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숨겨진 북한산 비경 기자능선(2022년 10월 2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숨겨진 북한산 비경 기자능선(2022년 10월 2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2. 10. 31. 00:23

지하철 3호선 불광역2번 출구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이 몰려있는 지역을 지나 

북한산 래미안아파트 도 지나가고

북한산생태공원도 지나서

인도를 따라

구기터널 방향으로 계속해서 올라간다,

불광역2번출구에서

구기터널 앞 까지는 약 1,6km 정도는 된다

구기터널 입구에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북한산구기터널입구 분기점 지킴터가있고

지킴터초소 앞은 구기터널계곡이다

여기서는 구기터널 계곡을 따라

비봉과 족두리봉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약 1km거리에 있는 각황사로도 간다

구기터널계곡을 따라 등로가 시작된다,

각황사가 있어 그런지는 모르 겠어나 등로치고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다,

구기터널에서 연등을 따라 약 600여m정도를 올라가면 각황사와 향로봉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는 향로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각황사를 구경하고

족두리봉 초소방향으로 올라가는 비탐길도 있지만 권할게 못되는 길이다,

각황사와 향로봉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향로봉 길로 가야한다,

향로봉은 여기서 1,2km 이고 구기터널은 900m 정도의 거리다,

조금 위로 올라오니 평지 흙길에서 산길로 바뀌는 것 같다, 

구기터널 계곡을 건너가는 작은 다리를 지나서

위로 올라가면

구기불광능선 오거리다, 오른쪽은 향로봉, 왼쪽은 족두리봉,

우리가 올라 온 구기터널계곡 방향과 그 옆으로는 차마고도를 지나 탕춘대공원지킴터로 가는길과 

그리고 직진은 불광공원 지킴터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는 직진으로 향로봉 갈림길로 간다,

불광동과 연신내 일대가 보이는 넓은 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한강과 김포일대 그리고 일산 까지 보인다,

깊은 산중에서 보는 것 같은 서울 서부지역, 여기가 서울이 맞는지 궁금할 정도다,

이 길에서는 계속해서 불광동일대가 보인다,

불광사계곡도 건너간다, 장마철인 여름에는 제법 많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다 

3~4년전 폭우가 쏫아지든 여름날 계곡물이 넘처서 여기서 철 수 했던 추억도 있는 곳이다,

평소에는 이 정도의 계곡이지만 장마철에는 정말 무서운 계곡이다,

불광사계곡을 지나면 향로봉과

불광사(향림폭포) 갈림길이 있는데 여기서는 오른쪽 향로봉 방향으로 간다,

향로봉 방향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수천평도 넘는 듯한 넓은 평지에 전나무 숲이 있다,

여기는 공식적인 이름이 있는 곳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불광사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길 전나무 숲 정도다,

이름도 없고 역사적인 내력도 없는 곳이니

절터 라고 하기도 하고 농지가 있었다고 도 하는 곳이다,

이름이야 있건 없건

여기까지 온 길이 멀지는 않지만 숲이 좋은 평지라서 잠시 쉬여간다,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하더니 자리펴고 앉았어니 먹거리 맜도 보고

오늘은 갈길이 멀지않다, 그래서 느긋하게 쉬였다가 간다,

이렇게 많은 안내판이 설치되여 있지만 이 장소에 대한 안내는 한 줄도 없고 산행 요령만 있다,

고압 전선탑이 있는 곳은 기자봉과 선림사 갈림길인 삼거리다,

고압 전선탑 삼거리 에서는 오른쪽 기자봉으로 올라간다,

기자봉으로 올라 가는 초입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가파른 암릉길이 나온다,

기자봉으로 올라가면서 오른쪽에 보이는 암봉은 진관봉이다

진관봉으로 올라가면 삼각점봉으로 해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데 오름길은 난이도 가 높다

올라가면서 뒤로 보이는 우람한 저 바위는 족두리봉이고

불광지역 일대는 물론이고 월드컵경기장과 한강 일대도 내려다 보인다,

조금은 거친 암릉길이지만

북한산 암릉은 다른곳 과는 달리 미끄럽지 않은 화강암 이라 그리 불편한 길은 아니다,

등산화에 바위가 달라 붙는 느낌으로 올라 가는길

궂이 스틱으로 중무장하고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그런 길이다,

다시 또 돌아본다, 향로봉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족두리 봉까지가 보이고

그 뒤로는 인왕산과 안산, 그리고 남산과 더 멀리는 관악산 자락이 눈에 들어 온다,

서울시내 중심부 일대를 조금 더 가깝게 보면

중앙에 볼록하게 솟아있는 산은 인왕산이며 그 옆 철탑 뒤로 보이는 산은 안산,

사진 왼쪽에 탑이 있는 산은 남산이다, 그 뒤로는 관악산이 흘러내린다,

사진 왼쪽으로 한강과 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월드컵경기장 오른쪽은 난지도 하늘공원과 행주산성, 길게 이어지는 전방의 산은 수색에서 구파발까지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이며 내려다 보이는 도심은 불광동과 연신내가 있는 은평구와 마포구 성산동과 상암동 일대다,

기자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

흙 한줌 없는 암릉에서 살아가는 소나무는 북한산의 보편적인 풍경이고

여기는 기자봉 정상이다,

기자봉 정상에서 보이는 서울 도심권 전경과

일산지역 방향과

바로 아래 숲으로 둘러 쌓인 아파트 단지는 은평뉴타운 이다,

정상으로 올라왔어니 내려가야 한다, 내림길은 기자능선이다,

기자능선에서 보이는 북한산 일대는 아름다운 비경이 숨겨저 있는 듯한 곳이다, 

오른쪽 진관봉 뒤로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일대가 보인다,

조금 떨어저서 보면 사람얼굴 모양을 한 바위도 있다,

귀신바위 아니면 해골바위?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어니 보는 사람 마음대로다,

기자능선 너른바위로 내려왔다,

기자능선 너른 바위에서

백운대 방향을 배경으로 2022년 10월 2일 날의 기념사진도 한장도 남긴다,

찍사가 없는 사진은 파토래나 뭐래나 그래서 한장 더,

북한산 주봉인 백운대 일대

왼쪽으로 염초봉이 보이고 염초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산줄기 가운데 작은 암봉은 인수봉이며 제일 높은 봉은 837m의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다, 백운대 안부를 지나 우뚝 솟은 봉은 만경대이며 앞쪽으로 보이는 산 줄기는 의상능선, 용출봉과 용혈봉, 증취봉 일대다,

왼쪽 백운대와 오른쪽 만경대, 그리고 만경대 앞 숨어있는 노적봉과

의상능선 용출봉과 용혈봉 등,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북한산 정상부 일대의 웅장함은

설악산이나 지리산도 부럽지 않을 것만 같다,

그리고 우리가 있는 기자능선 너른 바위에서는

오늘 하산 지점인 하나고등학교(왼쪽 큰 건물)와 은평 한옥마을도 내려다 보인다,

북한산 일대와 송추와 의정부 일대까지 돌아보고

이제는 내려간다, 기자능선은 북한산 등로 중에서도 숨겨진 명소다, 

너른바위 바로 아래 기자능선 안전쉼터도 있다,

안전 쉼터에서는 천년의 사찰 북한산 진관사도 내려다 보인다,

기자능선 안전쉼터에서 내려가면 기자촌공원지킴터로 이어지는데

은평뉴타운 아파트단지를 보며 내려가는 길이지만

너덜길에 가파르고 미끄럽기도 한 거친 길이라서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그래도 내림길이니 별반 힘든 구간은 아니다,

조심해서 내려가다가 조금 편한 길이 나오면

이곳에 기자촌공원지킴터가 있다,

기자촌공원 지킴터에서

약 150여m를 가면 북한산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은평 한옥마을로 간다,

말 그대로 둘레길이니 정비도 잘 해 놓았고 길도 편안하다,

이렇게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내시부 상약 신공의 묘역이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북한산둘레길 8코스 구름정원길 끝인 화의군 이영묘역 앞 도로다,

여기는 북한산 둘레길 9코스 시작지점으로 9코스는 마실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여기서 부터는 은평 한옥마을이다,

은평 한옥 마을에 있는 도심생물다양성습지 공원으로 왔다,

이름도 조금은 난해한 도심생물다양성습지 라서 그런가,

200살이나 되였다는 느티나무는 링거주사를 맞고 있다

공원구경을 하면서 둘러보니

숲 속으로도 한옥들이 보인다,

보이는 모두가 한옥인 마을을 지나서

길건너 하나고등학교 앞으로 왔다,

하나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는 연신내역이나 불광역으로 가는 버스가 자주 다닌다,

불광역 2번 옆 골목 목포세발낚지 집으로 왔다,

자주는 아니지만 서쪽 북한산으로 올때마다 뒷풀이를 하는 낚지집에서

소맥으로 시원하게 한잔하면서, 한달만에 만난 지인들과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시간을 가졋다, 한달에 한번이지만 이렇게 만날 수 있는게 행복이 아닐까?

불광역에서 출발해 구기터널계곡과 기자능선으로 해서

은평하나고등학교까지의 거리는 7km,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