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공룡능선-4, 마등령삼거리~큰새봉 일대(2022년 10월 15일) 본문
마등령 삼거리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나한봉으로 간다,
공룡능선산행 기록을 하면서
몇번이나 언급을 했지만 공룡능선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드물다,
어쩐 일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흔치 않은 일인 것 같은데,
마등령삼거리에서 나한봉으로 올라 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는 않다, 마등령 삼거리가 나한봉 아래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지나가면 세존봉을 배경으로 보이는 속초시내
보고 또 보아도 속초와 동해바다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은 전경이다,
나한봉 길도 이렇게 보이는 너들길이다,
가는길 나한봉 끝 자락도 보이고
길은 계속 나한봉 정상부 능선으로 이어진다,
저렇게 작게보이는 세존봉도 높이는 1,160m나 된다, 이제는 세존봉 일대의 전경도 점점 더 멀어진다,
이렇게 가물거리듯이 보이기는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바짝 당겨본다,
권금성일대와 설악동까지
나한봉 뒤 백담사 방향
봉정암 아래 쌍용폭포에서 흘러내리는 계곡과
백운동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수되여 구곡담계곡을 이루고
옥녀봉을 지나 수렴동대피소 아래
가야동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영실천과 합류해서 옥녀봉을 지나
수렴동대피소 아래서 가야동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영실천과 합류해
영시암과 백담사를 지나 백담계곡 용대리로 흘러가는 천이 있어? 오늘도 백담계곡일대에 운해가 끼였다,
이른 아침 나한봉에 오면 거의 볼 수 있는 전경이다,
지나 온 마등령으로 돌아본다,
비탐 구역이지만 마등령은 백두대간이다, 마등령 뒤 황칠봉으로 갈 수 있다,
나한봉에서 큰새봉으로 가는길 오른쪽 45도 각으로 보이는 설악산 서북능선
왼쪽 사진 끝 대청봉과 중청, 중청 앞 쪽에 소청이 보이고
중청 오른쪽 끝청을 지나 길게 귀때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설악산 서북 능선이다,
서북능선 자락에서 수십개의 능선들이 흘러 내리는데 이런 전경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설악산 만의 특별함이다, 아직 사진은 없지만 이렇게 흘러내리는 능선중 용아장성은 설악산만의 백미다, 용아장성은 잠시후에 소개한다,
사진 왼쪽 화채능선과 오른쪽 대청봉, 중청, 끝청등이 파노라마처름 너울진다,
나한봉 일대에서 큰새봉 방향으로 가는길
공룡능선의 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만큼 정말 힘든 길이다,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는 이유일까,
공룡능선의 암릉미는 국내의 어떤 산을 찾아도 공룡능선 만큼 빼여난 곳을 찾기 힘들기도 하지만 계절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다르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그러나 겨울 공룡능선은 강추위와 엄창난 적설량 때문에 종종 입산이 통제되기도 하지만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다운 만큼 그 값을 톡톡히 치루어야야 하는 정말 힘든 산이기도 하다,
공룡능선에 흙길은 없다
단풍이 곱게 핀 지대에도
보이는 것은 모두 암릉이다,
그래도 지금은 돌 들을 모아서 바닥에 깔기도 하고
돌계단을 만들기도 하는 등의 정비를 해 놓아서
길은 예전보다 훨신 더 많이 좋아 졋다,
큰새봉 일대와 그 뒤로 1275봉이 보인다,
1275봉은 이름 그대로 1275m의 봉우리다, 공룡능선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제일 높은 봉은 아니다,
내림길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이유가 무었일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옆으로 돌아보니 개구리 한마리가 바위로 올라가고 있다,
사실 개구리보다 조금 더 크다,
그래서 이 바위 이름을 뚜꺼비 바위라 붙였다, 남들은 뭐라 하더라도 내게는 뚜꺼비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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