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악산둘레길 4문에서 3문까지(2020년 11월 15일) 본문
북악팔각정이다, 여기는 대중교통편이 없는 곳으로
자가용이나 택시를타고 와야하는데, 오늘(2020년 11월 15일)은
와룡공원에서 북악하늘길을 따라 이곳으로 올라왔다, 이곳으로 온 목적은
새로 개방했다는 북악산 북측 둘레길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팔각정을 나간다, 지난 주일(8일)에는 한양도성
숙정문에서 곡장으로 올라와 곡장에서 스카이웨이로 내려갔더니
북악산 북측둘레길 4번 출입문 구간만 탐방을 한 셈이되여 오늘은 나머지
1, 2, 3번 출입문 모두를 둘아볼 생각이다,
북악 팔각정에서 북악스카이웨이 탐방로를 따라
북악산북측 둘레길 곡장으로 간다,,
스카이웨이는 1968년에 개통한 도로다,
이 길은 이번 북악산둘레길 개방으로 새로 만들어진게 아니고
북악스카이웨이 탐방길로 오래전부터 있었든 길이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보이지 않지만
길을 아주 평온하다
북악팔각정에서 창의문 방향으로 500m 정도
내려가면 북악산 정상과 한양도성 곡장으로 가는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도로 건너 철책울타리 문이 북악둘레길 4번 출입문으로,
곡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이곳부터 북악산둘레길이 시작된다,
이 철문이 열린날이 2020년 11월 1일 이다,
김신조사태 이후 52년간이나 궂게 닫혀있든 빗장이 이제야 열렸다,
이곳부터 390m 거리에 한양도성이 있다는 이정표도 있고
4번 출입문인 철문으로 들어가면 첫 발걸음부터
이렇게 잘 만들어진 데크계단길을 올라가야한다, 북악산둘레길은 군 순찰로를따라
길을 냇다고 했는데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보완을 많이한것같은 느낌이다,
계단길을 올라와서 내려가는 길은 세멘트계단 길이다,
이길은 사용하든길 그대로인것 같고
4번 출입문에서 약 60여m 거리에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길 120-북악산-11,
이라는 위치표시판이 있다, 여기가 4번 출입문이니 창의문 방향으로 가면서 위치표시
숫자는 점점 낮아지겠지만 새로개방한 북악산둘레길은 이렇게 시작이 된다,
북악스카이웨이와 나란히가는 북악산둘레길,
이런 평지길에는 야자매트를 깔았다, 대통령이 개통을 했어니
얼마나 준비를 잘 했을까,
이어지는 길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새로 만든 것 같은 또 다른 계단길을 따라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와서 돌아본 길
지금까지 올라온 길이 내려다 보인다,
이어서 가는 방향
계단길의 끝은 바로 앞 능선이다,
능선에는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길 10지점 이라는
위치 표지판이 보인다,
그리고 위치 표지판에는 탐방길 4번 출입문과
3번, 2번, 1번 출입문 안내지도도 있다, 지도로 보면 2020년 11월에
새로 개방한 북악산 둘레길은 이 구간이 전부다,
가는길 맞은편에 4번 출입문으로 올라가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북악산둘레길 4번 출입문인 곡장안내소가 보인다,
지난주에 우리는 저 문으로 나와 4번 출입문으로 하산을 했다,
곡장안내소다, 북악팔각정에서 약 900m 거리에 있는 북악산둘레길
곡장안내소다, 이곳에서는 북악산둘레길이나 한양도성 북악산구간을 탐방하는
사람들에게 비표를 발급하고 회수하는 곳이다, 원래는 말바위안내소와 창의문안내소에서 비표를
발급했는데 그때는 비표 발급신청서를 써서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확인후 발급해줫다,
지금은 신청서도 신분증도없이 바로 비표를 나누어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였다,
안내소(곡장)에서 비표를 받아
지하철 출입구처럼 만들어진 통과시스템에 비표를 찍고 들어간다,
어찌되였거나 이 지역은 수도인 서울 도심의 DMZ 다,
곡장안내소를 들어가면 한양도성 곡장이 보인다,
곡장(曲墻)은 무슨 말일까? 일명 치성(雉城)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성벽으로
기어오르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시설이다, 곡장(곡성)이란? 도성 중 일부를 자연지세에
맞추어 돌출시긴 것으로, 반원형으로 굽은 것을 곡장이라하고 돌출된 부분이
각이 진 것은 치성이라 한다, 뜻은 같지만 불리는 이름은 다르다,
곡장으로 들어가면서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이
함께한분의 핸폰에 담겼다, 2020년 11월 15일 나는 한양도성 곡장에 있었다,
(PHOTO BY / 홍해식)
이제 한양도성으로 들어간다,
보이는 철문이 52년 동안이나 궂게 닫혀있든 문이다,
철문으로 들어와 곡장안내소 방향으로 돌아본 전경,
우거진 숲속에 곡장안내소가 있다,
한양도성 곡장아래 공터다, 조금은 넓직하다,
낮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잠시 쉬여가는 공터기도 하다,
2020년 10월말까지는 곡장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든 곳 이지만 지금은 이렇게 내 발로 걸어 들어간다,
곡장위로 올라가는 계단길, 지난 주일(11월 8일)에 내려왔든 길이지만
오늘 다시 곡장위로 올라간다, 지난 주일날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곡장위에서 오래
머물수 없었기에 급히 내려 왔어나 오늘 다시 왔어니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다시 한번 더 천천히 둘러 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곡장으로 올라왔다, 이곳에서는 성바깥으로 사진을 찍어면 안된다는
안내판이있다, 이곳에는 군사 시설물이 많이있기 때문이라고 적혀있는데 이 안내를 따라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 있을까? 핸폰이 없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세상이니?
그러나 오늘은 미세먼지가 많이끼여 보이는 조망은 별로다
곡장위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다리가 있다,
이 다리로 도성 내 외부로 출입할 수 있게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곡장위 다리에서 보는 북(백)악산(白岳山 342m)정상,
한양도성은 북악산 정상을 지나 길게 인왕산으로 굽이처 흘러간다,
지금 내가있는 이곳 북악산 곡성(曲城)은 주 성곽옆으로 돌출되여있다,
곡성은 주요 지점이나 시설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성벽의 일부분을 둥글게 돌출시킨
것이다, 한양도성 곡성은 인왕산과 백악산에 한곳씩 있는데, 인왕산곡성은 현재 군부대로 출입금지
구간이지만 북악산곡장은 이렇게 개방되어있다, 북악산곡장(곡성)은 도성을 둘러싼 서울의
산세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꼽힌다. 곡장 위에서 내려다 보는 북악산 둘레길
저 길을 따라 1번 출입문으로 가야 북악산 둘레길이 끝이난다,
곡장위에 있는 단풍나무의 화려한 단풍 꽃을 보면서
곡장을 내려와 3번 출입문인 청운대안내소로 간다,
든든한 찍사와 함께했더니 오늘은 내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날인듯 하다,
(PHOTO BY / 홍해식)
계단길을 내려간다, 오늘 우리처름 북악팔각정에서 시작한 둘레길은
이렇게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이지만 청운대안내소 나 1번 출입문에서 곡장으로
오는 길은 계속해서 오름길이라 많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계속 되는 내림길을 다 내려가면
이런 작은 성곽돌이 보이는데 작은돌로 만들어진 성곽공법은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사용한 성곽돌로 이는 1396년 태조때의 도성축조 공법이다,
한양도성 성곽은 조성연대별로 성곽조성 공법이 모두 다르다, 이곳에는 연대별 성곽돌의 모양과
도성축조 공법이 상세히 안내되여 있다, 다음에 이곳을 찾어면 지나치지 말고
꼭 한번은 읽어보길 권한다,
앞에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성곽위로 난 계단을 넘어가 청운대로 간다,
청운대 다음은 총탄자국이 생생한 소나무를 보게되고 바로 북악의 제일 높은땅, 백악마루다,
북악산은 예부터 백악산(白岳山)이라 불렸다. 청렴을 뜻하는 백(白)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도망을 뜻하는
북(北)으로 바뀌었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 친 산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지금도 북악산으로 불린다,
그나마 백악이라는 옛 이름의 흔적이 남은 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오늘은 북악산둘레길 탐방이 목적이다, 그래서 이렇게 새로 열린
길을따라 북악산둘레길 3번 출입문인 청운대안내소로 간다, 이정표만 보면 청운대안내소
화장실로 가는 길처름 보이지만 이 길이 청운대안내소로 가는 길이 맞다,
곡장안내소에서 곡장으로 들어오든 철문처름 생긴 문을 나간다,
청운대 앞이니 청운대철문이라 부르는게 맞겠다,
청운대 철문을 나가면 어떤 곳을 볼수 있을까?
여하튼 52년의 세월동안 가로 막혔든 철조망 철문을 나간다,
내려가는 길은 그저 평범한 길이다,
그냥 나가기가 아쉬워서 돌아보는 청운대 철문,
한양도성 성곽이 보이는 것 외에는 뭐 특별한 것도 없지만
이런 조망마저도 볼수있게 된지가 며칠 안되였어니
또 한곳의 작은 비탈길을 내려간다,
군견훈련장 터가 있다, 이곳에 붙어있는 안내에는
제1경비단은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직할 단급 부대로 청와대 외곽과,
인왕산 경비를 담당하는 부대로 지금 이곳터는 군견훈련장으로 사용했든곳이며
2020년 철거후 일부 터를 남겨 쉼터로 조성했다는 안내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쉼터 역활은 충분할 것 같다,
쉼터를 벗어나지 못하게 철망울타리를 처서 금지구역을 지정하기는 했지만
다시 또 한계단을 내려가면
또 한곳의 공터가 있는데 내려가는 길은 직진길이고
왼쪽에 보이는 길은 군 순찰로인듯 하다,
곡장에서 약 600m지점, 북악스카이웨이 변에는
새로 만든 것 같은 청운대안내소가 있다, 이곳이 둘레길 3번 출입문이다,
곡장안내소에서 여기까지 목에걸고 왔든 비표를 이곳에서 반납했다,
비표를 반납했어니 이제는 서울 DMZ에서 해방?인가보다, 아직도 2번 출입문과
1번 출입문이 남아 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영문을 모른채 일단 밖으로 나왔다,
비표는 주니까 목에 걸고 왔고, 돌려달라니까 다시 반납한 것 뿐이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나?
사람이 많어니 청운대안내소직원들에게 물어볼수도 없고,
어디 상세한 안내도 없어니, 지도를보고 길을 찾는다, 여하튼 비표를 목에걸고
다녀야하는 구간은 곡장안내소에서 3번 출입문인 청운대안내소까지다,
팔각정에서 4번 출입문과 3번 출입문까지의 탐방로 지도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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