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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2021년 서울 국립현충원의 봄(4월 18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2021년 서울 국립현충원의 봄(4월 18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4. 20. 08:00

앞에 보이는 원형문은 현충원 상도출입문이다,

상도출입문은 동작충효길 1코스와 2코스 분기점에 있는 문으로

상도출입문으로 가는길은 노들역 4번 출구에서 동작충효길로 서달산으로 간후

현충원 뒤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산길 삼거리에있는 회전문이다,

상도출입문으로 들어가면 이런 길을 따라 현충원으로 내려간다,

현충원 상도출입문에서 내려가는 길의 경사도는 그리 가파르지는 않다,

현충원은 관악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왼쪽 좌청룡 서달산과

오른쪽으로는 동작역앞 높은 언덕이 우백호를 이루고 그 가운데로 뻗어내린

장군봉은 한강과 만나는 천혜의 명당이라고 한다,

오늘은 명당 현충원을 둘러보는 날이다,

 상도출입문에서 약 500m 정도를 내려가면 절이 보인다,

이 절은? 호국지장사다,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했다고 알려지며

1577년 선조의 생조모인 창빈안씨의 묘를 이장해오면서 이 절을 능침사찰로 삼고

화장사로 이름은 고쳣고 1983년는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의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뜻에서 호국지장사로 이름을 변경한 현충원 내 절이다,

지나가는 길이니 잠시 지장사로 들어가 본다,

들어가는 입구 전면에 지장보살 3000불단이 자리하고 있다, 3000불단이란?

3000불상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지장사로 들어가면서 3000불단 왼쪽에

능인보전과 범종각이 있다,

능인보전 앞에있는 안내는 철불좌상과 약사불도가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고, 능인보전에 있다는 신중도는 1906년에 제작했고

상단에는 제석천과 범천을 비롯한 천부중을 나란히 배치하고 하단에는 천룡팔부등을

표현했다고 알려주지만 이 또한 능인보전 문이 닫겨있어니 볼수가 없었다,

3000불단 오른쪽 삼성각은 지금 보수중이다,

삼성각 아래 지장사 대웅전이 보인다,

호국지장사를 둘러보고 나가는길

약 400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는 고목도 있다,

이어서 현충원 내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외곽도로 오른쪽으로 간다,

이 도로는 현충원 외곽도로다,

유공자 묘역 위쪽에 있는 공작지가 보인다,

공작지는 현충원내에서는 제일 높은 곳에있는 저수지(물고인곳)다,

공작지 뒤 언덕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여사 묘역이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으로 올라간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이며

오른쪽은 육영수여사 묘다, 이 방향은 바라보는 방향이고 묘 에서

앞으로보면 오른쪽이 남자, 왼쪽은 여자다,

묘에서 나가면서는 남산이 보인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서 내려가면 장군묘역이다,

장군 묘역은 현충원에서 제일 높은 곳에있는 장군봉에 있다,

장군봉은 관악산 줄기가 서달산으로 뻩어내리면서 이어지는

마지막 봉이다, 관악산 줄기가 서달산으로 이어지면서 관악산의 정기를 받아

오늘날 서울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장군봉 둘레에는 이렇게 장군 묘역이 있다,

장군봉이라 장군묘역이 있는지? 장군 묘역이 있어

장군봉인지는 모르겟지만 여하튼 장군봉에는 장군 묘역이 있다,

장군봉 정상에 있는 장군묘

장군봉 정상에는 작은 쉼터도 있다,

이곳은 서울시내가 내려다 보이고

현충원 일대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도 하다,

위 안내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다,

숲에 가려서 현충원 묘역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강주변은 선명하게 보인다,

장군봉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한강일대 동작대교가 보인다,

장군봉 아래서 오른쪽으로 가면

올려다 보이는

장군봉에 있는 장군 1묘역을 보면서 나가다가

장군봉 아래

도로로 잠시 내려가면 사진과 같은 곳이 보이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여사 묘역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들어간다,

도로에서 약20여m 정도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은

두 분을 합장해서 봉분은 하나로 조성했다,

김대중대통령 묘역을 나와서 20m정도 내려가면 왼쪽 언덕에 담장이

보이는데 이 담장은 묘지의 곡장이다, 국가 유공자 묘지에 조선시대 묘가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이 묘 는 조선시대 부터 있었던 오래된 묘 로. 조선 중종의 후궁인

昌嬪安氏 묘다, 조선시대 후궁 묘?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곳에 묻혔을까?.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묘역 사이 주차장에

창빈안씨 묘역 안내표지가 있다. 묘지로 가는 길에있는 신도비(神道碑)에는

1550년경에 이 묘를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오늘이 2021년이니 지금보다 471년 전에

설치한 묘로 현충원보다 무려 400년도 더 된 역사를 지닌 묘다,

창빈 안씨 신도비다, 연산군 5년(1499년)에 태어나 아홉살때 중종 2년(1507년)

궁녀로 뽑혔다. 스무살때 중종의 총애를 입어 영양군, 덕흥군, 정신옹주등 2남 1녀를 낳았고,

1549년 5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중종이 1544년에 죽고 난 다음 임금인 인종은 즉위 1년도 안된

1545년에 31세의 나이로 죽자 인종의 이복동생 명종이 왕위에 오르는데 그도 1567년 34세에

대를 이을 자식도 없이 죽었다

누가 왕이 될지모르는 정국에서 명종의 뒤를이어 왕위에 오른 선조는 창빈안씨가

낳은 덕흥군의 셋째 아들인 하성군이다. 창빈 안씨의 손자가 임금이 된 것이다. 후궁의 손자가

임금이 되기는 조선 건국이래 처음이기도 하지만. 이후의 임금은 모두 창빈의 후손이다.

이때부터 조선은 창빈의 후손들에 의해 이어지는 나라가 되였다.

서달산아래 장군봉 좌,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은 창빈 묘 앞에서

하나로 합수되여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풍수적으로 보았을때 창빈 안씨의 묘는

현충원 안에서는 가장 좋은, 혈(穴)자리로, 명당중의 명당이라는 곳이다, 

창빈이 죽자 아들 덕흥군은 경기도 장흥에 시신을 모셨다.

그러나 그곳이 풍수상 좋지않다는 말을 듣고 1년만에 이장을 결심한다.

창빈안씨의 둘째아들 덕흥군은 최고의 풍수지관을 동원해서 명당자리를 찾았는데

이곳 창빈 묘역이다. 묘를 이장한지 3년만인 1552년 하성군이 태여 났어며

1567년 15살인 하성군은 조선의 선조 임금이 되었다.

창빈 안씨 묘 봉분에는 호석을 둘럿고 봉분뒤에는 곡장을 설치했어며

신도비를 비롯해 묘표, 혼유석, 상석, 향로석, 망주석, 문인석, 장명, 등의 석물을 세웠다,

후궁이라 왕릉에 묻히지는 못했지만 조선 최고의 명당에 묻혔기 때문일까?

창빈의 후손들은 조선의 왕으로 살았다,

창빈 안씨 왼쪽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이고

오른쪽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는

창빈 안씨의 묘 보다 아랫쪽에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는 창빈 안씨의 묘 옆

바로 위에 있다, 옛날로 치면 풍수적으로는 상상이 안되는 자리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으로 들어간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이다,

특이한 점은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왼쪽에 데크로 길을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참배를 할수있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도 합장을 해서

봉 분은 하나로 조성했다,

현충원 주인격인 창빈 안씨와 3인의 전 대통령 묘역을 지나면

이제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만 남았다,

낮은 언덕 넘어에 현충탑이 있는게 보인다,

현충탑은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보아 온 낮설지 않은 탑이다,

이곳 묘역 위쪽 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은 장군봉 일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은 패스하고 동문 방향으로 간다,

현충원 사병 묘역을 지나서

현충원내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내려간다,

장군봉 좌, 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창빈 안씨 묘역

앞에서 합수되여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하천에는 이렇게 꽃을심고 단장을 해놓았다,

꽃 들이 피여난

아름다운 길을 따라가다가

위로 올라서면

저 뒤로 현충탑이 보인다, 

왕 들의 묘역이나 장군들의 묘역과는 달리

사병들의 묘역은 규모도 크지만 셀수도 없을만큼 많은 무덤이 있다,

이제는 종이로만 남은 기록들, 이름은 묘지가 되고, 얼굴은 묘비가 된다

"할아버지 수첩" 이라는 시(詩)가 아리는 이유는? 무었일까,

이 동상은 충혼승천상(忠魂昇天像)이다,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며 삶과 죽엄을 초월한

숭고한 희생이 유한의 인생을 무한의 영광으로 바꾸어 영원한 안식처를 찾아

승천하는 엄숙한 순간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설명되여 있다,

다시 하천으로 내려간다, 현충원내 하천은

현충원앞에 도로가 있어 더 이상 지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현충원앞 도로와 맞다은 지점, 현충지가 있다,

현충원에는 두 곳에 저수지가 있는데 이곳 현충지와 공작지다,

현충지가 피여낸 아름다운 봄의 색갈들에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미리 찾은 현충원, 오늘은 여기까지다,

현충원을 나와서 동작대교위 이마트 24카페로 갔다,

왼쪽 멀리 관악산에서 이어지는 지형은 오른쪽 서달산으로 뿌리를

내리고 서달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현충원을 좌,우,로 감싸고 앉아있다,

동작대교 위 카페 옥상에서 보는 현충원은 한폭의 그림 이상이다,

아래로 보면 한강하류에 노들섬과 한강대교,

오른쪽 용산과 마포일대, 왼쪽 여의도와 노량진 일대는 물론이고

지하철과 차도가 함께있는 동작대교 건너

이촌동일대와 이태원 뒤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것 만으로도

이마트 24 카페의 비싼 차 한잔 값이 아깝지않다,

노들역에서 동작역까지 교통편도 좋은 곳

8km거리에 3시간 30분 정도면 언제든 다녀 올수있는 곳으로는

적당하지 않을까, 더욱이 호국의 달도 다가오는 시기니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