다, 그냥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게 즐기는거다,
이번에는 해국군락지다,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고한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핀다는 것이다.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탐스런 꽃을피운다. 특히 울릉도 해변 암벽에 자라는 해국은 유명하다.
흙도없고 물도 부족한 바위에 붙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기적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인 꽃이다.
그리고 남근바위
비슷한가?
내눈에는 뻥이다, ㅎ
이곳으로 찾아오는 길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마산리 하선대다,
마산리 하선대에서 입암2리까지 해안바다가에 조성된 이 길은 왕복 1,4km 정도된다,
포항시가 2017년 38억원을 들여 청림동 냉천 하류~도구해변~호미곶~구룡포~장기~두원리를
잇는 58km의 명품 해안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 초 동해면 마산리에서~입암2리까지
700m구간을 완공했다는 길로, 한번쯤은 걸어보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다,
선바위를 끝으로 해안길은 끝이난다,
6m나 되는 바위였지만 벼락을 맞아 형태가 변형되여
작아 적다는 선바우, 강원도 영동지역 사람들이 바위를 바우라 부르는데
이지역 사람들도 바위를 바우라 부르는 모양이다,
이곳은 입암2리다, 무척이나 많아 보이는 건조대가 보인다,
그러나 모두가 텅 비여 있다, 저 건조대에서 말라가는 해산물을 상상하는
내가 아직도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모양인가 보다
입암2리 방파제 내에 몇척의 어선이 한가롭게 정박해 있다,
이런 작은항은 항 이름도 없는게 대부분이다, 편의상 마을 사람들이
부르는대로 입암 2리항이 여기다,
마을끝 해안길이 끝나는 지점, 해안가에 있는
서브마린 리조트호텔이 보이지만 더 이상 해안길은 없다,
마을 끝에서 언덕위 도로 로 올라간다,
모델도 지나가고
해안에서 보았든 큰 건물인 서브마린 리조트호텔도 지나간다,
모텔도 리조트도 모두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망했는지? 아니면 비수기라 그런지?
가는길 좌측에는 새로 문을 연듯한 불가마집도 보인다,
그러나 이기도 24시간 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24시간 영업을 하는곳이면
오늘은 이 정도에서 하루를 묵었을텐데 잠을 잘수가 없어니
잠잘곳을 찾아 더 걸어가야한다,
동해면 약전리 사거리다, 이곳으로 온 이유는 오늘밤 묵어야 할 숙소를
찾아야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어제도 묵었든 호미곶온천랜드로 간다,
버스는 약 20여분에 1대씩있는, 구룡포행 버스로 6정류장 거리다,
구룡포 호미곶 온천랜드 054-276-8800
다음인 2016년 6월 14일 구룡포 호미곶 해수온천랜드에서 06시가
안되여 버스로 이곳 약전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약전사거리에서 포항제철을 지나
송도해수욕장으로 가야한다, 송도해수욕장은 해파랑길 16코스 종점이다,
우선은 앞에 보이는 동해교차로를 지나 오른쪽으로 건너가야한다,
약전사거리에서 아침을 먹은 시간이 06시 20분경이였다,
위 사진 좌측에 보이는 비닐을 친 곳, 회센타에서 회덥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부터 회덥밥,?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없는 식단이다, 이 집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은 이것 뿐이기도 하지만 여기는포항이다,
동해교차로를 지나
도로와 붙어서 나있는 오른쪽 자전거길을 따라간다,
어제 지나온 해안길 ~
가깝게 있을땐 잘 안보이든 경치가 멀리서보면 더 아름다운건 무슨 이유일까?
동해대로 옆 길로 계속해서 올라간다,
포항제철을 바라보며
앞에보이는 해변은 도구해수욕장이다,
연오, 세오, 감사나눔 둘레길, 이정표
아름다운 문화를 간직한고장 동해면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안내가 보인다,
연오, 세오 감사나눔 둘레길은 연오랑길(5.5㎞) 세오녀길(1.0㎞)
부부의길(0.8㎞) 비단길(1.5㎞) 빛의 길(1.2㎞) 과 감사나눔 쉼터 3곳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길이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패스다,
도구해수욕장 편의시설인 왼쪽에있는 화장실과
오른쪽 행정지원센터,
화장실 옆에있는 포항12경 안내판을 보고
동해대로 아래로 들어간다,
동해대교 아래
동해대로 아래로 나가 해파랑길표식이 알려주는대로 따라간다,
이길에는 자전거도로 표식이 있다,
포항동해중학교와 포항동성고등학교 앞에서
동해석곡도서관 앞길로 올라간다,
용궁모텔 앞길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동해안로 공항삼거리다,
공항삼거리에 있는 고래꼬리 조형물
이제는 도구해수욕장으로 간다,
이곳부터는 동해면 이다,
아침 7시경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른다,
동해면 선남선녀의 반가움의 선물이라 생각하고 싶다,
내가 가고있는 건너편인
왼쪽길은 울산공항 담장이고 오른쪽은 바다다,
이 땅에서 가장 먼저 해를맞이하는
일월동은 유서깊은 삼국유사의 마을이라는 비석도 있다,
가는길 건너편에 보이는것은 항공전시관으로
해군6전단 항공역사관 이라고 한다,
해군아파트 단지도 있고
청림동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예쁘게 단장해놓은 주택모습.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 집이다,
인도에는 청포도가 영글어 간다, 꽤나 긴 길에 조성해 놓은 청포도길,
안내를 보니 이곳은 청포도가 유명한 곳이란다, 그러나 이 청포도는 자동차등의
매연때문에 안전한 것일까? 아니면 수확은 하지않고 보기만하는 것일까?
그러다보니 청림초등학교 앞까지 왔다,
학교 울타리를 따라가다가 울타리 끝에있는
파출소앞에서 다시 도로를 건너간다,
그렇게 조금 올라가다보면 POSCO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간다,
이 다리 이름은 냉천교다,
제철동 주민센터도 지나가고
포항시 남구보건소도 지나간다,
그러다가 보이는 POSCO 본사 간판
포항제철소라 적혀있다,
POSCO 정문이다,
포스코 정문앞 맞은편에 있는 포스코 빌딩,
저곳이 포스코 본사다,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은 포스코 담장이라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길 건너 맞은편을 구경하며 걷는다, 외부에서 포항제철소로 연결되는 철도 도 보인다,
열차로 자재를 운송하거나 제철소에서 생산된 제품을 옮기는 철길인가?
포항제철소도 현대제철도 지나서 가는길
길 양쪽에 크다란 굴둑이 보이는데 굴둑이 서 있는 위치로만보면
왼쪽은 현대제철이고 오른쪽은 포철인것 같다,
앞에 대교가 보인다, 저 대교까지 가면 길고 먼 포스코 담장길이 끝난다,
저 다리는 형산큰다리 또는 포스코대교라고도 부르는 다리다,
포스코로 드나드는 여러곳의 출입문 중
포스코대교 앞에있는 문이 1문이다,
이제 형상강 방향으로 간다,
형산큰다리(포스코대교)옆
구 형산교 입구
구 형산교는
지금 자전거길과 인도로 되여 있다,
형산교를 건너가서
오른쪽 하구로 내려간다
형상강을 건너와서 보이는
포항제철과 구, 형산교,
형산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보이는
포항제철공장 이 모습이 세계적인 기업이라는게 신기하다,
형산강변 둑방길은 걷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푹신한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동해안일주 해파랑길 중에서 이런 길은 처음본다,
이곳을 지나고 나면 다시는 볼수없을것 같은 콜크포장길
형산강 고수부지도 주차장 및 체육공원으로 만들어서
포항시민의 휴식터로 만들어 놓았다
길옆 반사경에 비춰진 내모습
비오는 날이라 행색은 초라해도 2016년 6월 14일날은
비를 맞어며 해파랑길 포항구간을 걷고 있었다,
형상강 하구에 있는 포항운하관이라는 건물이있다,
지도에는 포항운하 물 관리센터라 되여있는 곳이다, 지나가면서 보니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전시물을 구경하거나 전망대를 한바퀴
돌아보는것 같은데 오늘은 걷기도 바쁘다,
운하관도 지나간다,
운하관 뒤에는 어떤용도로 이용되는지는
모르겟지만 선착장도 있다,
구 형산교에서 이곳까지의 거리는 얼마나될지 가늠조차 안되지만 꽤나멀다,
그게아니라면 이제 많이 지처있다는 것일게다,
형상강 하구는 끝이나고 송도해수욕장입구 공원으로 들어간다,
해수욕장입구 공원에는 화장실건물과 해양경찰형산강 출장소가 있는게 보인다,
어찌되였건 사람들이 걸어서 내려 올수있는 송도해수욕장 입구까지 내려 왔다,
오늘은 조금 지친다, 비가오는 탓일까?
뒤 돌아보니 포항제철해안 끝 지점의 모습이보이는데
어제 오늘 이틀동안이나 내내보면서 걸어왔더니 낮설지는 않다,
송도해수욕장
정문격이라는 곳에 서있는 조형물이 보인다,
무었을 상징 하는지 뜻은 상세히 알수없지만,
바다와 포항제철을 배경으로 한 조형물이 그런대로 어울리는것 같기도하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이곳에서 이번여행의 걸음을 잠시멈추려 한다,
동해안일주 해파랑길은 이제 이곳을 기준으로 했을때 약200km(포항일부,영덕,울진,)
정도만 남았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여기서 철수한다, 내친김에 이제 얼마남지도 않은 포항구간이라도
끝을내고 싶지만 일이 생겨서 돌아가야한다, 포항에서 강남터미널까지는 고속버스로 4시간30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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