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둘레길8코스 운리 덕산구간(2020년 6월 4일) 본문
어제 오후 지리산둘레길 7코스를 끝냇든 운리주차장
오늘 이곳에서 8코스 운리 덕산구간을 시작한다, 운리 덕산구간은
13,9km에 약 5시간 30분정도가 걸린다고 되여있다,
다행인것은 8구간 종점인 덕산은 면소재지로
중식을 할수 있는 식당이 많은 곳이니 점심굶을 걱정은 안해도 되는구간이다,
이 마을이 운리다,
지리산둘레길 8코스는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면 사리까지 걸어가야한다, 이제 농로를 따라간다,
농로를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는길
풍광이 멋스러운 마을이다,
둘레길 이정표는 이제 산쪽으로 올라가라고 알려주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임도로 올라가나보다,
오늘은 특별히
어제 저녁에 함께했든 분들과 같이 지리산둘레길 8코스를 간다,
이런 마을길도 올라가다보니
본격적으로 임도로 접어 들었다,
내려다 보이는 운리마을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지리산자락 마을이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운해가 가득끼여있다,
이곳 임도는 나무를 운반하든 운재로 였다는데
그럼 이곳 임도는 오래된길인 모양이다,
임도 오름길에 보이는 정자 쉼터
정자에서 쉴시간은 아니지만 옆에 있는 안내를 읽어보니
운리에서 백운계곡은 6,2km 백운계곡에서 마근담까지는 1,9km
덕산까지는 5km 라고 알려준다,
운리에서 2,8km
덕산까지는 11,1km 남았다는 이정목도 있는 임도를 따라서
올라가다가 앞에 보이는 이정목이 산쪽으로 세워저 있다,
이럴 경우는 산으로 들어가라는 표식이다,
임도에서 산길로 들어간다,
이제부터는 숲길이다,
아침부터 햇볕을 맞어며 올라왔든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들어서니 공기부터가 다르다,
많이 올라온것 같은데 아직도 3,5km 를 왔다
가야하는 길도 10km가 더 되는곳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참 나무 군락지로 왔다, 안내는 지리산둘레길 전 구간중
가장 참나무가 많은곳이라 알려준다,
우리민족은 좋은것은 "참" 이라 했고 나쁜것은 "개" 라는 단어를 붙였다,
더욱이 참나무 학명인 궤르쿠스(Quercus)도 라틴어로 진짜, 참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참나무 군락지는 정말 여유로운 길이였다,
길은 흙길이고 그늘이 있는 길, 이런길만 만난다면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할것 같지도 않다,
그러다가 보니 아랫쪽에 개울이 보인다,
지리산에서도 유명하다는 백운계곡이다,
백운동계곡은 골이깊고 아름다운 반석과 맑은물로 인해 곳곳이
한폭의 그림같은곳 이라는 안내가 낮설지 않다,
산청백운계곡은 지리산자락 동남쪽에 있다,
규모에서는 뱀사골이나 피아골 대원사계곡에 비해서는 작지만 수많은
폭포와 소가 잇따라있어 지리산계곡다운 숨은 비경이다,
지리산둘레길 홈피에서는 백운계곡은 열여덟 골자기의 노래와
칠현의 유적이 남아 있다고 했는데 이말의 뜻은 무었일까?,
백운계곡 다리를 건너가니 돌무더기를 쌓고 장승을 세워 놓았다,
이런것도 조금은 특이한 장소니 오늘의 인증샷 1장,
백운계곡에서 손도 적셧고 장승옆에서 인증사진도 찍었어니
다시 참나무 숲길로 들어가 걷는다,
여유로운길과 아름다운 숲
가까운곳에 이런곳이 있다면 매번 찾아올것만 같은 그런길이다,
길 옆에 세워진 이정목에는
8코스 중간지점이라 알려준다, 그래도 덕산은 아직 7km 남았다,
참나무 숲길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마근담이라는 이정목이 보인다,
마근담은 막힌담이라는 말에서 유래 했다고 하는데
골자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름 곧아서 이름붙여 졋다는설도 있는 마을이다,
이길(마근담)에서 백운마을로 가는 길은
참나무가 주종이며 활엽수림과 솔숲, 참나무숲이 이어지는 길
이라는 안내가 홈페이지에 있다,
이정목이 가르켜주는 방향대로 왼쪽으로 내려 간다,
마근담계곡 곳곳에
그림처름 자리잡고 있는 집들도 보인다,
마근담계곡을 내려 가면서 보면 보기에는 그림처름 아름다운 집들이 보이지만
막상 저속에 산다고 생각을 하면 외로울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계곡을 건너가는 다리도 건너서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면
또 다른 다리가 보인다
보기만으로도 멋있는 자연석으로 치장을 해놓은곳
공원이 아니라 개인소장 뜰인것 같았다, 어디서 이런 돌들을 가지고 왔을까,
양지녁은 더우니 그늘을따라 내려간다,
그러다가 보이는 5층석탑,
별도 안내가 없어니 무슨탑인지는 모르겠다,
이곳은 대한불교 조계종 문수암이라는
경남유형문화재 제439호라 적혀있다, 생각을 멈추려고 애쓰지마세요
생각이일면 도망가지말고 그대로 바라보세요, 그리오래 머물지는않을것 입니다,
라는 글귀가 예사절하고는 다른느낌이다, 이길로 들어가면 문수암이다,
"지리산 품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만나는 문수암
문수보살의 지혜를 찾는 것 바로 그것이 지혜입니다", 바라보기 바보여행이라는
지리산문수암, 오늘은 가는길이 바빠서 그냥 지나 가지만 기회가되면
다시 찾아보고 싶은 절집을 지나간다,
길옆에 있는 쉼터정자
그늘이 있고 바람이 있어니 잠시 쉬였다,
정자옆에 있는 또 한나의 그늘막
이곳은 빨래터 였다,
넘치게 흐르는 물이 있고 빨래판도 만들어 놓았다,
주저앉아 신발을벗고 발을 담구었다,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노랫소리처름 넘친다,
조금전에 본 문수사의 글귀가 떠 오른다, 생각을 멈추려고 애쓰지마세요
생각이일면 도망가지말고 그대로 바라보세요
그러나 마냥 머물수만은 없다,
가든길을 재촉하면서 이길 끝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니
이런 공원이 보인다,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다, 선생은 1501년 출생으로 61세때인 1561년
지리산의 덕천동에 산천재(山天齋)를 짓고, 성리학을 연구하여 독특한 학문의 체계를 이룩하였어며
72세로 일생을 마쳣다, 뒤에 영의정을 추증하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이곳은 남명선생과
관련된 산천재, 덕천서원, 세심정(묘소, 신도비, 여재실)등의 사적이 있다,
위에 보이는 정문 옆에 지리산둘레길 8코스 스템프함있다,
스템프에는 남명조식 가념관이라 새겨저 있다,
남명조식 선생 유적지 맞은편 덕천강변으로 나가서 강변을 걷는다,
덕천강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이는 건너편은 시천면 천평리 일대다,
덕천강변 면소재지 이지만
큰 도시 강변 처름 잘 꾸며 놓았다,
그리고 도로건너편에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있다,
덕천강 건너편
우리는 조금후에 덕천강을 건너서 저곳으로 가야한다,
남명로 234번길에 있는 달보드레 식당에서 점심을 한다,
음식맛이야 먼길을 걸어 왔어니 시장이 반찬이겠지만 주인할머니의 마음넉넉한
인심이 피곤한 마음을 달래주는 정겨운 집이였다,
점심식사후 다시 돌아나온 덕천강변
가는길이 조금 우험한곳에는 이렇게 강변길도 만들어 놓았다,
더욱이 햇볕을 막아주는 그늘막까지 쳐놓은 길을간다,
덕천강을 건너가는 징금 다리도 있고
어차피 강 건너로 가야하는 길이니 징금다리를 건너가도 무방 하겠지만
지리산둘레길을 왔어니 한발도 빼지않고 정코스로 간다,
오늘쪽으로 보이는 덕산시장,
이길의 끝이
덕천강을 건너가는 원리교다,
원리교를 건너기 전까지가 지리산둘레길 8코스 종점인 덕산이다
사진이 흔들려서 잘 보이는 않지만
이곳이 지리산둘레길 9코스 덕산 위태 시작지점이다,
남명로 원리교 앞
사거리에는 산청농협 덕산지점이 있다,
지리산둘레길 운리 덕산 8코스는 14,69km에 5시간 12분 걸려서 도착했다,
13,9km에 5시간 30분이 공식시간이니 800m정도를 더 걸었다,
지리산 둘레길 8코스 고도 (高度)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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