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2016년 7월 2일) 본문
기성버스터미널에서 울진 수산교까지는 약23km나 되는 먼거리다,
오늘은 오전에 이미 후포항에서 기성버스터미널까지 20km를 걸어왔다,
그러나 지금부터 또 8시간 이상을 더 가야 수산교에 도착할수 있다,
오늘은 43km 정도의 길을 걸어야 하는 날이다,
기성우체국옆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먹고
기성보건소 앞으로 나와서 북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아직도 가야하는 거리가
23km나 남아있다, 하루에 43km를 간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같다,
이어지는 길은 다시 농로다,
기성 터미널 앞 논은 친환경 농업 실천지구라고 한다
농로를따라 앞에 보이는 산까지 직진이다,
이 도로는 동해안 국도는 아니고 옜길로
기성 2길 사나루골이다,
기성 보고수산 을 지나서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민가도 없는
산 가운데 도로로 간다,
짧은 거리의 터널도 지나간다,
조금은 지루한 길을따라 사동항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항 규모는 꽤나 커 보이는 항이다,
사동리 1쉼터라는 곳으로 왔다,
25코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 마을은 사동3리다,
사동항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에 있는 국가어항으로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0t급 어선 126척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로, 사동항에서 조업하는 어업인구는 약 160명, 1년 평균 어획량은 약 490t이라 한다,
야트막한 산자락으로 둘러싸여 있어 경치가 수려하고, 항구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져 있어며 인근에는 기성 망양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에서 편히 앉아서 낚시를하는 사람이 있었다,
뭐가 잡히느냐고 물었더니 아무거나 잡는다고 했다, 낚이면 좋고 안 낚여도 좋다고,
사동항으로 흘러드는 개울이 있다,
개울을 건너기 전까지 사동항은 사동 3리고, 개울을 건너면
사동 2리 임을 알리는 복지회관이 있다,
개울 다리 위 에서 보는 사동항, 이 다리 이름은없고
사동항 진입교라 부른다, 다리 난간 파이프에 해파랑길 스티커가 붙아있다,
붉은색은 순 방향(부산-고성)이고 청색은 역 방향(고성-부산)임을
알리는 표식이다
개울다리 건너에 있는 사동2리 마을회관
사동항으로 흘러드는 개울이 사동 2리와 사동 3리 경계다,
사동항을 지나 간다,
사동항에서는 해안으로 가는 길은 없고 마을길을 따라 가야한다,
여기는 하사동이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길을 올라가는 길 두사람의
도보여행자를 만났다, 여자분들 두분이 였는데 주말에만 해파랑길을
걷는다고 했다, 이 먼길을 완주하자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걷다보면 언제인가는 끝이날테니, 꼭 완주하기를 바래본다,
앞에 보이는 터널, 내가 길을 잘못들었나?
착각이 들 정도로 똑 같다, 약간은 휘여진 곡선도 같고 터널 모양도 같고,
사동항으로 들어 오면서도 이런 길이 있었는데
터널을 나가자 앞에 보이는 바다보이는 것도같다,
사동항으로 들어 올때와 비슷한 길을따라 해안으로 내려간다,
이곳부터는 기성 망양해변이다,
마을도없는 외진 해변에 펜션도 있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펜션은
세상의 모든 아침 이라는 펜션으로 지도에도 표기가 되여있다,
그리고 기성 망양해수욕장 주차장,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그냥 지나처서 지나갈려다가 보니 노스페이스 깃발이 보인다, 비가 강하게 내리든
어제밤 늦은시간, 온몸으로 비를 맞어며 구호를 외치며 걷든 국토대장정 대학생들이였다,
나는 해안길을 따라 걷지만 이들은 도로를 따라 걸어니 걷는 거리가 다르다,
그래서 이곳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국토대장정팀 인솔 대장은 박영석탐험문화재단 김진성본부장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만날줄은 몰랐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주는 국토대장정 행사를
13년(2016년 기준)째 하고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산악인 박영석대장과 김진성본부장이 함께했는데
지금 박대장은 하늘나라로 가고 없고 박대장친구인 박영석탐험문화재단 김진성본부장이
유능한 스텝진들과 함께 국토대장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정말 반가웠다,
오랬만에 만난 반가움에 오늘을 기념하는 인증샷은 기본이다,
이들이 무사히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하는 날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참여한 대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육체적인 고통속에서 알알이 여물어저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국토 대장정이란? 젊었을때의 아름다운 추억만이 아닐게다, 추억만이 아니라
엄청난 삶의 에너지로 남길 바란다, 더욱이 이 땅의 젊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이 큰 행사에 매년 많은 비용을 100% 지원하는 노스페이스에도 감사를 드린다,
2016년 박영석탐험문화재단 국토대장정팀과 헤여지고 지체했든
길을 재촉한다, 나는 아직도 가야 하는 길이 멀다,
곧은 일직선 길을따라 망양해변을 보며 걷는다,
동해대로가 아닌 해안도로라 지나가는 차도 없다, 푸른색 실선을 따라 부지런히 갇는다,
망양마을,
버스정류장도 지나간다,
해안도로인 이 길이 조금은 길어보인다,
길옆 펜션(아라누리)에는 삼겹살 냄새를 풍기며 고기를 굽고 있다,
힘들고 배고프고 지친 사람에게는 냄새가 고문?이다, ㅋ
망양정옜터로 왔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두번째로 옮겨온 장소다,
고려시대 기성면 망양리 해안가에 처음 세워진 망양정은 세월이 오래되여 허물어젓다,
조선시대인 1471년 평해군수 채신보가 현종산 기슭인 이곳으로 옮겨 다시세웠다,
1517년 비 바람으로 정자가 다시 파손되어 여러차레 중수하였어나
1860년 철종11년 울진현령 이희호가 지금의 망양정이 있는 근남면 둔산으로 옮겨세웠다,
여기는 동쪽으로 해안도로가 나면서 상당부분의 터가 사라지고 일부만 남았는데
2015년 옜터에 다시 정자를 건립했다,
바닷가 해안길인 망양로를 따라 걷다보니
이런 작은 공원도 있다,
해안길 공원의 주제는
모두가 울진대게를 알리는 공원으로 꾸며저 있다,
오징어 판매장도 있다, 24코스 울진 비행장 뒷길에서 보았든
망양오징어 판매장 안내판이 알려주든 곳이 여기다, 오늘은 오징어도
안보이고 사람도없다,
오징어 판매장 옆으로 바다로 연결있는 길이있다,
오징어도 사고 바다도 구경하라는 그런 시설로 만들어 놓은것 같은
길은 이제 동해대로와 나란히 함께간다,
이곳은 망양1 교차로다
동해대로와 해안도로 인 망양로,
그리고 바다가 나란히 뻗어있다, 바다와 길 묘하게 어울리는 그런곳이다,
보이는 저곳이 망양 휴게소다,
언덕에 있는 망양휴게소를 보면서 가는길
빤히 보이기는 해도 좀처름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이제 슬슬 지쳐가는 시간인가 보다,
기성면에서
매화면으로 들어간다,
망양휴게소로 들어간다, 망양북로 30 일반휴게소다,
휴게소 뒷편에서는 동해안 남북이 모두 조망 되는데 그 어떤곳에서도 보지못한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있는 울진 여행의 숨은명소 라고 하는 곳이다,
망양 해변 방향으로 돌아보니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아름답다,
나는 이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이곳까지 걸어왔다, 오른쪽에는 동해대로가 뚫려있다,
아무리 좋은 구경꺼리가 있다고 해도 오래 머무를수도 없다,
아직 먼 거리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동해대로를 따라 나란히 북상하는
망양북로 를 따라 간다,
곧게 뚤린 동해대로와는 달리 망양북로는
휘여지고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길이다, 그래서 걷는 거리가 더 멀다,
쉬이 끝날것 같지도 않든 길에 멀리 항이 보인다,
덕신리를 지나있는 오산방파제다,
동해대로와 바짝 붙어서 올라가는 길 동해대로 건너편에는
SK덕신주유소도 있고 덕신휴게소도 있다,
길은 동해대로와 잠시 함께 하다가
덕신교차로를 지나
덕신 1리로 들어간다,
이제부터 이 길의 이름은 덕신 1길이다,
골목길도 지나가고
덕신 감리교회 앞 길로도 지나간다,
덕신리 버스 정류장도 지나서 덕신리에서
오산리로 들어 간다
이제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오는 오산항,
여기가 오산 1리다,
오산보건소도 있다,
오산항(烏山港)은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에 있는 어항이다,
1999년 3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며
시설 관리자는 울진군이다.
이 항은 북쪽에 등대가 있는 진미말의 남측. 만입된 곳에 위치하며,
태백산맥의 험준한 산세를 끼고 있어서 동 서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드문 반면
남북으로는 국도가 이어져 있어 교통이 원활하다. 어업인구는 180여명, 어선 34척이
조업하고 주요 어종은 오징어 꽁치 대게 가자미 등이다.
원남 어업인 종합센터라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민박도 한다, 물론 지금은 궂게 닫혀 있지만,
원남어업인 종합센터는 오산항에 있다,
오산항을 나간다, 여기는 오산2리다,
오산 2리 마을 회관이있는 곳도 지나서
오산 3리로 간다,
기성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 25코스는
이곳까지 10km다,
25코스 남은 거리는 13km,
불영사계곡, 성류굴 낮익은 이름들이 눈에 들어온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동해특성화연구센터도 지나간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경북지역 수산자원을 연구 개발하는 국가기관이다,
입구는 작아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엄천난? 시설이 있을것도
같지만 가는 길이 바쁜 사람이니 구경은 다음으로
해안을 따라 가는 길, 가도 가도 둘어들지 않는다,
마치 한자리에서 빙빙돌고 있는 것처름
그리고 이제는 어디가 어디일지?
감각마저 무디여 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도 보이고 멋스러운 쉼터까지 있는데
왜 감각마저 무디여 지는것 같을까,
오산항에서 부터
빠른걸음으로 오산3리 마을회관까지 왔다,
오산3리 해안에 있는 펜션 몇채를 지나서
길게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마음만 급해서인가, 좀처름 속도가 붙지 않는다, 여유만 있어면
이런 장소에서는 조망 사진만해도 몇수십장은 찍었을 것 같은 곳도 지나간다,
진복방파제가 보인다,
동정마을로 동정방파제라고도 하는데 아담한 어촌이다,
진복방파제 진복항은 이렇게 보인다,
진복항으로 들어오면서 보이는 전경보다
진복항에서 바다로 보는 조망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멀리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육지의 끝, 그보다도
더 먼 곳에서 여기까지 왔다,
진복항도 지나간다,
도로를 내느라 산 끝 자락이 바위가 된 곳을 지나가면
진복 보건진료소가 있다,
그리고 안쪽 100m지점에 경상북도 울진학생수련원도 있다는 간판도 보인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해안길
차로가면 짧은거리 겠지만
한발 한발 걸어가는 사람으로서는 속도감은 전여없다,
그저 보이는 전경을 눈에 담고 가는 것 말고는 딱히 할수있는 것도 없다,
갯 바위에 서서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이고
산을 깍아 길을 내다가 남은 바위돌이
선돌로 보이는 것도 보고
파도 한점 일지않는 푸른 바다도 본다,
어제(2016년 7월 1일)오후부터 밤새도록
강풍과 함께 내라든 빗줄기가 멎추어서 그런가
오늘 바다는 이렇게 평화롭다,
해안에 있는 산포3리 버스 정류장도 지나간다,
멀리보이는 죽변항을 보면서 간다,
내일은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바다 끝 지점 죽변항으로 가야한다,
산포 3리 마을 끝 갯바위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음식점에 사람이 많어면 맜있듯이 낚시터에 사람이 많어면 고기가
잘 잡히니까 사람이 많을것 같다,
가까이 가보니 이곳은 낙시터로 만들어 놓은 곳인 듯하다,
주차장까지 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듯 하다,
낚시터도 지나간다, 저녁시간이 되니 낮에 들어왔든 차들이
집으로 돌아가는지 차량 통행도 많아 졋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지나가는
차들이 위험하니 조심해야 하는 길이다,
이제 산포 2리가 보인다, 저마을 끝에서 왼쪽으로 망향정으로
올라가야한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보이기는 하지만 금방 다가 갈수있는
거리는 아니다, 위 아래로 보이는은 밝기보정을 안한 사진이다,
보기는 어둡지만 지금시간이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다,
산포리 펜션도 지나고 산포교도 지나서
산포2리 마을회관으로 왔다,
이제는 정말 부지런히 가야한다, 날은 점점 어두워 진다,
그린힐 펜션도 지나서
소나무 콘도식 민박 간판 앞에서
해안길을 벗어나서 왼쪽으로 들어가야한다, 빨간 차도
좌회전을 하려고 멈춰 서 있다,
소나무 콘도식 민박에서 왼쪽길로 들어가면
오름길에 하늘빛 펜션도 보인다
하늘빛 펜션과 그 다음 예그린 펜션을 지나
올라가면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 가라는 망양정 이정표가 보인다
바로 망양정 주차장이다,
망양정 주차장 오른쪽 옆 길로 올라간다,
망양정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먼저 보게 되는게 울진 대종(큰종)이다,
이정표를 따라 망양정으로 간다,
망양정 알림판에는 해파랑길 둥근 마크가 붙어 있다,
망양정이다, 송강 정철이 지은 관동팔경에 소개된 정자로,
고려시대 처음 세워진 이후 수차례 중수와 개보수를 거쳤다.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 중 최고라며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란 친필 편액을 하사했다.
숙종과 정조가 지은 어제시(御製詩),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조선 전기
문신인 채수의 망양정기 등이 전해진다.
망양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망양정 해변이다,
망양정은 망양정해수욕장과 동해를 굽어볼 수 있는 언덕에 있어며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운치가 있다. 내일은 저 해변으로 해서 앞에 보이는
산길로 죽변항으로 가야 한다,
이제 망양정공원 전통체험장으로 내려간다
망양정 해맞이공원 전통 체험장이라는 곳은
무슨 체험을 하는지 알수도 없지만 시간도 많이 늦었어니 대충 지나간다,
망양정 공원을 내려오니 왕피천이 호수를 이루고 있다,
왕피천 상류로 올려다보니 수산교가 보인다, 이제 1km 정도만 더 가면
오늘의 긴 일정이 마무리 되는 시간이다,
왕피천 건너에는 울진 엑스포 공원이 있다,
왕피천 둑에 만들어 놓은 데크길은 해파랑길 뿐 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산책용으로도 아주 좋은 길이다, 25코스 종점인 수산교가 점점 가까워 진다,
아직 4~500m 정도는 남았다, 이 정도의 마지막 거리가 남았을 때가 힘들때다,
수산교로 올라가면서 뒤로 돌아보니 울진 왕피천과
망양정이 있는 망양정해맞이공원이 보인다,
수신교앞 사거리
농협과 농협 하나로 마트가 보인다,
울진 수산교 앞이다, 여기가 25코스 종점이자
26코스 시작지점 임을 알리는 해파랑길 안내판이 있다,
어두어서 잘 안보여 둥근 원으로 표시를 한 곳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내일은 다시 여기서 출발을 해야한다,
2016년 7월 2일은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새벽부터
이렇게 어둠이 내리깔리는 시간까지 43km를 걸어왔다, 사실은 지금 시간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멍하다, 수산교 바로 앞에 있는 설렁탕집에서 저녁을 먹고
설렁탕집 주인이 알려주는 대로 택시를 불러서 읍내 사우나로 간다,
'해파랑길(동해안 일주) > 동해안국토종주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27코스 죽변버스정류장~부구삼거리(2016년 7월 3일) (0) | 2020.12.17 |
---|---|
해파랑길 26코스 수산교~죽변항(2016년 7월 3일) (0) | 2020.12.16 |
해파랑길 24코스 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2016년 7월 2일) (0) | 2020.12.14 |
해파랑길 23코스 고래불해변~후포항(2016,07,01)울진구간 77,8 km (0) | 2020.12.12 |
해파랑길 22코스 축산항~고래불해변(2016년 07월 01일) (0) | 2020.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