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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 47코스 삼포해변~가진항(2016년 4월 26일, 5월 19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동해안국토종주결산

해파랑길 47코스 삼포해변~가진항(2016년 4월 26일, 5월 1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1. 9. 01:41

해파랑길 47코스는 삼포해변에서 가진항까지다,

거리는 9,7km정도니 그리 멀지는 않다, 

새로운 47코스의 시작 지점인 삼포해변 행정봉사실 앞에서

봉수대 해변으로간다, 해변 이름은 봉수대해변인데 마을 이름은 오호리다,

삼포라는 이름이 낮설지 않다, 1975년 영화 삼포로가는 길이 생각난다,

영화는 경남 창원 진해구 웅천의 삼포마을 이지만

오호리에 있는

삼포포레스코 앞 길을 지나서

오호항을 바라보며 지나간다,

잠시후면 저곳에 도착 하겠지만 이곳 해변으로는 가는길이 없다,

해변은 군작전지역이라 갈수없고

도로를 따라가야한다, 작은 산 모퉁이를 돌아서간다,

해파랑길 리본이 걸려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돌아나가면

해변에 캠핑장이 보인다, 봉수대 오토캠핑장이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1137-4 봉수대오토캠핑장

문의전화 : 봉수대오토캠핑장 033-635-3330

봉수대 캠핑장은 해안을따라 길게 이어저 있다,

이곳 봉수대 캠핑장은 봉수대해수욕장에 있는데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누어서 A구역은 오토캠핑장이고 B구역은 일반 캠핑장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일일 사용료는 A구역이 30,000원 B구역은 20,000원이라 한다,

오호교차로를 지나 오호항 방향으로 가다보면

맞은편에 죽왕면 보건소도 보인다,

보이는 다리가 오호교다, 

송지호 해수욕장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마을간판이 맞아주는 오호리 

오호교를 지나서 마을로 들어간다,

오호항이다,

오호리는 고성 해양심층수의 발원지라고 했다,

오호항 입구에도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는데

동해안은 어느 어촌을가든 화장실이 그 마을의 품격을 말해 줄 정도로

관리를 잘하고 있는게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오호항 전경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주 친근한 항이다, 항 왼쪽 바다에

설치한 방파제도 큰 파도를 견딜만큼 높고 튼튼해 보이기도 하고

이곳 오호리는 고성군 죽왕면 면소재지다,

오호리로 들어오기 전 해변 이름은 봉수대해변, 보건소를 지나서는

오호항, 이어서 송지호해수욕장이 있는 지역이다,

오호항에서

해안길을따라 나가면 보이는 해변이 송지호해수욕장이다,

바다에 보이는 섬은 죽도다,

잠시 송지호해변을 따라가다가

오호2길(해안길에서 7번국도로 나가는 길)을 따라

7번 국도에 있는 죽왕교차로 로 나간다,

이 길은 2차선 도로로

7번 국도에서 송지호 해변으로 연결되는 도로다

7번 국도 건너편에 있는 죽왕우체국 앞이다,

이곳에서 속초가는 1번 시내버스를 탄다, 오늘은 이 정도에서

이번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 갔다가 다음에 다시 이곳으로 와서

통일전망대까지 가야겠다,

2016년 4월 26일 오늘도 8시간 30분에 23km를 걸었다,

47코스인 가진항까지는 8,7km가 남았고 48코스 거진항까지 16,4km,

49코스 통일안보공원까지 11,8km가 남았어니 걸어가야하는 길은

37km가 남았다, 마지막 50코스 11,7km는 차로 가야한다,

매번 거듭되는 일이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면 여행기간 동안에

찍었든 사진을 정리하고 일기를 쓰는데 걷는 것보다 사진올리고 일기쓰는 일이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어렵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두서없는 일기가 되기도하고 엉뚱한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한 일을 일기로 적어 기록하는 것이니

부족하고 모자라도 나무랄일은 아닐거라고 위안을 얻는다,

2016년 5월 19일 죽왕교차로에 다시 온 시간이 오전 11시다,

집에서 아침 6시에 나와서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7시30분에 출발한

버스로 속초로와서 시내버스로 여기까지왔다, 23일만이다, 

이제 이어서 다시 시작하는 길은

죽왕우체국 맞은편 해안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간다,

작은 언덕를 넘어가면 송지호해변이다,

송지호 해변과 마주하고 있는 죽도가 보인다,

이곳 죽도에는 성터도 있고, 울창한 대(竹)숲으로도 유명하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13㎞ 정도 떨어져있는 곳이다,

송지호 해안을 따라 이런 길로 올라간다,

송지호 해변 송림에는 때이른 캠핑을 하고 있는게 보인다,

비수기라 상하수 시설이나 화장실등이 모두 차단되여 있든데 불편하지는 않은지,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 길도 이길이다,

인적이 없어 페가처름 느껴지는 송지호 관리사무실도 보인다, 

해수욕장 관리사무실 치고는 지나오면서 본 것 중에서는 제일 크게

지어놓았다, 편의시설이나 민박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변을 따라 나있는 길, 

도로는 아니지만 콘크리트로 포장을 했어니

차가 다닐수도 있는 길이기도 하지만 송지호 해변에서

송지호로 가는 길이다,

해안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번에는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은 도로와 연결되여 있다,

주차장을 지나 직진으로 가는길(자전거 길 안내판)에

주)아라심수라는 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해양심층수 고장이라더니

아마 해양심층수 관련 회사인가 보다, 주)아라심수 앞으로 들어간다,

이곳은 해양심층수를 연구하는 기관과 강원 심층수공장이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심층수 연구센터가 보인다.

여기서는 홍보관을 운영하는데 해양심층수란 무엇인지, 해양심층수 청정자원 활용에

관한 연구성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가는 길이 바쁘니 패스다,

그래서 찾아보니 심층수란?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이상의 깊은곳에 존재해 유기물이나 병원균등이 거의 없을뿐 아니라

연중 안정된 저온을 유지하고 있는 해양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장기간 숙성된 해수자원이라고 한다.

여기는 강원 해양심층수 공장이 있는 곳이다,

성지호 앞바다 6km 떨어진 605m 깊이에서 취수해서 심층수를 제조한다고 한다,

일반 판매도 하는지 연구만 하는지?는 알수 없다,

길은 강원 해양심층수 공장이있는 곳에서

7번국도 도로 아래로 송지호로 간다, 보이는 호수가 송지호다,

송지호에서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건너가는 목재 다리를 건너간다,

이길은 송지호 둘레길인 모양이다, 한바퀴 돌아보고 싶을 정도로 잘 꾸며진 길이다,

호수둘레는 6,5㎞,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호수다,

약 1,500년전 송지호는 어느 구두쇠 영감의 문전옥답이였는데, 어느날

노승이 시주를 청했으나 응하지 않자 화가 난 노승이 토지 중앙에 쇠로 된 절구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이 절구에서 물이솟아 송지호가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오는 호수다,

맑은 호수와 주위의 울창한 해송림이 어울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도미, 전어 같은 바닷물고기와 잉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서식하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백조(천연기념물 제201호)의 도래지기도 하다..

송지호 맞은편 일대는 송지호해수욕장이 있는데

고운 백사장이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오호리, 송암리까지 약 4㎞에 걸쳐있다.

해수욕장 바로 앞바다에 죽도가 있어 죽도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이제 다리를 건너 송지호 공원으로 들어간다,

송지호 공원으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숲

꾸민 숲이 아니라 자연으로 형성된 숲에 울타리를 만들고

길을 내고 잘 다듬어서 만든 것 같은 공원이다,

송지호는 석호(潟湖)라는 안내가 있다, 파도나 해조류의 작용과

일정한 방향의 바람에 의하여 모래나 자갈이 쌓여서 해안이 생긴 모래톱을

사취라 하며 좁고 긴 모양으로 해안가에서 바다로 뻗어나가 만의 입구에 모래톱이 형성된다,

이렇게 사취가 만의 입구를 먹는 것을 사주라 하며 바다와 육지 사이에 형성된

사주의 안쪽, 내륙, 쪽으로 호수가 형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호수를 석호(潟湖)라 한다,

담수와 해수가 섞여있어 염담호, 합수호라 부르기도 한다,

동해안 대표적 석호(潟湖)로는 경포호, 풍호, 향호, 매호, 쌍호, 청초호,

영랑호, 천진호, 송지호, 화진포호, 감호, 등이 있다, 

송지호와 7번국도 사이의 이 공원의 이름은 송지호 쉼터다,

돗자리 한장깔고 편히 쉬여갈만한 공터는 보이지 않지만 걷는길 내내

솔향과 취해 다른 것은 생각나지도 않는 호젓한 길이다,

이런 조형물이 보인다,

조형물의 제목은 "통일을 향하여" 다,

통일의 문을 형상화한 높이 2,700mm, 가로 2,200mm의

사각프레임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의 손을 잡은 인물을 음각으로

앞 뒤에는 소망과 화합을 상징하는 소녀, 소년상을 양각으로 조형하여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바란다는 의미의 작은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앞에 있다

송지호쉼터에는 지상 4층, 규모의 전망타워도 있다,

송지호에 날아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어 훌륭한 자연생태학습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총 89종 240여 점의 박제를 전시한 조류박제전시관, 송지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외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타워다,

이제는 송지호 전망타워를 지나서 올라간다,

송지호를 바라보며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앞에 숲이 우거저서 송지호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오늘따라 초여름 날씨지만

우거진 숲길을 따라 호수를 끼고 걷는 재미도 있다,

아까시아 꽃이 활짝핀 숲 길을

가다보면 이렇게 송지호를 볼수 있는 곳도있다, 

그러나 뱀이라도 나올까, 겁이나서 들어가볼 엄두도 안난다,

누군가가 밭을 갈아놓았다,

도로와 송지호를 보면 사유지는 아닌 것 같은데 

땅 주인이 있나보다,

송지호쉼터 끝,

해파랑길 이정표와 자전거길 안내판도 있어니

길을 따라 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양양, 속초, 고성은 거의 도보길과 자전거 길이 함께간다,

이렇게 이어지는 길은 7번 국도변을 따라 공현진리

공현진한옥길까지 올라 가다가

공현진활어회센터 입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7번 국도를 건너간다,

공형진해변으로 들어가는 이길은

공현진해변길 이다,

공현진 1리 공현진 해변이다, 이름도 조금 특이한 공현진은

약 400년전 간성 현감 이택당이 선유당에서 작시한 글에 공수왕처세방회 란

을 인용하여 속칭 공수진이라 하였는데 1970년 행정구역 페합으로 공수진리의 공과

인근부락 장현리의 현을 합하여 공현진리 가 되였다,

해변에 세워진 장승같이 만든 조형물은 공현진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이 써여진 남성을 형상화한것 같은 장승과 두번째 장승은 인어상 장승이다,

장승 하나에도 음과 양의 조화를 맞추어야 하는 것인 모양이다,

공현진1리 해수욕장은 깨끗한 해안선과 12,000여평의

백사장을 갖춘 모래가 곱고 수심이 앝은 해수욕장이라 한다, 군부대의

협조로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관리는 마을운영위원회에서 한다. 

공현진해변길 직선 끝 지점에 공현진항이 있다,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리에 1999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항이다,

공현진항에는 두 개의 방파제를 비롯해 물량장, 호안, 진입도로 등의 기본시설과

주차장, 야간조명시설, 방파제 안전시설등이 구비되여 있는 항이다,

 죽왕면 공현진리

공현진항 횟집거리 모습

공현진 항을 지나가서 공현진 2리 해변으로 들어간다,

공현진 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항은, 해파랑길 47코스가 끝나는 가진항이다,

공현진2리 해변은 고성해파랑길 일출명소 다,

해파랑길 마크가 있는 일출명소 1번지라고 알려준다, 이곳에서 의

일출은 동해안 일출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하는데 조금은 둔한 사람이라 그런지

동해 바다위로 떠 오르는 일출은 다 같은 거기서 그게 아닌가?

일출명소 1번지는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리면 저 바위 사이로 해가 뜬다고 한다,

해파랑길 47코스의 종점인 가진항

마음이 급해서 인지, 궁금하다, 그래서 당겨보면 이런 모습이다,

다가가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이렇게 보는게 더 아름답다,

공현진해변길과 가진해변길이 만나는 곳에서

가진해변길로 들어간다,

공현진해변길과 가진해변길의 갈림지점

공현진해수욕장 버스 승강장이 있다, 승강장 뒤에는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에도 있다,

죽성면 공현진 마을 회관과

동해사랑 간판이 보이는 건물 앞으로 간다,

이제부터의 길은

가진해변길을 따라 가진항으로 간다,

가는길 옆에는 라헨느풀빌라 하우스가 있는데

숙소인지 음식점인지 알수없다,

계속해서 가진해변길을 따라 가다가 보니

가지항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가진항은 이렇게 가깝게 보이는데

아직도 가야하는 길은 멀다, 이 길은 평화누리길과

국토종주 자전거길 그리고 해파랑길이 함께가는 길이다, 고성군에 있는

DMZ평화누리길은 고성군이 휴전선에 위치해 해안경계를 한 시라도 소홀히 할수없는

최전방이다, 그래서 이곳 해안은 평화누리길이있고 부산에서 휴전선까지 동해안

일주길인 해파랑길과 국토종단 자전거길이 공존하는 길이기도 하다, 

가진해변길 철조망 앞 작은공터에 "가진항 영미네" 식당이 있다,

혼자서 먹는 밥이야 회 덮밥 정도 겠지만, 영미네는 이곳 가진항에서는

꽤나 소문난 집이라 했다, 위 층에 펜션형 민박도 운영하고 있다

가진항버스 승차장에서 가진항으로 들어간다,

공현진2리 해변에서 여기까지는 약 1,3km정도 되는 거리다,

가진항이다, 가진항에는 10곳의 활어난전도 있다,

가진항은 동해안 항포구 중에서도 아름다운 미항이다. 보통

아름다운 미항은 배후에 언덕을끼고 있어야하며, 해안 절벽의 절경이

어울려야 하는데, 가진항이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 항이다.

가진항에는 60여척의 소형 어선들이 있으며, 가리비 양식장도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산 광어가 잡힌다, 가진항에서는 자연산 수산물만 취급한다.

가격도 속초보다는 저렴한 편이라고 이야기 를 하는데 알수는 없다,

가진항의 바다 물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그냥 한사발 떠서 마셔도 좋을 것 같은 맑고 깨끗해 보인다,

먹을수야 없겠지만 물속에 자라고 있는 다시마

마저도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다,

해파랑길 47코스는 이곳 가진항에서 끝이난다,

이제 여기서 거진항까지 48코스를 다시 이어서 가야 한다,

지나온 47코스는 봉수대오토캠핑장을 지나 오호항과 송지호해변, 

송지호를거쳐 이곳까지 10km정도의 짧은 길이였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낄수 있었든 아름다운 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