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19코스 조천-김녕올레 19,4km(2021년 2월 23일, 25일) 본문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루할 틈 없이 펼쳐 보여준다. 밭에서 물빛 고운 바다로, 바다에서 솔향 가득한 숲으로,
숲에서 정겨운 마을로 이어지는 길에는 제주의 진면목이 담겨 있다. 또한 제주 항일운동의
현장인 조천만세동산과 4.3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북촌리의 너븐숭이4.3기념관에서
제주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올레 홈피 인용 -
조천 만세동산에 있든 19코스 스템프함이
만세동산 가기 전 200m 정도의 도로변 올레안내센타 앞으로 옮겨졋다,
이제부터는 19코스다,
2021년 2월 23일 제주공항에서 시작한 길이 17코스 후반 일부와 18코스를
완주한 후 다시 19코스를 이어서 간다, 첫날인 2021년 2월 23일은 함덕해수욕장까지다,
오늘 가야 하는 전체 거리는 약 33km정도?지만 여행일기 순서상 2월 24일 다녀온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편을 먼저 올리고 나서 19코스를 올리다보니 함덕해수욕장 까지는 23일 첫날
기록이고 함덕해수욕장 다음 길은 25일 기록이다,
조천리 만세동산은 일제시대 3ㆍ1운동 당시 제주도에서 맨처음 독립만세의
함성이 터져나온 곳이다. 조천, 신촌, 함덕리의 주민 500~600여명이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구호를 외쳐 도내 곳곳에 만세운동이 퍼져나가게 된 시발점인 셈이다. 그 이후 이 곳을
만세동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만세운동기념탑이 1991년 조천만세동산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졌고 그 옆에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
조천만세동산에서 조금 더가니 절도 있었는데
어느 절인지?
잠시 함덕고등하교교 가 있는 마을길도 돌아보고
멀리 함덕해수욕장이 보인다,
삼다도(三多島), 바람, 돌, 여자,가 많아 붙여진 별칭, 삼다는 제주 스토리텔링의
핵심 소재다. 삼다 말고도 제주 아이콘은 수도 없이 많다. 용천, 곶자왈, 오름, 동굴, 화산층,
건천, 패사, 이 모두가 제주의 자연을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가 아닐까,
용천(湧泉, spring)이라는 단어도 빼놓을수 없다, 용천은 제주 사다(四多)로
꼽힐 만큼 중요하다. 제주에선 지표수를 거의 볼 수 없다. 웬만큼 내린 빗물은 땅속으로
곧바로 들어가 지하수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의 하천들은 남쪽 몇 개를 제외하곤 거의 말라있다,
물론 그들 발원지에 가보면 영락없이 많은 양의 용천수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용천수를 잘 구경하기 위해선 물 순환(water balance)과 물 수지(water budget)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전자는 지구상의 물은 돌고 돈다는 말이고 후자는 그 물이 일정량을
이루고 있다는 말이다. 한 지역의 물 환경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물이 잘
순환돼야 한다. 다행히도 제주는 아주 양호한 물순환 시스템을 갖고 있다.
용천은 제주 물 순환의 결과물이다,
용천은 우리말로 샘이라 하며 용천수는 샘물이라 부른다, 제주 사람들은
용천수를 산물로 불렀다. 용천수는 지하수면이 땅과 맞닿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다.
제주에서는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까지 용천수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했었다.상수도의
원수가 지하수인 점을 생각해 보면 용천수는 여전히 제주의 생명수인 셈이다. 바닷가에는
큰도물이라는 용천수가 있는게 보인다, - 용천수 이야기는 KISTI 과학향기 인용 -
이제 함덕 해수욕장이다,
함덕해수욕장 백사장은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보호하기 위해 덮게를 씨워 놓았다,
해수욕장 해안으로는 카페도 있고
함덕에는 민속전통시장도 있는데 100년 전통시장인가 보다,
여기가지 온 날은 제주도에 온 첫날인 23일이다,
공항에서 17코스 후반부와 18코스 그리고 19코스 함덕해수욕장까지다,
다음날인 24일은 올레길 18-1코스인 추자도로 다녀왔다, 그리고 25일 새벽(05시 30분)
함덕 해수욕장에서 부터 올레길 19코스를 이어 간다,
아직도 2월 이라서 그런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이다,
그러니 오름으로는 올라갈수가 없어 도로변을 따라 내려 간다,
그리고 너븐숭이 4.3 기념관 앞 쯤 왔을때가 6시 40분경이다,
이제야 조금 훤해지기 시작했다,
북촌리는 일제시대에는 항일운동가가 많았고 해방 후에는 자치조직이
활성화 되였든곳이다, 1949년 1월 17일,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규모
민간인학살이 북촌리에서 자행되어 북촌주민 3백여명이 희생 당하는 등
북촌마을 은 제주 4.3 사건의 최대의 피해마을 중 하나다.
오랜 설촌 역사와 수려한 자연과 문화를 지닌 북촌마을 너븐숭이 기념관은
4.3 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현장을 국민이 공감할 수있는
역사 교육현장이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
북촌 북길을 따라
해안으로 들어 간다,
북촌리 앞 바다에 보이는 섬이 다려도 인 모양이다,
북촌등명대 북촌리 포구에 세워진 등명대는 도대불로 지금의 등대다,
처음 불을 피웠든 연료는 송진이였고 그 다음은 석유로 불을 밝혔다, 이 등명대는
1915년에 북촌 마을 사람들이 세운 것이다,
해녀상이 있는 북촌포구
포구 위를 건너가는 다리도 있다,
북촌포구에 있는 도아치물
북촌 포구를 지나서 도로로 따라 가다가
리본을 다라 오른쪽 마을길로
그 길 끝에서 다시 1132번 국도를 따라간다,
그러다가 다시 도로를 건너 마을길로 들어간다,
이곳은 동복리 마을운동장이다,
동복리 마을 운동장 옆에
올레길19코스 중간스템프 함이 있다,
동복리마을 운동장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올레길을 따라가면 양쪽으로 길이 나 있는데 올레길은 왼쪽길이다,
그리고 이곳의 이름은 벌러진동산이다,
두마을로 갈라지는 곳, 혹은 넓은 바위가 번개에 맞아 벌어진 곳이라고 해서
벌러진동산이라 불린다, 나무가 우거저 있고,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넓은 공터가 있어며
아름다운 옛길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올레길 길안내 표식에 적힌 내용이다,
이런곳 숲길은 지도에도 찾을수 없다,
그러니 올레길 안내 표식이나 리본을 잘 살펴보고 가야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이곳은 동복, 북촌, 풍력 발전 단지다,
이 한적한 숲길을 걷는 내내 풍력발전 설비가 돌아가는 소리가
거의 공해 수준으로 들린다,
조금은 먼길을 따라가다가 해안으로 들어가니
김녕항으로 연결이 된다,
김녕항 길을 따라 김녕항 서포구로 간다,
김녕항(金寧港, Gimnyeong Fishing Port)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어항으로 1991년 1월 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곳이다,
김녕항은 1972년 3월 13일 제주도 고시 제7333호에 의거, 제2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제주도에서 관리하였다가 1991년 1월 1일 제1종 어항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따라 1992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접안 시설 보강 등
총 173억 원을 투입하여 2001년 김녕항이 완공되었다. 2003년 김녕항은 물양장과
방파제 등에 대한 항만안전도 검사에서 모두 A등급 판정을 받았다.
2005년 12월 1일 어항법이 폐지되고 어촌, 어항법이 제정됨에 따라
김녕항은 제1종 어항에서 국가어항으로 변경되었다.
대규모 시설 투자를 한 항이라서 그런지
제주도에 와서 본 동네 포구 항 중에서는 제일 큰 항인것 같다,
이제 김녕항 끝지점에 있는 서포구로 간다,
물길 가운데 로 나 있는다리를 건너가면서
물이 들어오는 물 길과
바다로 나가는 물길도 돌아보면서
물길 가운데 다리를 건너가면 해녀마을 쉼터가 보인다,
이곳이 올레길 19코스 종점이다,
해녀마을쉼터 앞 공간에 19코스를 끝내고 20코스를 시작하는
알림 시설이 있다, 보이는 스템프 함에서 19코스 종점과 20코스 출발 스템프를 찍고,
20코스 종점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은 2021년 2월 25일이다,
'Trail(둘레길) > 제주 올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레길 21코스 해녀박물관-종달바당 11,3km(2021년 2월 25일~ 26일) (0) | 2021.03.21 |
---|---|
올레길 20코스 김녕서포구-해녀박물관 17,6km (2021년 2월 25일) (0) | 2021.03.19 |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올레 18km(2021년 2월 24일) (0) | 2021.03.15 |
올레길 18코스 제주도심-조천 올레 19,8km(2021년 2월 23일) (0) | 2021.03.12 |
제주 올레길로 떠나볼까? (0) | 2021.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