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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물더덩을 닮은산 삼척 덕봉산(2021년 4월 2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물더덩을 닮은산 삼척 덕봉산(2021년 4월 2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1. 5. 3. 00:09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에는 나즈막한 산이 하나 있다,

해발54m이니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이라고 해야할 것같은 아담한 산이다,

맹방해수욕장 주차장에서 백사장을지나 덕봉산으로 간다,

마읍천이 바다와 합류되는 하천에 만들어진 통나무 판자로 만든 다리를 건너서다,

이곳에는 최근?에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 라는 이름으로

덕봉산 둘레길이 만들어졋다,

맹방해변에서 덕봉산으로 들어가면 초입에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좌, 우로 만들어진 데크길이 있는데 안내지도를 보니

해안길과 정상으로 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곳 반대편에서 올라가보기로 하고

들어가는 방향에서 왼쪽해안길로 들어간다, 갓 만들어진 길이니 아직도

목재페인트 냄새가 나는 것같은 길을 따라간다,

안내대로라면 해안길 전체와 정상까지는

468m쯤 되는모양이다,

길을 시작한 후

첫번째 2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사진에 보이는것 처름 잘 만들어진

덕봉산 해안데크길이 바다와 어우려지면서 아름다움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처름 보인다,

오늘은 2021년 4월 29일 이다,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 맑고 깨끗한 바다는

고요하다 못해 적막감이 흐른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해서

더멍산이라 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 덕번산(德蕃山)이 였다가

현재의 덕봉산으로 변했다는 안내가 보인다,

이런곳에 전설이 없다면 이상한 일이다, 이곳에도

전설이 전해저 오는데 덕봉산은 원래 삼형제 산이였다, 양양에 있든

삼형제 산봉우리가 해상으로 떠내려 오다가 그 중 맏이가 이곳 근덕면 덕산리

해안가에 있는 덕봉산이고 둘째는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해망산이며

막내인 셋째가 울진에 있는 비래봉이라고 전해진다,

덕봉산에는 자명죽(自鳴竹)에 대한 설화도 전해온다,

조선 선조때 이 산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은데 그 중 하나가 밤마다

스스로 소리내여 우는 대(自鳴竹)가 있다는 소문이 퍼졋다, 

소문을 들은 이웃마을 맹방리에사는 홍견이라는 사람은

자명죽을 얻기위해 덕봉산 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린후 7일동안 밤중에

산신령에게 빌어서 자명죽을 찾았다, 1527년 선조 5년에 별시(別試)가 있었는데

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 사용해 무과에 급제했다고 한다,

바람한점 없는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를 지나

보이는 곳은 삼척항인 정라진이다,

데크길을 만들지 않았어면 걸을수도 없을만큼의

비탈이지만 잘 만들어진 길이니 천천히 즐기면서 가는 길

산 구비를 돌아가니 마을이 보인다,

근덕면 덕산리로 마을앞 백사장은 덕산해수욕장이다,

데크길은 잠시 올라가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하지만 조금도 힘들지 않는 편안한 길이다,

덕산해변의 평온한 전경을 보면서 가는길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반대편 출발지점으로 가는 길이있다,

정상으로 올라간다,

첫번째 계단을 오르고 두번째 계단길도 올라간다,

올라가면서는 덕산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덕봉산은 맹방해변에 있지만 덕봉산 소재지는 덕산리다,

맹방해변과는 마읍천으로 끊어저 있지만 덕산리와는 해안 모래톱으로

연결되여 있어 그런 모양이다,

해발 54m의

산이니 높이 올라갈 일도 없다,

그래도 계속해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올라가는길 양쪽에 빼곡히 대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대나무가 자명죽 전설의 기원이다,

덕봉산 정상,

정상에는 전망대도 만들어 놓아서 덕봉산에서는 제일 높은 곳이다,

덕봉산 정상보다 2m는 더 높은 것 같다, 

정상에서 보이는 맹방해변이다,

맹방해변은 삼척을 대표하는 해변으로 명사십리로 불리며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보이는 곳 맹방해변에서는 해안침식을 줄이기 위해

연안 정비사업에 15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서 지금 공사중이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겟지만 자료에는 잠제 6기, 이안제 4기, 방사제 1기, 돌제 2기,

양빈 40만㎡ 시설을 짓는다고 하며 이 사업은 2024년 완공 목표다.

맹방해변 다음 마을은 삼척시 정라진으로 삼척항이 있는 곳이다,

오른쪽 끝 사각으로 보이는 건물은 삼척팰리스호텔이다,

보이는 곳은 근덕면 소재지인 교가리다,

교가리는 농촌 지역으로

해안을따라 넓은 지역에 농토가 있는게 보인다,

덕봉산 정상은

이렇게 꾸며저 있다,

정상에서 보이는 덕산리와 덕산해변 해수욕장,

도로 끝 넘어에는 덕산항이다,

정상에서 내려 간다,

내려가는길은 맹방해변을 바라 보면서 간다,

맹방해변은 명사십리라고도 불리는 긴 해안으로 덕봉산 앞은 맹방해변이고

중간은 하맹방, 삼척방향에 위쪽 해변은 상맹방으로 나누어저 있다,

덕봉산 정상 8부 능선은 모두 대나무가 자라는 곳이다,

섬에 이렇게 많은 대나무가 있어면 죽도라는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여기는

삼형제섬 전설이 있는 곳이라 원래의 이름을 가지고 있나보다,

올라올때도 그랬지만 내려가다가도 잠시 앉아

쉴수있는 쉼터도 있다,

내림길은 생각보다 조금 가파른 길이니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천천히 내려와도

5분 정도 걸리는 내림길이다,

내림길의 끝은

맹방해변에서 덕봉산으로 들어올때 길과 같다,

마읍천 하류에 놓여진 통나무 다리를 내려다본다

들어올때와는 달리 꽤나 멋스럽다,

마읍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

요즘에는 숭어가 잡히는지 조금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덕숭산을 내려와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려다 보니

상맹방 해안침식 연안정비사업을 하고 있는 공사장도 보이고 그 뒤로는

삼척항과, 삼척팰리스호텔 일대 까지의 해안이 보인다,

처음 들어갈때 왼쪽 해안으로 갔어니

이제는 오른쪽 해안에 있는 덕산해변 방향으로으로 간다,

덕봉산 아래 둘레길이지만 오른쪽은

마읍천이 먼길을 흘러내려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마지막 지점이다,

마읍천이 머무르는 둘레를 따라 놓여진 또 다른

통나무 다리가 있다, 이곳의 통나무다리는 통나무를 반으로 갈라서

걷는 부분은 평평하게 다듬어 다리를 만들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위가 조금 전 정상으로 올라갔든 곳이다,

이렇게 덕봉산 해안을 모두 돌아보고

덕산해안으로 내려간다, 덕산해변에서 덕봉산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이렇게 통나무를 절반으로 잘라서 다리를 만들었다,

다리는 견고한 다리가 아니다, 여름철 홍수가 나면

언제든지 망가질수도 있는 다리다, 이 다리는 한사람이 천천히

걸어 다닐수 있는 다리로 만들어 놓았다, 

튼튼한 구조물로 만들수 없어서가 아니라

언제 유실되여도 다시 쉽게 복구할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만든 다리다,

가장 강원도 스러운 다리다, 그래서 다리를 걸어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또한 다리에는 난간대도 없다, 그러나 다리에서 떨어진다고

가정을해도 높지도 않지만 바닥은 모래라 다칠 염려도 없다,

마읍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머무르는 곳

마읍천은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마읍리 라는 마을이름에서 유래했다.

마읍천(麻邑川)은 하천 길이 30.91㎞, 유역 면적 149.91㎢로,

강원도 삼척시의 사금산(1081.5m) 문의재에서 발원하여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덕봉산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다.

덕산리 마을에서

마읍천을따라 길게 놓여진 다리로 걸어와서

이곳으로 들어왔든 맹방해변으로 간다,

그리고 마읍천을 건너간다, 이곳의 다리 아래는

마읍천이 흐르고 있어서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특히 비가 올때나

날씨가 나쁠때는 이용하지 않은게 좋을 것 같다,

맹방해안으로 나왔다,

맹방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에는 삼척관광 안내도도 있어며

해파랑길 31코스와 32코스 갈림길 안내도 있다, 해파랑길 31코스는

궁촌레일바이크역~맹방해변까지의 길이고 32코스는 맹방해변~추암해변까지의 길이다,

8년전인 2013년 이곳 해파랑길을 걸었을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맹방해수욕장을 나간다,

왼쪽에있는 너른공터가 맹방해수욕장 주차장이다,

맹방해수욕장 입간판이 있는 오른쪽에는

맹방비치캠핑장 관리소도 있다, 관리소 우측 일대가 캠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