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5코스 남원포구-쇠소깍다리 13,4km(2021년 2월 28일) 본문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 올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다.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올레 홈 인용 -
남원 올레 안내소에 있는 5코스 출발지점
남원용암해수풀장 안내도 있다, 제주의 용암과 바다 그리고 장구한 세월이
만들어낸 지하 60m의 깨끗하고 신비한 용암해수를 끌어올려 만들어진 풀장으로 현무암층에
의해 수천년 여과된 해수는 인체에 유용한 미네랄과 영양 염류가 풍부하고 수온이 항상 16~17C 를
유지하여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즐거운 추억을 제공한다, 라고 적혀있다,
남원포구의 맑고 깨끗한 바다
포구 위로 걷는 다리도 있다,
남원은 행정구역으로 남원읍이니
꽤 큰 마을이다,
남원 어촌마을 방문자 센터도 있는데
방문자 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곳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남원읍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화의 거리도 조성되여 있고
그러다가 보이는 설왓개 라는 비석에는
광지동 일대의 바닷가인 이곳은 남원리 최초의 설촌터중 하나고
가축들이 와서 물을 먹었든 땅심이 좋고 넓은 바닷가를 일컷는 옛 지명이다,
라고 새겨저 있다,
남원포구 일대를
지나가면 남원 큰 엉 해안경승지다,
큰 엉 이란? 여기서(구럼비)부터 서쪽(황토개)으로 길이 2,2km 까지
해안가의 높이가 15~20m에 이르는 기암절벽이 성을 두르듯 서있고 중앙 부분에 있는
큰바위 동굴을 뜻한다, 엉 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바위그늘(언덕)을
일컷는 제주 방언이다,
큰 엉 해안경승지로 들어간다,
제주올레 제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는 약 15km로 남원포구-큰엉경승지-
신그물-금호리조트-동백나무군락지-위미항 조배머들코지-넙빌레-공천포
검은모래사장-망장포구-예촌망-효돈천-쇠소깍다리 까지다.
이 중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검은 용암덩어리의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때묻지 않은 남국의 해안절경이 숨어있는
남원 큰엉은 큰 바위덩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을 따라 1.5km에 이르는 구간은 최고의 해안산책로다,
이 산책로는 아열대 북방한계선으로 다양한 조류와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호두암은 큰엉의 수 많은 바위들 중 옆에서 보이는 모습이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사냥을 아듯 입을 크게 벌려 있는 모습이여서
호랑이의 모습을 닮아 호두암이라 했다,
유두암은 호두암의 아랫쪽에 위치해 있어며 자세히 관찰하면
마치 어머니의 젖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 잇고 까맣게 젖꼭지가 선명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미묘한 웃음을 주는 바위다,
쇠떨어지는 고망은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설에 의하면
소들이 큰엉 일대야초지에서 풀을 듣다가 더위를 피하려고 그늘을 찾아 숲속으로
진입하다 바위틈에 거대하게 뚫려있는 구멍으로 떨어저 죽었다, 하여
쇠 떨어지는 고망이다 라고 불려온다,
한반도 터널이 라는데 비슷하기는 한가?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해안 절벽을 따라 펼처진 2km의 산책길
전망대 휴게소 화장실등이 마련되여 있다, - 아래 안내문 -
이제 남원 포구에서 3km를 왔다,
올레길표식에, 신그물 / 태웃개 안내가 있다,
신그물은 단물이 나와 물이 싱겁다는 뜻으로 옛날에는 물이 많았어나
지금은 거의 말랏다, 바로 옆의 태웃개(태우를 메어 두든 곳)에는 용천수 담수탕이 있어
지역주민들이 노천욕을 즐긴다,
안내에 따르면 여기는
태웃개
여기는
신그물 인 모양이다,
내려다본 신그물과 태웃개
위미 3리 태웃개 안내다,
5코스에는 국립수산과학원도 있다,
그리고 동백 나무 군락지.
위미 동백나무 군락은 우리나라 고유의 동백나무가 떼 지은 곳으로
사철 푸른 동백과 많은새가 찾아들어 남쪽의 정취를 느낄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현맹춘(1858~1933)씨 한사람이 맨손으로 일구어 냇다, 현맹춘씨는 17살이 되든해 혼인하여
남편이 있든 이 마을로 왔다, 해초를 캐고 품팔이를 하며 평생 돈을 모아 어렵게 황무지를
샀고 이곳의 모진 바람을 막고자 한라산의 동백 씨앗을 따다가 이곳에 뿌렸다,
그의 집념과 정성은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었다,
다른 농장 에서는 외국에서 온 원예종 애기 동백나무를 키우므로 이곳과는 다르다,
현맹춘씨가 가꾼 동백나무 숲은 한라산에서 유래한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며
현맹춘씨의 얼이 담겨있다, 제주도 기념물 제 39호다,
동백나무 군락지에는 5코스 중간 스템프 함이 있다,
이곳은 남원포구 에서 5km 거리다,
위미항 활어센터 라고
붙여진 이름이 보이는 것을 보니 위미항까지 왔다,
이제 위미항으로 들어간다,
위미항은 동방파제 기부 시점에서 서측 위미1리 돌출부 측으로 연결한
선상 중앙 (해상320m)을 중심으로 반경 400m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수면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있는 항이다,
위미항은 조금 큰 항인 것 같다,
위미우체국도 지나간다,
위미 문화의 집도 있다,
위미 1리 복지회관과 위미 1리 경로당도 보인다,
위미 마을의 설촌유래는 마을에 처음 들어와 살았든 사람들은 약 400년전
상위미의 속칭 큰 터왓에 거주했든 좌수 일가 였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아직까지도
당시의 삶을 증거하는 토기와 유기 파편 등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지만 고 좌수의
자손들이 절손되여 현재의 마을 사람들과는 혈연적 유대를 갖지못하고 있다,
그 이후 성 씨가 위미교회 서북쪽에 속칭 신세기 ㅁ루. 쐬떼미 에는
한좌수가 살았다, 또한 안카름에는 허씨 와 홍씨 강씨 일가가 살았는데 그들의
거주지는 한비장터, 홍비장터, 강의방터, 라는지명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그러나 이들도
다른마을로 떠났거나 절손되여 버렸다, 따라서 위미리에 뿌리를 내리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은 350년전 위미1리 속칭 가운데 썰에 정착한 연안 김씨. 위미 2리에 정착한
군위오씨, 그리고 연안김씨의 사위가 되여 위미1리에 정착한 고씨 일가들이다,
연주 현씨도 이 대를 전후하여 위미 1리에 정착했다, - 위 안내판 -
우미리 해양소공원
해안에 있는 이 돌담집은 어느 멋진날 음식점 이다,
사진말 전문 갤러리
마음 빛 그리미 라는 곳도 있다,
위미 해안도로 를 따라 나간다,
나 이녁 소못 소랑 햄수다, 라는 제주말은 " 제가 당신을 무척 사랑합니다" 라는
말이라고 써여 있는데 가는 내내 담벽에는 이런 제주말이 소개되여 있다,
제주에는 동백이 가는 곳마다 있다,
동백은 꽃 잎이 지는게 아니고 꽃봉 전체가 뚝뚝 떨어지기 때문에
꽃 치고는 조금 특이하지만 동백씨를 잘 말려서 기름을 짜면 동백기름이 나온다,
동백기름은 여러가지 용도로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잠시 떨어진 동백꽃을 밟고 지나간다,
이런게 꽃길을 걷는 길인가,
여기는 넙빌레가 있는 곳이다,
남원읍 위미리 서성동 앞바다(위미리 4194번지 일원)의 넙빌레물은
여름 피서철에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담수욕장으로 이용한다, 이 산물은 일제 강점기
때 소주 원료로 활용되였고 황하 소주의 수질검사 시에는 수질이 매우 좋아 위미리 고망물 대신에
넙빌레 물을 떠서 사용했다고 한다, 넙빌레는지금 남탕과 여탕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데
여탕에 있는 식수통은 암반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저 있고, 남탕은 크고 작은
욕탕같은 물통을 만들고 목욕을 할수 있도록 조성되여 있다,
보이는 다리는 넙빌레교 다,
가는길 정자2층에
올레 5코스 호꼼 이라는 간판이 보이는데 올라 가보지
않았어니 뭐하는 곳인지 알수없다,
보이는 포구는 어디일까?
포구는 소형 어선 몇척만 있는 아주 작은 포구인데
이름은 공천포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길은 계속해서 공천포로 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하례리 생태관광 지도 도 있다,
망장포에 대한 유래도 안내되여 있다, 고려조 말엽 제주도가
몽골의 직할지 였을 당시 이 포구를 통하여 제주에서 세금이란 명목으로 거둬들인
물자와 말 등을 원나라로 수송했든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 강장포 라고 바꿔 불럿는데
구전에 의하면 이곳이 바닷가 마을로 그물을 많이 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예전에
왜구의 칩입이 잦어니 이곳에서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등 방어 시설이
있었든데서 망장포라고 불럿다는 설도 있다, 여하튼 여기는 망장포다,
내려다 보이는 망장포, 어선은 엇고 낚시꾼만 보인다,
바다 가운데 뜨있는 섬
하나가 보이는데 아마도 가파도 인가?
올레길 이정표에는 예촌망 이라고 써 있는데
예촌망은 여기가 이니라 예촌망 오름정상(이곳 산정상)을 말한다,
예촌망은 봉수터로 지형이 마치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호촌봉수라고도 했다,
이 봉수터는 1960년대 이후에 감귤원이 조성 되면서 사라졋다,
이렇게 안내되여 있다,
쇠소깍 산물 농장 주인은
꼬닥꼬닥 5코스를 걷고 있는 당신 산물이 멀지 않아요, 조금만 더 함을 내 봐요
라고 나무판자에 글을 써서 붙여 놓았다, 고마운 격려 말씀 감사, !!
그 다음 나즈막한 언덕으로 올라간다,
감귤 밭 돌담 길을 따라 잠시 가면
마을이 보이는데
서귀포시 하효동과 신효동 일대다,
쇠소깍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올레길 5코스 종점과 6코스를 출발하는 분기점이다,
2021년 2월 28일 4코스 19km와, + 5코스 13,4km등
32,4km를 걸었지만 해가지려면 아직도 2~3시간 정도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5코스 종점과 6코스 시작 스템프를 찍고 나서 6코스를 이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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