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첫눈내린 인왕산에서 본 서울(인왕산정상~서울시교육청)2021년 12월 19 본문
서울에 첫 눈이 내린 다음날(19일) 日記,
2021년 마지막날(12월 31일)에야 인왕산 기록을 공개합니다,
2022년 새해 福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청와대가 내려다 보이는 인왕산에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북악산 아래
청와대와 경복궁이 내려다 보이는 인왕산 정상에서
첫 눈이 내린 서울의 모습을 둘러본다,
잠실 롯데타워 방향으로 보니 검단산에서 남한산성으로
이어지는 산 군락이 펼처지고
서울을 모두 내려다보는 각으로 보면
용산에서 강동지역까지의 일대가 한 눈에 보인다,
3배속으로 당겨보는 남산 일대와
왼쪽에 가물거리듯이 보이는 남산에서 부터
인천 계양산까지도 보인다,
너무 멀어서 자세히 볼수 없어 다시 조금 당겨서 보면
관악산과 삼성산 일대가 너울지고
인왕산 맞은편 안산 뒤로는 길게 한강이 흐르고
안산과 직선으로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가 인천 계양산이다,
가물거려서 잘 보이지 않는 인천지역을 조금 더 가갑게 보면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산이 인천 계양산이다, 그리고 계양산이 보이는 방향의
한강변 높은 굴둑에서는 흰 연기 같은게 피여 오른다, 저기는 서울 당인리 발전소다,
서울에도 발전소가 있다,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지하에 건설되였고
지상은 당인리발전소 문화창작공원이다,
서울은 많은 산들이 동서남북을 감싸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의 한가운데 있는 남산은 해발 262m의 산이며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 인왕산은 338m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 백운대는 836m, 도봉산 739,5m , 수락산 638m
불암산 507m 관악산 632m 인왕산앞 안산은 295,9m다,
서소문방향으로 내려가는길
성곽 위를 덮는 지붕 돌이 전시되여 있다,
이 돌의 이름은 옥계석이다,
한양도성 성곽은 아랫부분 채성과 채성위 돌출부인 여장,
그리고 여장위에 올려진 지붕돌로 마무리 되는데 지붕돌인 옥계석은
빗물이 채성으로 흘러드는 것을 방지하고 유사시 지붕 돌을 밀어
성 위로 올라오는 적을 떨어뜨리는 역활을 하는 돌이다,
정상에서 서대문 방향의 한양도성은
복원이 잘 되여 있는 구간이다,
안산 아래 서대문 형무소도 보인다,
지금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이름이 바뀌였다,
어디를 둘러보건 서울 시가지가 보이는 인왕산
인왕산은 서울을 제일 잘 둘러볼수 있는 조망처다, 서울 사방을
둘러보고 싶다면 인왕산으로 오면된다,
내려 가면서 보이는 경복궁에도
흰눈이 덮혀있다, 앞에 보이는 큰 전각은 경회루며 경복궁 가운데
2층으로 보이는 전각은 경북궁의 중심인 근정전이다,
맞은편
안산정상도 건너다 본다,
안산자락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한성과학고등학교,
오른쪽에는 홍제 삼성래미안 아파트가 보인다, 이 사진은 아파트나
학교를 찍을려고 한 것은 아니고 앞에 있는 소나무에 쌓여 있는
눈 송이를 찍었더니 안산 자락은 덤으로 찍혔다,
이 구간 양쪽은 가파른 사면이다, 사면 능선을 따라
한양도성이 설치되여 있다, 성곽여장을 따라 인왕곡성앞 범 바위로 간다,
범 바위에 설치되여 있는
철계단을 올라가면
일자형 길이 있는데 여기서
북악산 아래 청와대 일대와 서울 시가지를 다시 한번 돌아본다,
우선은 강북지역 일대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과
500~600년전 이렇게 드넓은 터에 도성을 자리잡은 선조들의 혜안은
지금의 사고방식으로도 설명되지 않을 것만 같다,
그리고 바로앞 북악산 자락에 묻혀있는 듯한
기와집은 청와대다, 앞쪽에 있는 큰 건물과 청와대앞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건물들은 청와대 부속 건물들이다,
그리고 청와대 앞 일 직선으로는 경복궁이 있다,
근정전과 경회루가 제일 크게 보이고 제일 끝에는 광화문도 보인다,
범 바위에는 누군가가
아주 작은 눈 사람도 만들어 놓았다,
내려가는 길
길게 이어지는 도성은 오랜세월 성곽을 보호하면서
살아온 소나무가 성곽의 아름다움에 마침표를 찍는 구간이기도 하다,
성곽 힌켠에 안내되여 있는 인왕산 성곽초소 이야기도 보인다,
내용은 1968년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1, 21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목적으로 1970년부터 2006년까지 북악산(백악산)과 인왕산에 30개소
이상의 경계시설물(경계초소, 소초등)을 설치했다,
인왕산은 1, 21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위해 출입이
통제되였어나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후 인왕산 탐방로가 제한적으로
개방되였고 2002년 노무현 정부 출범후 성벽주변의 철조망등을 철거하면서
개방의 폭을 넓혀갔다, 이런 내용이 빼곡히 적혀있다,
인왕산을 지나가는 인왕산로(도로)로 성곽은
여기서 다시 한번 또 끊어진다,
끊어진 성곽 바깥으로 나가서 올려다 보는 성곽은 이런 모습이다,
성곽 아랫부분 채성의 성곽돌은 본래의 돌이 남아있는데 윗 부분과 여장은
새로 복원했다, 여장에 촘촘히 뚫려있는 구멍은 원총안과 근총안이다,
도로로 끊어진
성곽은 다시 이렇게 이어진다,
성 안쪽은
주민들의 산책로 겸 공원이다,
주택이 가까운 곳이니 공원은 기본일테고
내려가는길 오른쪽에 암문이 보이는데 저 문으로 나가면
서대문형무소 방향으로 갈수 있다,
공원 끝 지점을 나가서
지나온 길을 돌아 보면 이런 모습인데
이곳 왼쪽 향나무가 있는 곳에서 한양도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졋다,
종로구 사직동 304-1번지
우체국공익재단 서울우정교육센터와
우체국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이 있는 곳에서
더 이상 한양도성은 이어지지 않는다,
골목길을 따라
나가다가 보이는 작은 공원이 있는 곳은
어니스트 베델 집터라는 안내가 있다,
1904년에 조선에 온 영국인 베델(한국명 배설 1872~1909)은 이해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여 항일 언론활동을 지원했다,
여기는 그가 조선에 와서 사망할때까지
가족과 함께 산 한옥터다, 라고 안내되여 있다,
월암근린공원을 따라 나간다,
월암근린공원에 복원되여 있는
한양도성,
이곳 도성 안쪽은 서울기상관측소와
서울시민대학 그리고 서울시교육청이 있는 곳이다,
짭은거리지만 이렇게 라도
도성이 복원되여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복원되여 있는 도성에서
돈의문 터는 400m 인왕산 정상은 2,1km 라는 이정표와
달빛 머무는 교남동
여기는 행촌성곽마을이라는 안내도 있다,
서울시민대학 정문과 그 옆
서울시 교육청 이다,
여기서 첫눈내린 인왕산에서 본 서울(인왕산정상~서울시교육청)
짧은 거리지만 많은 볼거리가 있는 길, 일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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