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24코스 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2016년 7월 2일) 본문
후포항에서 기성버스터미널까지 24코스는 약 20km 거리다,
7월 2일 아침 5시경 후포항은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다, 배낭을 비닐로 한번 더 묶고
테이프로 감았다, 어제처름 강풍이불고 소나기가 오더라도 충분히 견딜수 있게
단단히 준비를 끝내고 나서야 민박집을 나섯다,
오늘은 날씨를 보아서 기성까지만 갈건지 아니면 다음 25코스
울진수산교 까지도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같다, 울진 수산교까지 간다면
오늘 가야하는 거리는 약 43km가 넘는다, 43km? 오늘 하루에 가능할까?
서두르자 비가오든 태풍이오건, 한번 해보자,
24코스 출발점인 한마음광장, 비는 소강상태다,
날씨만 도와주다면 울진 수산교까지 43km는 문제 없겠다,
오늘은 43km라는 숫자를 깬다, 추~울~발,
광장으로 들어가서
광장 오른쪽 골목으로
붉은색 화살표가 기르키는
언덕으로 계단을 올라간다,
그대 그리고 나 찰영장소가 보인다,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최불암등 최고의 스타들이
가난한 어촌 가정을 중심으로 한 형제들 간의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를 다룬
MBC 58부작(1997.10.11~1998.4.26)드라마 찰영장소가 여기다,
소리새의 노래가 드리는 듯하다,
푸른 파도를 가르는 흰 돗단배 처럼 그대 그리고 나 ~
낙엽 떨어진 그 길을 정답게 걸었던 그대 그리고 나 ~
후포항과 후포시내를 내려다 보다가,
후포 등기산 공원으로 올라간다,
등기산공원 제일 높은 곳에있는 남호정이다, 남쪽에 있는 호수라는 뜻일까?
남호정에서 우의도 벗고 티 셔츠도 갈아입었다, 비가 와서 준비를 단단히 했더니 이제 비는
그첫다, 아직은 06시도 안된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없다, 남호정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멀리 갈 준비를 다시 한번한다,
날이 개인다,
흐린날이기는 하지만 비는 더 이상 올것 같지않다,
남호정 주변에는 넓은 공터가 있는 공원이였다,
올라온길 반대 방향으로 후포 등기산 공원을 나간다,
이곳에는 후포항 등대가 있다,
2016년 07월 02일 후포 등기산공원에서 보는 후포항 앞 바다,
미동도 없이 잔잔하다, 강풍후의 고요함이란?
후포 등기산 공원에서 내려가는길 북쪽으로
아름답고 멋스러운 바다가 보인다, 아랫녁 마을은 후포 6리다,
보이는 방파제는 한진 방파제다,
후포 6리로 내려왔다, 후포 6리에는 후포동부초등학교, 후포보건진료소,
평해광업 사원아파트등이 있는 마을이다,
후포 6리를 지나서 평해광업사원 아파트를 지났더니
차도 사람도 없다, 철석이는 파도 소리뿐인 한적한 해변길~ 그나마
마을도 보이지 않는 길을 지루하게 올라간다,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마을은 거일2리(기알) 라는 해안 마을이다,
울진 황금대게평해공원이 보인다,
울진 평해대게공원 조형물도 있고
울진바다 목장 해상낚시공원이다, 이곳은 울진군에서
60억을 들여서 시설물을 설치해서 바다 낚시터를 운영했다, 몇년전 여름
이름없는 태풍으로 시설이 파괴되여 보수를 하려고 보니 다시 40억이나 들어가야 한다는
진단결과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시설로 방치된 곳이라 한다,
보수를 하게되면 낚시터 이용객에게 얼마를 받아야 본전을 건질수 있을까?
60억원도 엄청난 금액인데 보수비가 40억이면 100억? 결국 이시설물은 이렇게 녹슬어 갈것이다
보수야 돈이 많이 들어가니 포기하면 되겠지만
해체하는 것도 돈이 들어간다, 한달이나 동해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가는 곳마다 헛 돈들인 설치물들이 차고 넘치는게 문제다, 누가 무슨 이유로
이런 아이디어를 내서 소중한 세금을 축내는 행정을 하는가,
울진대게로 555-1 동네가계다, 주인은 이동네 이장님인데
두분의 노부부가 사신다, 이집을 여기에 언급하는 이유는 오늘도 아침을
먹지못해서 혹시 빵이라도 있을까 하고 들렸는데 빵은 없지만
라면이라도 끓여줄테니 먹고 가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 식탁에서 라면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어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사람이 산다는게 이런
건가보다, 초면인 사람을 친구처름 포근히 배려해주신 이장님과 허리가 아파서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손수 라면까지 끓여주신 사모님 두분의 따듯했든 배려
오래도록 마음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울진은 해안마을 가는 곳 마다 우측에 보이는 대게 형상의
표지물을 촘촘히 설치했다, 영덕이 워낙 영덕대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려놓아서 인지 울진대게나 섬척대게는 대게가 아닌줄 안다, 그러나 같은 동해안
어장에서 잡아서 영덕으로 들어가면 영덕대게 울진으로 들어가면 울진대게
삼척으로 들어가면 삼척대게인데 차이가 있을까?
거일 2리 울진대게로 575
새로운 도로지명이 아직은 어쩐지 낮설다,
이 코스의 길은 울진대게로 만 따라 가면된다, /p>
바다와 수평선,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낮설지 않은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일1리
어촌체험 마을회관을 지나서
거일1리 마을회관 앞까지 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길
초등학교처름 보이는 이곳은 포항공대 평해연수원이다,
초등학교를 불하 받았는지는 알수 없지만
직산 2리 해변과
직산방파제가 보인다,
포항공대 연수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삼거리<
해안도로는 직산항으로 올라가는 울진대게로며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직산 보건소로 가는 직고개길이다,
여기는 직산 2리다,
직산2리 항 앞에 있는 건조대,
오늘은 새벽까지 비가와서 인지 텅비여 있다,
직산2리 방파제인 직산 2리항
울진바다목장 체험장이 있다, 바다목장 체험장은 항마다
다 있는 기본 시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시설들은 성과가 있어면 좋겟지만
가는 곳마다 만들어 놓다보니 운영은 안되는데 예산만 낭비하는건 아닌지, 여름철에만
활용하는 시설인지는 몰라도 가는 곳 마다 문이 닫겨 있어니 궁금해서다, 이런시설
하나 만들자면 몇 백만원이 아니라 억단위의 돈이 들어갈텐데,
직산 2리항도 지나간다,
직산 2리를 지났어니
앞에 보이는 마을은 직산1리겠지,
직산 1리에 오니
월송정과 구산해수욕장 간판이 보인다,
직산 1리를 지나 용정교 아래 해안가에 있는
월송정교를 바라보며 올라간다,
평해를 거처 흘러내리는 남대천하류 월송정교 아래 바닷가 방향이다,
월송정교 아래로 흘러내리는 남대천은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든다. 일명 평해천 또는 평해 남대천이라고 하는데 산지에서는
심한 감입 곡류를 이루나 하류에는 넓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는 하천이다,
이 다리가 새로 만들어진 월송정 교다,
월송정교를 건너서
월송정 방향으로 가는 길
직선도로 중간에서
해변에 있는 송림으로 들어가야 한다,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월송정으로 간다,
오른쪽에 보이는 해변은 월송정 앞 해변이다,
월송정 해변에서 월송정으로 들어 가는 길이 보인다,
왼쪽은 월송정, 오른쪽은 바다 다,
해변에서 본 월송정
월송정으로 들어간다,
월송정 아래를 지나 나가면
월송정 정면이다,
월송정(越松亭) 명칭은 달빛과 어울리는 솔 숲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나는
(月松을 잘못표기)설과 신선이 솔 숲을 날아 넘는다는 뜻(越松)에서 유래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한자로만 보면 두번째 설이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월송정(越松亭)은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517에
위치한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로 손꼽혔다. 고려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
울진군지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 네 화랑인 영랑, 술랑, 남석,
안상,의 유람지였다고 한다.
이제는 월송정도 나간다, 월송정에 대한
탐방기록은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니 이번 여행에서는 여기까지다,
월송정 관리소까지 나가서 우측 해안길로 들어간다,
해안으로 나가다가 중간 쯤에서
다시 좌측(사진에 콘테이너 있는곳)논 가운데 농로를 따라간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개천을 건너가는 작은 인도교가 있다,
개울을 건너는 작은 인도교를 지나 오른쪽(해변방향)송림으로 다시 들어가면
월송정 바로 위쪽에 있는 해수욕장이 나온다,
구산 해변, 구산 해수욕장이다,
구산해수욕장 오토캠핑장 안내가 크게 붙어있는
구산 해수욕장 알림판이 반겨준다,
이제는 구산항으로 간다,
구산항,
그리고 구산항 주변,
구산 마을에 있는 독도 축소 조형물,
이곳 구산리 마을 안쪽에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아담한 대풍헌이 자리하고 있다,
대풍헌은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위해 파견된 수토사들이 배를 타기전, 바람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며 머물든 곳이다, 수토사들은 구산항에서 울릉도로 갔다, 이런 인연으로
마을 사무실 건물 앞 이곳에 독도 조형물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수토(守土)란?
국토를 지킴, 토지를 지킨다는 뜻으로, 지금 말로는 독도수비대 라는 뜻이다,
이곳 구산항이 있는 구산마을의 자랑은 울창한 솔 숲을 품은 구산해변이다,
이 솔숲은 구산주민들이 대대로 가꾼 숲이다 더욱이 구산해변 모래밭이 끝나는 지점에는
관동팔경중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이 있다,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석랑, 안삼랑 이
숲속에서 달을 즐기며 놀았다고 월송정(月松亭) 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가,
이곳이 아무리 빼여나게 아름다워도 가는 길이 바쁜
나에게는 더 이상 돌아보고 있을 시간이없다, 이제 구산항도
지나가야 하는 시간이다,
이제부터의 해안길은 "구산봉산"로다,
해안 구산봉산로 를 따라 가다보니 앞에 방파제와 마을이 보인다,
저 마을이 봉산리 인가보다,
봉산 2리다,
봉산 2리를 지나가면 해안으로는 더이상 길이 없어
구산봉산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야한다,
고개언덕을 넘어가면
봉산 1리다,
봉산 1리는 길게 이어진다,
구산봉산로를 따라 가다가 추난 버스정류장에서
해안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다리 이름은 추난개교,다,
추난개교,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이름이다,
추난개교 를 조금 더 지나와서 건너편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는
봉산1리 항곡마을이라는 마을 이름이 적혀 있다,
봉산1리 항곡마을 앞에서 도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간다,
이곳에도 해안길이 없다, 그래서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는데 구산항에서 부터
이 도로를 걸어 왔어나 지나가는 차를 1대도 보지못한 한적한 도로다,
언덕을 올라서니 긴 담장이 보인다,
울진 비행장 끝 지점이다
비행장 담벼락 오른쪽으로 청색 실선을 따라간다,
도로에 있는 청색 실선은 국토종주 자전거 길이니 이길만 따라가도
고성통일전망대로 갈수 있다,
도로를따라 내려가면서 보이는마을, 저곳이 기성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나는 저곳에서 24코스를 끝내고 25코스를 가야 한다,
예전에는 이곳이 울진 비행장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비행훈련장으로 바뀌였다, 그래서일까
비행기 한대 뜨고 내리는게 안보인다, 지나가는 자동차도 없고
한적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하다,
이분은? 무었을 이리도 열심히 찍고 있을까,
오늘은 라면국물에 밥까지 말아먹고 왔어니 아직은 힘이 남아 도나보다, ㅎ
비행장 뒤 도로를 내려와서 기성교차로에 도착했다,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 길이다,
기성교차로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는길 해파랑길 시그널이 반긴다,
마침 자동차도 한대가 휑하니 달려간다,
그러다가 기성교를 건너
오른쪽 제방길로 들어가야 한다,
기성어촌 체험마을 안내가 있는 둑길로
논 가운데 하얀 비닐집 방향으로 가라는 해파랑길
빨간색 화살표시가 보인다,
정작 가깝게 다가가니
하얀색이 아니라 청색이였지만
그리고 논길의 끝은 기성면 사랑채 였다,
기성면 사랑채 옆은 기성공용정류장이다,
그리고 그옆 기성면 보건소 앞이 해파랑길 24코스 종점이다,
후포항에서 20km를 걸어 도착했다, 이제 다시 울진 수산교로 가는 25코스는
여기서 23km 다, 아침에 혼자 다짐한 43km 이직도 절반은 안되지만
할수있을것 같다, 아니 할수 있다,
24코스 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 19,8km
25코스 기성버스터미널-수산교 23km 안내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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