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악산둘레길 가는길(2020년 11월 15일) 본문
지난주(11월 8일)에 이어 오늘도 52년만에 공개한 북악산둘레길을 간다,
지난주에는 한양도성낙산구간으로 해서 곡장으로 올라가 북악산 4문출입구로 하산을했는데
그 구간은 새로 개방한 북악산둘레길의 일부로 오늘은 전체구간을 돌아볼 예정이다,
그 출발이 안국역 2번출구에서 10여분에 1대씩있는
종로 마을버스로 성균관대후문 방향 와룡공원 입구로 이동했다,
성대후문에서 와룡공원으로 올라간다,
가을길이라 그런가
꽤나 멋스러운 아름다운 길이다,
버스에서 내린 장소에서
와룡공원은 얼마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그리고 와룡공원 항공부대앞
와룡공원 삼거리에서 한양도성 바깥으로 나간다,
여기는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지점이기도 하다,
잠시 한양도성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나무 울타리가 처진곳이 있는데 이는 취병이라 불리는
조경방식으로 취병은 조선시대 궁궐 내부의 생울타리로 된 담장으로 시누대를
시렁이로 엮어 낮게 둘러싸고 그 안에 키 작은 나무나 덩굴식물을 심어 자라게 하여 여름에는
녹색의 담으로 겨울에는 대나무 담으로 사용했다. 서양에서는 장미넝쿨로 만든 꽃담을
트렐리스라고 부른다. 취병은 창덕궁 부용정과 규장각 사이의 꽃 계단에 동궐의
그림대로 설치한게 있다,이런 취병이 왜 한양도성 밖에 설치되여 있는지?
취병이있는 곳을 내려가면 다시 도성으로 올라가는 왼쪽길과
성북동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성북동으로 간다,
숙정문 이정표가 보이는 이 계단길은 도성 성곽위로 올라가는 길로
지난주에 올라갔든 숙정문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도 직진으로 내려간다,
그러다가 개천까지 내려와서
대사관로 아래 굴을 지나 나가면
작은 절집이 보이는데
절집 앞 도로로 나가서
삼청터널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이곳에는 숙정문 안내소가 있다,
숙정문 안내소는 지금 공사중으로 문을 닫았다,
숙정문안내소 앞에는 북악하는길 지도와
북악산 개방안내도 붙여있다,
숙정문안내소에서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팔각정으로 올라간다,
가파른계단이 보이는 곳에서는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길로 나누어 지는데 가파른 계단길이
거리가 가까운길이라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간다,
가파른 계단 하나를 올라가면 북악산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자세히 읽어보면 북악산은 서울의 주산으로 경봉궁 북쪽에 우뚝 솟아있고 공극산 면악이라,
불리였다, 백악의 이름은 상봉에 조선초부터 백악선사가 이었든데서 연유되였다,
뭐 대략 이런 내용으로 길게 이어진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왔더니 계곡이 보인다,
언덕위에서 보든 길은 이렇게 이어지는데
이길 끝지점에 작은 삼거리가 있고
수고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왠 수고? 그냥지나칠 일이 아닌것 같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물 수(水), 물장구치고 고(鼓), 게 해(蟹) 자를 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재가 물에서 물장구 치는 다리라고 해석이 되여있다,
다리 아래에 있는 작은 계곡
여기가 성북천 발원지라고 안내되여 있다,
서울 성곽 북쪽에있다고 성북천으로 불리며 북악산에서 흘러내려와
동남쪽으로 흘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길이 7,7km의
한강지류 2급하천이다, 라고 써여있다,
성북구에서 조사한 이곳의 수변식물은
꽃 창포와
갯버들 등이 있다는
안내판도 다리 아래 세워 놓았다,
수고해 다리를 지나 다시 얼덕으로 올라간다,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진 계단길을 올라가지만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얼마나 가파르고 높은지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 까마득 해보이는 길이다,
계단길을 다 올라서면
맞은편에 서울 성곽 능선이 보인다,
작은 쉼터도 있고
이어지는 길은 오름길이라도 별 어려움은 없는길
이제 이 길의 끝이 보인다,
보이는 저곳이
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팔각정 옆으로 난 인도다,
북악스카이웨이러 올라서면 군 시설물이 보이고
뒤로 돌아보면 팔각정이 보인다,
경복궁의 진산을 이루는 북악산의 북쪽 능선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어져 있는 도로 총길이 11.8㎞, 너비 10~16m의 2차선
도로가 북악스카이웨이다, 1968년 9월에 개통되었다.
높이 342m인 도로 정상에는 북악팔각정휴게소가 있다,
북악산과 서울특별시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도 하지만.
도로의 남쪽으로는 옛 한양도성이 이어져 있다,
팔각정 북측 방향으로 바라보면
북악산뒤로 있는 북한산이 보이는데
왼쪽으로 부터 불광동에서 올라갈수 있는 향로봉과 오른쪽 높은봉은 비봉이다,
그다음으로 어지는 제일 높아보이는 봉은 보현봉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봉은 형제봉이다, 보현봉과 형제봉 사이
조금 멀게 보이는 봉은 정릉 칼바위다,
52년만에 개방을 했다는 북악산 둘레길을 찾아 둘레길 출발지점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으로 올라왔다, 이곳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자가용이나 택시 또는 이렇게 걸어서 올라와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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