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다산생태공원의 가을(2022, 11, 18) 본문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호에 접해있는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다산생태공원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이며 위대한 사상가 정약용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다산생태공원에는 전망대, 수생식물원, 생태습지와 연꽃단지 등으로 조성되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는 곳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다산유적지는 정약용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이곳에는 다산문학관과 기념관, 다산사당, 다산 정약용선생의 동상 그리고 생가인 여유당과 뒷편 산자락에는 다산 묘소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능내리 일대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은 여기가지다, 다음은 다산유적지다,
다산생태공원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나가면 다산유적지가 있다, 다산유적로 가는길 버스정류장에 있는 이 정자는 천일각이다, 다산 18년 강진 유배 생활둥 1808년(순조 8)부터 10여년 동안 거처하던 다산 초당에서 약110m 정도 떨어진 곳에 세워진 정자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심신을 달래고 소일 했다는 정자다,
초당 안에는 해배를 앞두고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려는 뜻에서 바위에 글자를 새긴 "정석"과 솔방울을 지펴 차를 끓이던 크고 넓적한 바위인 "다조", 바닷가의 돌을 주워 만든 작은 연못인 "연지석가산", 그리고 다산이 손수 바위틈의 수맥을 찾아 만들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맑은 물이 솟아난다는 "약천"이라 부르는 조그마한 샘이 있는데 이 모두를 일컬어 다산 4경이라 부른다, 아쉽지만 이 모두가 전라남도 강진에 있어 다산 정약용선생의 정갈한 낭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 볼 수 있도록 이곳 다산문화거리에 일부를 재현 연출했다,
다산유적지 울타리에는 많은 다산의 사상이 안내되여 있어나 그중에서 목민심서를 옮겨적는다,
군자의 학은 수신이 그 반이요, 나머지 반은 목민인 것이다, 성인의 시대가 이미 멀어졋고 그 말씀도 없어져서 그 도가 점점 어두어 졋어니, 오늘날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은 오직 거두어들이는 데만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바는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하민들은 여위고 시달리고, 시들고 병들어 서로 쓰러져 진 구렁을 메우는데 그들은 기른다는 자는 바야흐로 고운 옷과 맛있는 음식으로 자기만 살찌우고 있어니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이것은 진실로 내 덕을 쌓기 위한 것이요, 어찌 꼭 목민에만 한정한 것이 겠는가, 심서라 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목민할 마음은 몸소 실행 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라 이름한 것이다,
다산유적지를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언덕이 있는데 저 언덕이 다산 정약용이 잠들어 있는 무덤이다,
언덕 앞에 보이는 작은 집한채는 다산이 태여난 생가다, 오른쪽에 마루가 있는 곳이 사랑채다,
생가로 들어가 보면 사랑채가 오른쪽에 있고 맞은편에는 마구간과 창고이며
사랑채에 방과 됫마루와 문 바깥은 마루다,
그리고 왼쪽은 안채다,
안채 사랑방과
부억에 딸린 안방
부억
안채 마루에 걸터 앉아 사랑채를 보면 왼쪽이 마구간이고 마구간 옆은 창고 가운데는 사랑채 오른쪽 낮은 방은 하인들이 기거하던 방인듯 하다,
안채 뒤편 사랑방과 안방 굴뚝이 있고
그 끝 담장안에 장독대와 우물이 있다, 다산 생가는 여기 까지다,
다산유적지 앞에는 실학박물관도 있다,
1층 안내소와
전시관은 2층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실학박물관 옆 2022년 가을색이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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