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곽길(한양도성,12) 윤동주 시인의 언덕 ~ 인왕산성곽길

시인의 언덕에서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가다 보면

첫번째 경비초소가 나오는데 초소 맞은편 길 건너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인왕산 등산로는 매주 월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이제 부터는 한양 성곽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인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성곽 등산로는 조금 가파른 편이다,

가다가보면 잠시 성 외곽으로 나가는 길이 있고

이 길을 따라 나가면,

성곽 외부로 연결이 되고,

 

성곽외부에서는

인왕산 성곽의 시대별 축성기술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자연석을 그대로 옮겨와서 작은 돌들을 고여서 고정시켜 쌓아서 인위적인 성곽이지만

자연속에 그대로 녹아내려 자연의 하나가 되게하는 방식은 태조때의 기법으로

그 이후 대리석을 자르고 깍아서

모양새가 좋게 만든 축성기법 보다도 더 친환경적이다,

그리고 잠시 성 외부로 나갔든 길은

다시 성곽 내부로 이어진다,

탕춘대성으로 이어지는 인왕산 기차바위도 보이고

계속해서 한양도성 인왕산 성곽은 길게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이정표도 필요없다, 그저 성길만 따라가면 되니까,

 

 

 

한양도성의 중건은 1968년 1, 21 사태직후 숙정문 주변에서 부터 시작되여 1974년 전구간으로 확장되였다,

하지만 일단 훼손된 문화재를 완벽하게 회복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데만 치중하여

오히려 주변 지형과 원 석재를 훼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저곳이 인왕산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면 더이상 올라갈일 없이 내려 가는길만 있을테니 잠시 힘든것도 다 날아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