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영남길제7길 구봉산길下(구봉산정상~황새울입구)2023, 03, 26, 본문
해발 462m의 구봉산 정상, 정상에 올랐어니 인증샷 한장은 찍어야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서 ㅋ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아랫녁 정상 바로 아래는 블루원 용인CC 골프장이고
그 앞으로 파헤쳐지고 있는 곳은 용인시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핵심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 옆으로 두창저수지 일대도 구봉산 정상에서는 또렷이 보인다, 이렇게 널은 들녁이 있어니 농업용 저수지는 필수다,
그리고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돌아본다, 석솔암산 뒤 편이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다,
구봉산 정상 바로 아래 용인대장금테마파크가 있다, 용인대장금태마파크는 MBC드라마 셋트장이다,
정상에서 길게 쉬였어니 다시 이어서 간다, 오늘은 영남길 난이도 최상급인 길이라서 서둘러야 한다,
더욱이 오늘은 4개의 산을 지나가야 하는데 구봉산 정상이 첫번째 산이다,
산길이라는게 늘 거기서 거기지만
왜? 경기관광공사는 이런 길을 옛길로 지정을 했는지?
영남길을 걸어면서는 이해가 안 되는 길이 많다
부산에서 한양까지 멀고 먼 길을 가마나 말을타고 오는 것도 아니고
몇 달을 걸어서 와야 하는데 쉬운 평지길을 두고
산을 넘어서 다녔을까?
구봉산 다음 언덕은 한남정맥 469m 삼각점이라는 봉이다,
이제는 달기봉이다,
삼각점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내려가는 길은 거의 45도각 이상이여서 상당히 급하다,
더욱이 낙엽이 많이 깔려있는 길이라서 미끄럽기만 하다,
미끄러워도 보통 미끄러운게 아니라 거의 눈 밭 수준?이다,
안전줄 이 있기는 하지만 산에서 이렇게 보이는 횐색의 굵은 밧줄을 잡고 내려 가다보면 온통 흰 밧줄 가루가 손이나 옷에 묻기도 하지만 흩 날려서 아주 안 좋다, 그래서 가능하면 안 잡고 가는게 좋다,
469m 삼각점에서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와서 달기봉으로 가는 능선
군데 군데 진달래가 곱게 피여 있다,
영남길 제6길에서는 잘 안보이던 영남길 시그널이 제7길에서는 계속해서 잘 보인다,
길 가 화려하게 핀 잔달래가 반겨주는 길이다,
그러다가 보니 영남길 제7길 구봉산길 제3봉인 정배산으로 왔다 종배산 은 283m이다
가는길 내내 진달래가 만개다, 이제 이 시기가 지나가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구봉산에서 거의 4km정도를 왔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500m정도에 황새울관광공원이 있다는 이정표다,
산길이니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오늘은 왜 그런지, 조금은 힘겹다, 한마디로 재미없는 길이라서 그런가?
그러다가 보니 조금은 먼거리에 우뚝 솟은 산 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이곳에는 영남길 이야기가 있는데 용천리에 관한 이야기다, 용천리는 물이 솟는 샘이 있던 마을 이라는 이야기판 이 있다,
마을 대부분의 지형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며 북쪽에 구봉산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용천, 당안, 불당골, 마을등이 있다, 속침 죽말 뒷산에서 샘이 솟아 오름을 보고 용천수라 한데서 마을명이 유래 되였다고 한다,
산너울 3길 이라는 안내판에 조비산 설명이 있는데 조비산은 용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힌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다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간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낙엽이 흩날리지 않았아서 그럴까 유독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이제 길은 많이 내려 와서 그럴까, 길은 평지처름 평탄하다,
조금은 쉬워보이는 길을 가다가 보니
유형원 선생 묘가 있다, 실학의 꿈, 유원형 선생 묘역은 이곳에서 300m 남짖이지만 먼 길을 걸어면서 묘자리 하나 보려고 300m의 길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600m의 거리는 사실상 부담스럽다,
그리고 유원형 선생 묘자리 갈림길에서 조금 더 가면
여기도 용인땅이라서 그런가, 묘자리들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이제 거의 끝나가는 길이라서
휘적 휘적 여유롭게 가는데
긴 내림길 계단이 보인다,
계단길을 모두 내려서니 정배산 1,4km 조비산 900m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여기는 용인시 경계 둘레길이라는 표지목도 있다, 이런 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바닥까지 내려 왔는데 이제 다시 조비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하루 종일 걸었더니 이제 기운도 딸리는데 다시 또하나의 산으로 올라간다는 게
가는길 옆에 있는 농지로 탈출하고 싶다,
바닥까지 내려 왔는데 다시 까마득한 산길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야하는 코스이니 가야 하는게 아닐까?
그러다가 오름길 앞에 돌 담을 쌓아 놓은 곳이 있는데
돌담 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평평한 길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 가라고 알려주는 시그널이 있다,
여기에 조비산 안내가 있다, 조비산은 용인팔경으로 신선이 된 듯 한 폭의 동양화 속에 올라, 라는 제목으로
조비산은 용인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이다, 황금 들판 가운데 한 봉우리가 돌연히 우뚝 솟아 돌을 이루고 있는 형상으로 산이 높고 가파라서 빼여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이는 산이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 산길을 내려가는 모양이다,
내려가는 길은 임도 같은 널널한 길이다,
임도 같은 넓은 길에서 다시 샛길로 들어간다,
그리고 앞에 평평한 구릉지에 잔디로 조성된 공터가 보인다,
공터 옆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면
다시 넓은 공지로 연결이 되는데
이 공터는 묘가 있는 종중묘지인 것 같다,
묘지 앞 아래로 내려가는 길 나무 계단이 있다,
묘지에서 내려가면 조비산 가든이 있고 그 옆에
덕은 소류지도 있다,
소류지 옆으로 해서 마을 농로로 나간다,
앞에 있는 전신주에서 농지 가운데 있는 비닐하우스 쪽으로 나가면
율곡천 황새울로 로 연결되는 다리 앞에서
율곡천을 따라 내려간다,
율곡천을 따라 내려 가는길 왼쪽 들판을 보면 조비산이 보인다, 조비산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그 모습의 아름다움과 멋이 다양하고 변함이 없다,
조비산은 해발 260m로 백암면 용천리, 석천리, 장평리에 접해 있는 정배산의 지맥이다, 조비산은 새가 나는 형상이라 명명되였다,
특히 다른 산들은 서울로 향하고 있는데 조비산 만큼은 머리를 남쪽으로 두고 있어 역적산 이라고도 하였다는 재미있는 속설이 있는 산이다,
율곡천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앞에 마을이 보이는데 저 마을이 영남길 제7길의 끝인 황새울입구 인 모양이다
마을 앞에 다리가 있다 영남길 시그널은 다리를 건너 가라고 알려 준다,
다리앞에는 석천리 황새울마을 영남길 이야기 가 있는데 너무 낡아서 내 용이 보이지도 않는다,
율곡천 사천교를 건너가면 다리 앞이 영남길 제7길의 끝이자 제8길의 시작 지점이다,
다음번에는 여기서 제8길 죽주산성길을 출발해야 한다,
율곡천 사천교를 건너에 있는 황새울 입구 에서 35~3번 버스로
10여분 정도 달려간 백암터미널이 여기다, 이름은 백암 터미널이지만 터미널은 보이지 않고 버스 정류장만 있다, 여기서는 서울 남부터미널로 가는 1329번 시외버스가 다닌다, 여기서 서울까지 버스 요금은 5300원이다,
남부터미널에서 사당동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끝낸다, 아직도 영남길은 3코스나 남았는데 이동거리는 점점 더 멀고 산골이라 이용할 수 있는 버스는 한계가 있고 이제는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하나?
영남길 제7길은 13,1km 였고 시간은 4시간 51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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