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올레길 7코스 제주여행자올레-월평포구 17,6km(2021년 3월 2일) 본문
여기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이자, 제주올레 PUB으로
올레를 주관히고 관리하는 사단법인 올레가 있는 본부다, 이곳에는
카페와 식당도 있고 올레 여행자 숙소도 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다. 빼어난 절경으로 아름다운 외돌개와
올레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였던 때, 올레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또한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 - 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이어,일강정 바당 올레로 명명한 길도 있다,
- 올레 홈 -
아직은 여명이 채 밝지않은 시간이지만 어제는 비가와서
20km중반 정도만 걸었어니 오늘은 어제 못다 한 거리까지 채우자면
아침부터 서둘러서 부지런히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아침밥이 문제인데
앞에보이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었다,
지금시간이 6시 30분경
제주올레여행자 센터 왼쪽도로 로 나간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 공원으로
서귀포 칠십리 공원이다,
공원을 나가면 남성마을이고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바다가 보인다,
보이는 섬은 문섬이다,
외돌개휴게소 주차장이다,
외돌개주차장 맞은편,
솔빛바다 간판이 보이는 곳 공원으로 들어간다,
올레 안내는 이 길이 돔베낭길이라고 알려준다,
돔베낭은 동백나무를 뜻하는 제주어로 돔베낭길은 올레7코스 외돌개에서
2,6km 정도 되는 산책로 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는 길이이지만
이름만 다를뿐 올레길과 같은 길이다,
내려다 보이는 바다, 제주에 와서
오늘이 8일째나 되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다, 뭐라고 해야하나
아름답다 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것 같지도 않지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외롭게 서 있는 저 범섬은 또 어떤가?
원래는 어제(3월 1일) 이곳으로 오는 일정이였고
오늘은 어제 갔다 온 7-1코스를 가는 날이 였어나 비가와서
7-1 내륙코스를 먼저갔다 와서 오늘 7코스 해안길을 왔는데 잘한 것 같다,
7코스는 날씨가 좋은날 보아야 하는 아름다운 해안이기 때문이다,
외돌개가 있는 이 지역을 남주해금강이라 한다는 안내를 보면
동너븐덕(남주해금강)은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바다로 향해 돌출한 기암괴석으로
옥빛 바다위에 신선바위, 문섬, 범섬, 섶섬이 미려하게 자리잡은 모습과 새연교를 한눈에
볼수 있어 남주해금강이라고 일컬어 진다, 라고 설명되여 있다,
이제 제주 서귀포 외돌개 안내가 보인다,
외돌개는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지대에 파도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돌 기둥이 홀로 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규모는 높이 20여m, 폭 7~10m로
구멍이 작고 조밀한 회색을 띠는 조면粗面 안산암安山巖 으로 형성되여 있다,
주변해안은 파도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벽과 동굴이 절경을 이룬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원나라 목호를 물리칠때 범섬으로 달아난 세력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켯다고 장군바위 라 부르기도 했다,
또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든
할머니가 돌로 굳어 외돌개가 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외돌개 안내문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
외돌개 와 범섬
뭐라고 설명을 하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것 같다,
지금 외돌개를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할것 같은
그런 감흥을 느낀다,
오늘 2021년 3월 2일은 활짝개인 날이기도 하지만
파도마저 없다, 그렇게 무섭게 몰아치든 제주 파도는 어디로 갔을가,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보라고 잠시 쉬고 있는것인가,
다시 보는 외돌개와 문섬, 외돌개에서는 문섬과 범섬이
모두 외돌개와 짝이 되여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외돌개 주변 일대를 큰 공원으로 꾸며 놓기도 했다,
공원 앞 바다에 보이는 섬은 문섬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하다가 그만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크게 노한 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졌는데
그 조각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바다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문섬은 참돔, 돌돔, 벵에돔(흑돔), 벤자리 등의 어종이
많이 잡히는 5월~7월, 9월~11월 사이에 낚시하기가 좋다고 한다,
앞 바다에 보이는 범섬은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법환동 남쪽 1.3㎞ 해상)
삼매봉아래 외돌개에서 오른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무인도다. 서귀포에서 뱃길로 30분
거리로. 큰섬과 새끼섬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려 앉아 있는 형상같아서
범섬이라 했다고 하며. 역사적으로는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들이 난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로 와서, 그들이 본거지로 삼았던 범섬을
포위해 섬멸시킴으로써 몽고지배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곳이다.
범섬은 남북이 580m, 동서가 480m, 해발고도 87m로 면적은 93,579㎡다.
범섬은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섬 주위에는 크고 작은 해식 동굴들이 있다. 섬 위쪽은 평평하며 남쪽 가장자리에서는 용천수가
솟는다. 동북쪽 절벽에는 콧구멍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50~60년전만 하더라도 이 섬에는
사람이 살면서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도 섬에는 사람이
거주했던 흔적과 "애기물"이 있어 억새가 무성하다. - 안내판 인용 -
여시서는 멀리 보이는 항구 전경마저도 아름답다,
저 항구가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시절이 있었든 강정항이다,
이제 외돌개가 있는 이곳도 지나가야 하는 시간이다,
잘 만들어 놓은 공원길을 따라 나간다,
한참을 걸은것 같은데
아직도 범섬이 옆에서 따라오고 있다,
다분히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만의 특별함 풍광도 있다
이제 해안 올레길은 사유지로
더이상 갈수가 없고 400m를 돌아서 가야한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그나마 앞 카페에서
지나가는 길을 허락해준 것만 해도 고맙다,
잘 꾸며 놓은 정원 조각품과
카페 전경이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수 있는 야외 테라스도 있는 집이다,
동네길로 나오니
돔베낭길 농수산 나들 가계도 있다,
그러다가 길은 태평로 로 연결이 된다,
2021년 3월 2일 오늘은 중, 고등학교 입학식이다,
여기는 서귀포여자고등학교다
사귀포여자고등학교를 지나 왼쪽 마을길로 해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이길 입구 밭 옆에서 새벽에 나오느라 입었든 얇은 패딩과 겨울티 셔츠를
봄옷으로 갈아 입었다, 오늘 제주 날씨는 완연한 봄날이다,
그리고 범섬 앞 해안으로 들어간다,
50~60년대에 사람이 살았든 섬이니 저 섬이나 사서 들어가
낚시나하고 살면 미친짓일까? ㅎ
위 사진은 줌인을 해서 찍은 것이라
가깝게 보이지만 아직도 해안으로 들어가지면 조금은 더 내려 가야한다,
열매 이름은 모르지만
제주에는 이렇게 생긴 열매가 열린 나무가 많이 보인다,
이제야 해안으로 들어 왔다,
대륜에서 꼭 가봐야 할 곳 10군데 나는 이중에서
외돌개, 돔배낭골, 범섬, 고근산, 하논, 월드컵경기장, 등 6곳이나 보았어니
많이 본 것일까, 아직도 가볼 곳이 4곳이나 남았어니 이제 시작인가,
범섬이 바짝 다가오는 가까운 곳이다,
초반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범섬은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되어 있기는 하지만, 섬 위쪽이 평지고 남쪽 가장자리에서는 용천수가
솟아나는 섬이고 옛날에는 사람이 살면서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농사를 지었다고 하니 많이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속골이다, 속골은 수량이 매우 풍부하고
골짜기가 갚은 계곡이 바다까지 이어진다, 마을주민들이 더위를 식히는 장소다
라고 올레에서 알려주는 곳으로 간다,
분위기 마저도 이국적이다
여기가 수봉로다, 올레길 세번째 개척시기인 2007년 12월
길을 찾아 헤메든 올레지기 김수봉님이 염소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삽과 곡갱이 만으로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하는 길이다,
수봉로를 지나가면서
돌아보니 문섬이 아스란히 보인다,
내륙으로는 월드컵 경기장도 보인다,
그러니 이곳의 위치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뒤편 해안이다,
바로 앞 바다에는 범섬이 바짝 다가와 있고
공물(깍) 이라는 안내도 보이는데
공물은 법환동 556번지 일대에서 솟아나는 물이다,
평소에는 솟지 않다가도 천둥과 벼락이 치면 비로소 솟아 났다고 한다,
물이나고 나지 않음이 하늘에 의해 좌우된다 하여
글자 그대로 공물이라 불렀다,
공물을 지나 "망다리" 안내다,
법환동 301번지 지역이다, 법환포구 동편,
법한동 남쪽, 마지막 해안가에 있는 언덕으로 그 옛날 선대들이 이 동산에서
달을 바라보는 정취가 일품이라서 망 望 달月 이다,
다른 유래는 해안으로 침입하는 목호 세력 감시를 위해
망대를 세웠든 곳 이라서 망다리 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지금은
법환포구 방파제로 만들어 지고 일부는 매립되였다,
멀리서 부터 보이든 법환포구로 왔다, 제주도의 포구는
외측에서 부터 내측까지 여러개의 방파제를 설치해서 높은 파도에 대비하는
구조로 아주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외측은 큰 항구처름 보여도
내측은 오밀조밀한 구조로 되여 있는게 일반적이다,
법환포구도 다르지 않다,
바다가 아무리 요동을처도
미동도 하지않을 것 같은 법환포구,
동가름물 / 서가름물 안내,
동가름물은 법환동 277번지 앞
해안 일대 동쪽에서 나는 물이라고 해서 불린 이름이고
서가름 물 옆 동쪽에 있어며
1988년 빨래터로 새롭게 조성되였다,
막숙 안내도 보인다,
고려 공민왕 23년 최영 장군이 이끌고 온 대규모 정예군이 군막사를
치고 주둔했든 사실에 유래해서 막숙 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장악했든 몽골족 목호세력과 최후의 결전을 벌었다, 목호군은 계속 밀리다가 앞에있는 범섬으로
도망처 들어갔다, 최영장군도 주변에 있는 배염(배연)줄이라는 곳을 거처 직접 범섬을
압박해 들어가 끝내 목호군 수뇌부를 궤멸시켯다, - 안내판 옮김 -
멋스럽게 지은 법환 야외공연장 화장실이다,
화장실 벽 빨간 우체통은 법환잠녀(해녀) 스토리2 우체통이다
이곳에서 편지를 붙이면 언제나 올까,혹시 1년후?
법환마을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최남단 해안촌이다,
현재는 제주에서도 좀녀(해녀)가 가장 많은 어촌으로 좀녀들의 삶과 전통
생활문화가 생생하게 보존, 유지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예로부터 맑고 시원한 용천수가
곳곳에서 솟아 나고바람과 바다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곳이다,
범섬 및 무인도는 희귀식물과 미 기록 해상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며
육각의 주상절리와 기암괴석, 온갖 해조류와 대규모 산호 군락으로 유명하다,
몇 수십번을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도 않는 범섬은 천연보호구역이다,
또한 범섬은 1374년 고려 공민왕 때 목호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삼도 도통사 최영 장군이 마지막 격전을 벌였든 장소다, 당시 마지막 몽고 잔당
수뇌부는 범섬 낭떠러지에서 떨어저 죽거나, 포로로 잡아 관아의 노비로 삼거나, 참수하여
승전고를 올렸다, 목호들은 밤섬에서 항거한지 10여일만에 평정되였어며
100여년간에 걸처 몽고의 지배를 받았든 제주도를 되 찾았다,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가 이 곳 법환마을이다,
법환포구를 나가는 길 잠녀가 작업한 수확물을 차로 실어
나르는 바닷가 해안길이 보인다,
여기가 "배염줄이"다, 법환동 44-4 ~ 1511 번지 일대로
바다로 길게 뻗은 "여" 다, 고려 말 목호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이곳에서 부터
범섬까지 뗏목을 이었다고 하여 이곳을 "배(船)+연+줄+이," 로 불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형적으로 보았을때 이곳 일대는 바다로 길게 뻗은 "여"다, 여" 는 바다
해저에서 솟아 오른 바위를 나타내는 제주어다,
법환포구를 지나가니 제주에서는 제일 큰 항처름 보이는
또 다른 항이 있다, 저 항이 강정항이다, 강정포구는 보이는 항을 지나
있지만 저 항의 공식 이름은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이다,
↑두머니물 이다,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의 경계선이다,
두면이 물이라 머리 "두" 낯 "면", 화할 "이"로 풀이한다, 법환과 강정마을의 바다
경계므로 사소한 이해 관계로 충돌이 생겨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호 조심스럽게
대하는데 잠수책임자 또는 상군들이 서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화합을 다짐하는 장소기도 하다,
그래서 두면이물이라 불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여기서 두면이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안내판 옮김 -
이곳 올레길은
아래에 보이는 해안을 따라 가야한다, 발자국이 나 있다,
다른 곳으로 갈 길이 없어니 해안으로
가기는 가는데 바다가 소용돌이 치면 그때는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
계속해서 해안 자갈 너들길을 따라 걷는다,
강정항이 점점 더 가깝게 보인다,
이런길을 오래 걸어면 발바닥이 많이 불편하다,
그러나 올레길이 아니면 어떻게 원시적인 해안 길을 걸어보겠는가,
그렇게 해안을
따라 가는데 바다에 작은 섬하나가 보인다,
이 섬이 서건도 인가 보다,
서건도 카라반이 있는 곳으로 왔다,
썩은 섬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하루에 두번 썰물때 마다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다, 조이통물 에서 기원한
풍부한 개울물이 썩은섬 앞 바다로 흘러드는데 이 조간대 지역을 너븐물 이라고 부른다,
썩은섬 앞 바다에는 종종 돌고래떼가 출현 하기도 한다, - 안내에 있는 내용-
그럼 이 섬은 서건도가 아니라 썩은섬?인가
이제 길은 자동차 바퀴 자국이 있는 해안길로 이어진다,
여기로 들어오는 차는 어디서 들어올수 있을까?
이제는 강정항 코 앞이다,
이렇게 외진 바닷가에
올레 7코스 중간 스템프 함이 있다,
아무도 없는곳에 붙어있는 간판은 올레요 이레 7쉼터다,
올레에서 만들어놓은 쉼터겠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니 그냥 어디서든
편한대로 쉬다 가라는 곳인가보다,
7코스 중간 스템프를 찍고나서보니
바위에 거리 이정표가 붙어있다,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11km거리다, 이제 6,6km만 더 가면 7코스 끝이다,
밭 둑 길로 가다가
뒤 돌아보니 서건도 인지? 썩은 섬인지? 가 마냥
여유롭게 쉬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다가 해안도로 로 나왔다,
이 도로의 이름은 이어도로다, 약근교를 건너간다,
캔싱턴리조트 서귀포를 지나
강정 집수정도 지나고
강정교를 건너가면
치열했든 강정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강정마을에서
7코스 종점은 4,6km 다
강정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이 보인다,
저곳으로 들어가 볼수도 없겠지만
가는길도 바쁜 사람이라 패스다,
잠시 강정항 옆 대로를 따라 간다,
다시 마을 농로로
강정동 큰 강정물 터를 지나 가는데
지금은 물이없고 말라있는게 보인다,
마을길 농로를 따라 가다가 해안으로 나오니
멀리 한라산과 산방산이 보인다,
그리고 송악산도 보인다,
나는 저곳도 지나서
모슬포로 가야 하는게 오늘 목표다,
앞에 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저곳은 어딜까?
월평포구다, 달빛을 은은하게 품은 작고 아름다운 포구,
1980년대 까지만해도 테우와 풍선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동물개,
동물포구 라고도 부른다,
월평포구도 지나간다,
길이 좋으니 속도도 붙는다,
가는길 내내 보이는 한라산
3월 2일 인데도 아직 한라산 정상부에는 흰눈이 보인다,
조금 더 가깝게 줌인도 해보고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도 보면서
자생 유채꽃도 피여있는 길을 따라 간다,
이렇게 가다가 보니 올레 안내가 보인다,
길 이름이 굿당 산책로다, 아주 옛날 월평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든
굿당이 있어 그 곳을 찾아가든 길이다, 7일에 한번씩 정성을 올리든 이레당이다,
라고 적혀있다,
계단을 따라서 나가면
마을이 보이는데 느리게 걷는 농장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그리고 골목 안에는 동카름 식당과 두루치기 정식전문 식당이 있는게 보인다,
아직은 점심시간이 채 안된 시간이니 점심은 조금 더 가서
먹을 생각으로 지나간다,
그리고 가는 길에
소나무 몇그루가 있는 공원이 보인다,
서귀포 월평화훼마을 입간판도 보인다,
아왜낭목이다, 아왜낭목은 아왜남(아왜나무)이 있는 길목을 말한다,
달의 형체를 띠고 있는 월평마을은 예로부터 아왜낭목이 달 모양으로 이어지지않아
풍수상 허 하다고 해서 정기가 빠저 나간다고 생각했었다, 이 지역은 아왜나무 밀식지로서
마을 앞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였어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1930년
월평마을 출신 재일교포들이 아왜낭목 부지를 매입하고 소나무를 심없다,
이후 도로 확장공사로 인하여 아왜낭목 나무는 벌채되고
소나무만 남게 되였다, 현재는 아왜낭목의 장소성을 살리기 위해
마을에서 몇 그루의 아왜낭목을 심어놓은 상태다,
이곳 아왜낭목은 올레길 7코스 종점이다,
7코스 종점과 8코스 출발 스템프를 찍고 나서 8코스를 이어서 간다,
2021년 3월 2일 올레길 7코스 17,6km 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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