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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해파랑길49코스 거진항~통일안보공원(2016년 5월 20일) 본문

해파랑길(동해안 일주)/동해안국토종주결산

해파랑길49코스 거진항~통일안보공원(2016년 5월 20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1. 12. 05:08

해파랑길 49코스는 거진항에서 통일안보공원 까지다,

이 코스를 마지막으로 걷는 구간은 끝이난다, 오늘 오후쯤에는 차편으로

고성통일전망대로 들어가야 한다, 이 구간은 걸어서 갈수없는 곳이다,

2016년 5월 20일 아침 거진항에서는

밤새 잡아온 고기를 경매하고 있었다, 경매에 참석한

상인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거진항에서 해안길로 들어가는 초입,

아침햇살에 눈이 부시다,

거진항을 나가 해안도로를 가다보니 인공 암장이 있다,

거진항에 암장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인공암장을 지나서 거진 1리 거탄진로를

따라서 해안길로 간다,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이지만 그냥 지나간다,

지금 시간 이길을 지나가는 차도 없지만 산과 길,

해안 경계울타리와 바다, 그저 보이는것 모두가 다 그림처름

아름답기만하다,

해안길을 따라가다가 두번째로 보이는 계단에서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올라간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해안사면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라 상당히 가파른길이기도 하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해안에는 조형물이

설치되여 있는것도 보인다, 뭐가 되였건 무슨 의미로 만들어 놓았건

여기서 보이는 것은 모두가 다 그림처름 느껴진다,

거진해맞이봉 산림욕장 아치문으로 올라왔다,

지금 올라온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인지 수풀이 무성하다,

이 길은 거진등대에서 능선으로 이어저 오는 길인 듯하다,

능선길은 야자매트가

깔려 있을 정도로 아주 편안한 길이다,

이제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별장으로 간다,

이 길을 따라 김일성 별장으로 가는길은 이 길만 따라가면 된다,

여기서 화진포의성(김일성별장)은 3km이고

화진포해변은 4,5km다, 화진포해변은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거리다

그러니 궂이 시간 구애는 받지않고 걷기로 했다,

잘 정비해놓은 편한길을 따라 아무도 없는 산길을

혼자 걷노라면 마음만은 시인도 되고 소설가도 되며 가수도 된다,

내가 들어도 무슨말인지? 알수없는 말을 흥얼거리기도 하고 시도 써보기 때문이다,

산 정상 능선에 후사경이 있어면 자동차가

다닌다는 말인데 군용차량이 이곳으로 다니는 모양이다,

후사경 덕분에 인증샷 한장 건젓다,

헬기장도 있고

거진항 앞 바다도 휜히 내려다 보인다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런 생각없이 바닥을 보니 조금은 특이하다

콘크리트 세멘포장이 였는데 바닥을 기계로 도색을 해놓았다, 부대가 있어서

아니면 이 길을 걷는 해파랑길 또는 평화누리길 탐사자들을 위해? 아무러면 어떤가

그저 잘 이용하면 되는 것을 단지 이곳은 국토종단 자전거 길은 아니다,

응봉 표식을 처음본다, 어쨋거나 이곳에서는

응봉정상으로 가야 화진포의 노래를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잠시 올라가고

내려가고

저 아래 보이는 도로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해안도로와 연결되는 도로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이 길은 화진포 해맞이 숲길 조성공사를 하면서

새로 조성한 길이다, 말 그대로 숲길이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이길은 시원한 그늘을 줄 것만 같은 그런 길이다,

잠시 언덕을 올랐다가 내려가면 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가 나온다,

이 도로는 거진항 해안도로와 화진포로 들어가는 도로다,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길이자 해파랑길인

이 길에 새로 만든 이 육교는 화진포해맞이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러나 아직 지도에도 없는 다리다,

육교를건너 건너편 산으로 다시 올라간다,

이곳에서 부터 산길은 숲길이라기보다 등산로다, 그러나 해발이

그리 높지 않다보니 그저 심심할 정도의 등산로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기는 하지만

별무리없이 올라갈수 있는 산길이기 때문에 그리 힘들지는 않는다,

조금은 지루할 만큼의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사방이 확 터이는 것 같은 곳으로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이 응봉이다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치한 산에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해서

매 응(鷹)자 를 써서 응봉이라 불린다는 산 정상이다,

응봉에서 내려다 보는 화진포

응봉에 있는 안내판, 얼마나 오랜세월동안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화진포를 알렸을까, 연륜이 켜켜이 배인

안내판 덕분에 나도 지도를 따라 화진포를 둘러본다,

이곳에서는 통일전망대에서나 보이는

이북의 구선봉과 해금강도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운해가 많이끼인 날씨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바로앞 해변 백사장 끝 왼쪽 큰 건물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이고 오른쪽에 있는 항이 초도항이다, 초도항 뒤에 있는

항은 대진항과 대진등대다, 대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마지막 항이다,

그 뒤로는 금강산 콘도와 마차진 해변이 보인다, 운해가 끼이지

않았다면 선명한 풍경을 보고 느낄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보고 또 보아도, 화진포호수 일대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비길수 없을것 같다, 오죽하면 이곳에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초대 대통령

그리고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이 있었을까? 그러나 이곳이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에서 워낙 멀다보니 우리네 관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으로

화진포의 아름다움을 미처 느끼지 못한것 뿐이다

앞에 보이는 언덕을 지나 갈때 까지

화진포는 계속해서 보인다

이제는 화진포의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으로 간다,

이곳에서 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이길은 분명 산길인데도 등산로라기 보다는

공원 오솔길을 걷는 듯한 그런길이다

그렇지만 이 길도 평화누리길이다,

아침부터 울리는 군함의 뱃고동 소리도 점점 더 크게 들린다

약간은 언덕에 쉼터가 있다,

김일성 별장에서 응봉으로 올라오다가 힘들면

저곳에서 잠시 쉬여가라는 장소다

이제 데크 계단이 보인다,

저 계단을 내려가면 화진포의성 이라는 이름의 김일성 별장이다

화진포 김일성 별장 즉 화진포의 성이다,

김일성 별장 내부는 하도 많은 이들이 소개를해서 오늘은 지나간다,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역사가 적혀있는 안내판도 보인다,

이제 몇시간 후면 고성 통일전망대로 갈텐데

바다에 운해가 많이 끼여서 앞이 보이지도 않어니 통일전망대로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금강산 줄기를 조망하려 가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어면 먼길을 찾아 온 보람이 없을 것 같아서다,

고성군에서 알려주는 화진포호수는

동해와 연접해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광활한 호수 주위에

울창한 송림이 병풍처름 펼처진 국내 최고의 석호다, 해변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을 뿐만이 아니라 금구도(섬)가 절경을 이루어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적혀있다

화진포 해변과 김일성별장 주차장,

오른쪽에 있는 작은 건물이 화진포 관광안내소다,

관공안내소에서 받은 고성군 관광지도

화진포해변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화진포해변 해수욕장, 아직도 여름을 기다리는 듯 깊은 잠에 빠저있다

화진포 호수와 바다로 연결되는 곳에있는 다리이름은 금구교다,

금구교라는 이름은 화진포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인 금구도 이름을 따서 붙였다,

금구도는 해뜰녁에 황금거북과 똑 같아서 금구도 다,

다리를 건너가면 멋스럽게 지어놓은 건물과

넓디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이 화진포 해양박물관이다

이제는 해양박물관 오른쪽 해변으로 해서

초도항으로 가야한다,

해양박물관에서 초도항으로 가는 해안도로에 있는 후사경,

동해안길을 걸어면서 새로얻은 습관? 후사경만 보면 인증샷을 찍는다, 

처음에는 구도가 안 맞아 거의 버렸는데 이제는 그런대로

몇장찍어면 한장은 건진다,

짓은 운해속에 홀연히 보이는

초도항,

초도항으로 들어간다,

화진포 앞 바다의 금구도는 오늘은 운해로 볼수가

없었지만 안내판으로 대신 아쉬움을 달랜다

초도항 전망대 끝 지점

해녀상은 화진포에서 맺은사랑 노래비다,

고성 초도항은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위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아주 작은 항구다.

초도항에서는 초도항 앞 무인도인

금구도에서 광개토대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성곽을 살펴볼수도 있다,

초도항을 나간다,

초도항길을 따라 우리땅 최북단에 있는

마지막 항인 대진항으로 간다,

보이는 해변은 초도해변이다,

북으로 올라가면서 보니 항과 해변이 함께 있는게 아니고

항구가 먼저있고 그 다음 지역에 항과 같은 이름의 해변이 있다,

그래서 이곳도 초도항을 지난 다음 백사장이 초도해변이다,

이 두분은 남편분이 75세이신데 이번에 북에서 남으로

동해안 일주를 나선 부부다, 길을 걷다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헤여졋지만

두분이 꼭 동해안 일주에 성공하기를 기원드린다

동해안일주, 2,000리 길은 쉬운게 아니다, 하고 싶다고

절로 해지는 것도 아니지만 넘청난 체력과 시간, 비용도 들어간다,

그럼에도 왜 걸을려고 하는가? 무었대문에 걸어야 하는지? 에 대한 답은 없다,

물음은 있는데 답이없는 문제? 동해안일주 도보 여행자들의 숙제다,

어렵다, 난 그냥 걷고싶어니까 걷는 것 뿐이다,

해안경계용으로 설치해놓은 철책은 예전에는 철조망인데

요즘에는 모두 시각적인 디자인을해서 설치해 놓은게 보인다, 지역주민들에게

철망의 흉물스러움으로 부담감을 주지 않을려고 한게 보인다, 래도 군 시설물이다,

그리고 이런시설은 완벽하게 설치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온국민이 편히 잠을

잘수 있는게 아닌가, 안보는 어떤 이유에서건 완벽해야 한다

긴 철망 해안울타리를 지나 와서도 계속해서 해안길로 간다,

직선으로 된 7번 국도는 곧게 가면 되지만 걷는 길은 해변을 따라가는 길이고

때로는 산을 넘어서도 가야하기 때문에 멀다, 한참은 더 먼길이다,

초도항에서 부터 초도항길을 따라 꽤나 길게 처저 있는

철망 울타리를 따라 지나왔는데 이제 마을이 보이는 것을보니

여기가 지도에 나와있는 대진 5리인 모양이다,

길은 초도항길에서 이제 대진항길이다,

그 경계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진항구내 활어센터는 500m만

더가면 된다는 간판도 있다, 보이는 산 아래에 있는 모양이다,

여기는 대진 3, 4, 5리 통합경로당도 있는

대징항로에 있는 회 센터다,

운해속에 위용을

드러내 보이는 대진등대와 대진항,

대진항은 우리땅 최북단 마지막 항구다,

그래서 더 신비하고 아름다운 동해안 항구인것 처름 느껴진다,

대진항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하는 국가어항이다,

또항 대진항은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목의 수채화같은 어항이기도하다

조용한 해변과 고운 모래,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대진항은

가자미와 문어가 많이 잡힌다.

화진포해변에서 초도항과 초도해수욕장을 지나

북쪽으로 2km, 북 위 38°30′ 삼팔선이라 부르는 휴전선이 일직선으로

그어졌다면 북한 땅이 되었을 곳이다.

1920년 소규모 어항을 축조해 어업을 해오든 대진항은

1935년 동해북부선 철도의 개통으로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대규모 어항으로 발전한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여 동해와 서해를 통털어 최북단 어항이다,

대진항 뒤로 있는 대진항 마을이다,

대진항에서 보이는 등대

대진항에서 등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고 한다,

대진항에는 새로 지은것 같은 수산시장도 있다,

수산시장은 대진항 끝 부분에 있었다,

대진항을 지나 나가는 길은

해파랑길 이정표가 알려주는 대로 등대 앞으로 간다,

등대로 들어가지 않고 해안으로 내려가서 대진 1리로 간다,

이제부터 해안도로 는 한나루로 4길이다,

대진1리 해안으로 내려와서 돌아보는

대진등대

그리고 해변 끝에 금강산 콘도가 있다,

대진 1리 해변과 금강산 콘도, 동해안은 보이는것 모두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영화의 한 장면이고 동양화다,

이정표를 보니

빤히보이는 금강산콘도가 500m 거리다,

대진1리를 지나서 금강산콘도로 올라가다,

보이는 도로는 금강산로다,

금강산 콘도로 들어간다, 금강산 콘도에서의 길은 콘도 뒤 해안경계다,

샛길처름 보이는 좁은 길로 들어간다,

콘도 뒤 해안으로 설치되여 있는

철망 울타리를 따라

가는길은 이런 길이다,

금강산 콘도 뒤 쉼터에서 지나온 대진항등대를 돌아본다,

여기서 돌아봐도 여전히 아름다운 전경이다,

금강산콘도 뒤에는 무송정이란 작은 바위섬이 있다,

무송정은 울창한 송림과 작은 오솔길이 있는데, 군 작전지역이라

들어가지는 못한다

금강산콘도 북쪽으로 붙어있는 해변은 마차진 해변이다,

해수욕장은 콘도 뒤 무송정이라는 섬 이름을 따서 일명 무송정 해수욕장

으로도 불리는데 마차진 해수욕장이다, 해변은 여름철 일정기간만

한시적으로 공개하는 모양이였다,

마차진리(麻次津里) 버스 승강장도 보인다,

마차진리(麻次津里)는 고기(古記)에 마차진(馬差津)이라고 기록되어있다.

옛날에 인접 마직리(麻直里)와 한마을로 병합하였을 때에 마(麻)자를 넣어서

마차진리(麻次津里라 했다고 전해지는 마을이다,

이제는 마차진 해변을 따라서

통일전망대로 올라간다,

그리고 금강산로 언덕길에 주유소가 있는데

주유소를지나 올라가 삼거리로 들어가니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가 있다, 걸어가는 길은 여기가 끝이다,

이곳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동해안일주 해파랑길 여행자들은

여기서 걷는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야한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를 해야

민통선안에 있는 군 검문소를 지나서 통일전망대로 들어갈수 있다,

통일전망대로 가기위해 출입신고를 해야하고 검문소를 지나가야하고

조금 복잡하기는 해도 이런 절차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장사항에서 부터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는 고성군 동해안길이다,

고성군 해파랑길은 48코스부터 50코스까지다,

지도에 나와 있는 명파해변의 명파마을은?

동해안 최 북단에 있는 마을로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기전까지는

민통선내에 있었든 마을이기 때문에 군당국의 통제를 받고 살아야 했다,

그때는 마차진리에 민통선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명파마을로 들어갈수 없었다,

그러나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고 민통선이 마을 윗쪽으로 올라가서 자연스럽게

민통선 밖으로 나온 마을이된 동해안 최북단 마을이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를 할려고 했더니 차량번호가 있어야 한단다,

걸어서 이곳까지 온 사람이 무슨 차가 있을까? 그러나 차가 없이는 통일전망대로

갈수가 없다, 차가없어니 택시를 불러야 하는데 문제는 택시요금이다,

 

한번갔다 오는데 무조건 5만원이다, 법으로는 택시요금이 정해저

있지만 이곳에서는 법이 통하지 않는다, 그저 달라고하면 요구하는 대로

주든가, 안 타든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공연하게 이런 불합리한 일이

벌어저도 감독하는 당국은 눈을감고 있다, 그저 안타까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