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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남산둘레길-1, 한옥마을-석호정(2020년 11월 22일) 본문

Trail(둘레길)/기타 둘레길

남산둘레길-1, 한옥마을-석호정(2020년 11월 2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0. 11. 23. 21:11

충무로역 4번출구에서 남산한옥마을로 들어간다,

아침부터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이유는? 남산둘레길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남산골 한옥마을 을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마당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에는

남산골 전통정원 안내도가 있어며

이런 설명이 붙어 있다, 우리민족과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옜 이름을 목멱산이라고 했어며 도성의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렷다, 이곳 남산골

전통정원 내에는 그간 훼손되였든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고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어며 정자, 연못등을 복원하여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몄다, 라고

죄측으로 보이는 정자,

정자 앞 계곡과 호수가 보인다,

정자는 개방되여 있다,

정자로 올라가서 본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

정자에서 보이는 한옥마을 입구가 보인다,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안내는

남삼북쪽 기슭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 언저리는 조선시대만 해도 맑은물이 흐르는

산골자기에 천우각 泉雨閣 이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한 놀이터로 한양에서 이름있던 곳으로

청학 靑鶴 이 사는 선향 仙鄕 이라 하여 청학동으로 불렸다, 청학동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만큼 경관이 아름다워 한양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경으로 손꼽히든 곳이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한옥마을 입구로 들어가서 잠시 들여다 보니

한옥마을은 이렇게 보이는데 이른시간이라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한옥마을 옆으로 이어지는 길에

서울천년타임캡슐이 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입구로 들어가본다,

서울정도 600돌을 맞아 1994년 새해초하루 새벽파루를 울리면서

새로운 서울의 탄생을 선포하고 이곳 남산골에 600년의 세월을 상징하는 600점의

주머니를 수장하여 400년 후인 2394년 서울천년에 우리후손들의 손으로열어 가슴설레며

풀어볼수 있도록 서울천년타임캡슐을 묻었다고 안내되여 있다,

이곳에 수장된 문물은 500리터의 용기 4개에 94서울의 인간과 도시를

대표할수있는 문물 600점과 시민공모로 제안된 품목 중 시민의원회에서 선정한 12,676점을

실물 축소모형 마이크로필름 CD-VIDEO 형태로 수장했다고 안내되여 있다,

타임캡슐에서 돌아 나가는 문을 나가

이어지는 복도를 나가면

언덕에 정자가 보이는데

이정자는 망북루다, 이름 그대로면 북을 바라본다는 뜻일것 같은데

무슨 뜻으로 망북루(望北樓)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수 없다,

내려다보이는 한옥마을 공원

오늘 우리가 가려고 하는곳은

남산둘레길이니 위쪽으로 올라간다

도로위로 난 아치형 계단위로 넘어가면

이정표 보이는데,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는

왼쪽으로 220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우리는 남산둘레길로 가지만 이정표가 가르키는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 유스호스텔 방향으로 간다, 이쪽으로 가는 이유는 

서울유스호스텔로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유스호스텔은 옜 중정과 안기부의 남산본관으로 현재 서울시청별관인 5국과,

현재의 서울시도시안전실 6국등과 함께 1974년 인혁당사건과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 70~80년대 수많은 간첩사건들과 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인사, 조작간첩

대상자들을 납치하여 끔찍한 고문을 가했든 곳으로




 불법사찰과 도청으로 언론과 사법부를 통제했고, 유신헌법의

초안이 작성되기도 했든 곳으로. 정부 위의 정부였던 중정과 안기부는

이곳에서 무려 23년동안이나 독재정권의 손발이되여 움직였다, 2020년 11월 유스호스텔

본관 앞 마당 지하층 위에는 늦가을 단풍이 곱게피여 있는게 보인다, 

유스호스텔 도로변 담장에는 세계인권선언문이 붙여있다,

이 일대가 중정 남산본관으로 고문수사의 주 무대였기 때문은 아닐까?

유스호스텔 옆, 흡사 서울천년타임캡슐을 수장시킨

모양의 분수같은 모습도 보인다,

분수대 옆 돌기둥에 

거꾸로 세운동상이라는 현판이 보이는데 내용은 하야시 곤스케

(1900년 일본공사로 부임)는 고종황제와 대신들을 겁박하여 을사늑약을 강요하는

\병탄의 발판을 딱은자로 일제는 그 공으로 남작 작위를 내리고 대한제국이 국치를 당한

이곳 한국통감저에 남작 하야시 곤스케군상을 세웠다, 광복70주년을 맞아 흩어진

동상을 모아 거꾸로 세워 욕스러움을 기린다, 라고 안내되여있다, 관저터인

일제 시정기념관에 세웠든 하야시 곤스케동상(1936년)이다,

통감관저터 표지석이 보인다, 통감관저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등

한국 침략을 진두지휘했던 일본인 통감이 거처하고 집무를 보던 곳이다. 강제병합 이후

1939년 경무대(현재 청와대)로 이전할 때까지 총독관저로 쓰였다. 통감관저는 총리대신 이완용이

1910년 8월22일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통감을 만나 강제병합을 인정하는 조약에 도장을 찍은

치욕의 현장으로. 1945년 해방 이후 민족박물관과 연합참모본부 청사로 쓰였지만 옛 중앙정보부

관할구역에 포함되면서 출입통제된 이후 언제 어떻게 건물이 사라졌는지 알려지지않았다,

통감관저터 앞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념공원인 기억의 터가 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는 것입니다,

라고 써인 기념공원 탑과

중앙정보부 남산 본관 옆으로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도로 로 올라간다,

올라가는길

남산정상에 있는 남산타워도 올려다 보면서 

남산북측 순환로 로 올라왔다,

이제 부터는 이 도로를 따라 국립극장으로 간다,

아직 끝나지 않은 2020년의 가을

낙엽은 붉다못해 붉은색 물감이 뚝뚝 떨어지는것 같다,

길가에 있는 남산둘레길 갤러리다, 2020년 남산둘레길 가을축제를

사진 전시회와 남산가을의 풍경을 담은 영상으로 대신한다는 둘레길 사진전이

길따라 길게 이어지고 있다,

남산둘레길의 가을은

아름답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가을낙엽 사이로 남산 실개천도 가을의 운치를 더해준다,

서울 한가운데 남산을 지척에두고 멀리 가을 맞이를 갈 필요가 있을까?

남산둘레길, 남산북측순환로(국립극장~남산케이블카)는 도로 파손이

심했든 곳이지만, 지난 2018년 9월 15일 전구간(연장 3.3km)을 칼라아스콘과

천연 황토(일부구간)로 교체한 후에 개방한 남산공원 대표 산책길이다,

오늘은 비가와서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오가는 사람들은 보이는 것 만으로도 모두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가는길 남산(필동)전망대가 있다,

남산 필동 전망대에서 보이는 서울시내와 북한산,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높은 빌딩들만 아니면

여기는 서울이 아닌 것 같다,

낙엽은 점점 더 화려해진다,

왼쪽길은 황토길이다,

황토길위로 겹겹이 내려 앉은낙엽,

 이 곳에 쌓인 낙엽의 아름다움은 할 말을 잊게한다,

천천히 낙엽을 밟어며 가는데

낙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집 한채가 보인다,

화장실이다, 둘레길이든 공원이든 화장실 하나는

우리가 세상 제일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한것은 맞다,

꼭 필요한 시설이기는 하지만 가는 곳 곳 화장실 문화는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기도 한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화장실 앞에 있는 건물은

석호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국궁장이다,

이곳은 활터다, 과녁 왼쪽부터 1관, 2관, 3관, 이 보이고

사대에서 과녁까지의 거리는 145m라고 한다, 예전에는 시동이라는 사람이

관중 할때마다 빨간 깃발을 치켜들고 돌리곤 했는데 요즈음은 스마트시대라 과녁에

관중하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시스템으로 발전 했다고 한다,

석호정은 조선시대

주로 민간인들이 활을 쏘든 곳인데 이곳은 석호정 사대다,

석호정 비석도 세워저 있는게 보인다, 국궁은 한국의 전통무술이다,

활을 쏘아 표적을 맞춰 승부를 내는 무술로 서울에는 7개소의 국궁장이 있는데

도심에서 접근이 쉬운 국궁장은 남산 석호정과 종로구 황학정이 있다, 

석호정에서 보이는 국립극장

그리고 높은 빌딩은 국립극장 길건너 반얀트리호텔(구,타워호텔)이다,

석호정 앞 대나무 숲이다, 여기까지 남산둘레길 탐방

첫(2020년 11월 22일) 일기의 끝을 맺는다, 내일은 남산 정상에 있는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둘레길 일기를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