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영남길제8길 죽주산성길上(황새울입구~비봉산정상)2023, 04, 09 본문
화려한 고려문화의 향기, 죽주산성길
용인의 석천리에서 출발하여 아기자기한 마을길을 지나면 봉황이 비상하는 형세의 아름다운 비봉산 숲길로 진입 하게 됩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과거 궁예의 배후지였던 죽산의 멋진 풍광을 지나면 죽주산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죽주산성은 신라때 내성을 쌓고 고려때 외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세 겹의 석성이 지금도 남아 있고 보존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죽주산성을 내려오면 매산리로 접어드는데 매산리는 과거 죽산 지역으로 다양한 고려시대의 문화자원이 남아 있어 당사의 향기를 진하게 느껴 볼 수 있다, 영남길 제8길의 거리는 13km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 걸리며 난이도는 여려운 길이다, - 경기옛길 홈 -
경기옛길 제8길인 죽주산성 가는길은 참 멀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서울남부터미널로 가서 7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용인 처인구에 있는 백암면소재지 백암버스터미널로 가서
09시 10분에 출발하는 35-1번 용인공용 버스를 타고
백암면 석천리 율곡천 사천교앞 황새울입구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여기가 영남길 제8길 출발지다,
사천교 뚝인 율곡천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
가축농장이 있는 울타리 내로 들어가서
계속해서 뚝길을 따라 내려가면 첫번째 다리도 있고
넓은 들판을 따라 가다보면
율곡천으로 합류되는 또 다른 개천이 있는데 개천에 있는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개천 뚝길로 가야한다, 아래 사진은 갈림길 다리를 지나와서 돌아보고 찍은 것이다,
이곳 개천변 콘크리트 포장 공사를 새로 하느라 영남길 시그널은 없다,
그래도 곧은 길이니 지도로 확인하고 가면 되는 길이니 별반 어려움은 없다,
가는길 오른쪽으로 넓은 들판 끝으로 길게 산줄기가 어어지고 유독 뽀죽한 산 하나가 보인다,
이 산은 바로 지난주일 영남길 제7길을 지나올때 구봉산 정상과 달기봉, 정배산을 지나 평지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 붙어 지나 온 296m의 조비산이다, 그날은 조비산 중턱까지 오름길이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평지에서 보는 조비산은 아름답기만 하다,
율곡천으로 합류되던 개천 다리에서 약 600여m를 가면 또다른 개천이 합류되는 곳이 있는데
이번에는 왼쪽에서 흐르는 새로운 개천 뚝으로 가야한다,
일직선을 곧게 뻗은 소로 뚝길을 따라 가다보면
가는길 왼쪽 구릉지 위에는 이런 집도 있고
앞으로 가는길 오른 쪽에는 마을도 있다,
작은 사거리에서는 직진이고
끝까지 가면 왼쪽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오른쪽 길로 이어진다, 두번째 뚝길 입구에서 일직선으로 약 700m 정도의 거리다,
이제 길은 작은 언덕을 넘어가는데
언덕을 넘어가면
아렇게 보이는 집들이 있는 마을이다,
복사꽃도 피고
조팝도 곱게 피여있는 길을 따라
농로를 따라 걷는다,
평야지대는 아니지만 너른 들녁 농로를 따라 가다보니
범상치 않은 것 같은 집이 보인다, 사당이나 향교 같은 집,
이 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안 보여서 그냥 지나 가다보니
동네분들이 있길래 기와집에 대해 물어 보았더니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돈 많은 서울 놈이 땅을 사 들어와서 큰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 말에서 느낀 것은 동네 인심이 박한건지? 아니면 사이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시골가서 자리잡고 살기도 어려운 시대 인 것 같아서 씁슬하다,
작은 언덕을 넘어가는 길
오른쪽 아랫녁으로 보이는 마을은 조금 큰 것 같은데 어디 마을인지는 알 길이 없다,
두번째로 작은 언덕을 넘어가니
넓은공터에 가축 분뇨로 퇴비를 만드는 공장 두 곳이 있다,
두번째 공장도 지나서
왼쪽으로
농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런길 에서는 직진이고
올라 가다가 축사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계속해 가다 보면
도로 로 나가게 된다,
이 도로는 한택식물원으로 가는 도로다,
도로로 올라와서 약 30~40m 정도 오른쪽 지통암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지통암으로 가는길 조금은 외진 곳인데 이런 집도 있다,
복숭아 꽃이 곱게 핀 길을 따라간다,
조금 전에 보이던 멋스러운 집 앞을 지나
넓지는 않지만 포장 길을 따라 가다보면
용인 비봉산 캠핑장이 있다,
비봉산 캠핑장을 지나서
서서히 높아지는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
지통암 표석이 세워져 있던 도로에서 약 700여m 거리에
지통암이 있다,
들어 온 곳으로 내려다 보니 포장도로지만 조금은 높은 곳에 지통암이 있다,
곱게핀 꽃도보고
지통암 경내도 둘러본다,
여기는 안성 비봉산 자락에 있는 지통암으로 대한불교법상종 계열의 절인 모양이다,
지통암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산으로 들어가는 임도가 있는데
영남길은 임도로 들어간다,
임도 라도 승용차 정도는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임도를 따라 조금만 올라 가면 잔디가 심어진 언덕이 보이는데
언덕으로 올라 가니 어느 집안인지는 모르겠어나 문중 묘지가 있다,
묘지를 지나 비봉산으로 올라간다,
그리 가파르거나
힘든 오름 길은 아니지만
첫번째 언덕으로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서는 왼쪽이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오름길
산을 올라가는 길이니 오름길은 맞지만
이런 정도의 길이라면
부담을 느낄 만한 길은 아니다,
해발 300여m 정도의 산에 산 죽이 보인다,
산 죽은 보통 1000여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나 볼 수 있는데 안성에는 300 고지만 올라도 산죽이 보이는게 특이하다,
산죽을 지나 올라가면 평지가 나오는데
여기가
해발 372m의 비봉산 정상이다, 날비 飛 와 봉황새 봉 鳳 자가 붙은 산이니 봉황새가 살았던 산인 모양이다,
비봉산 정상에서는 안성 지역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일반적으로 정상에서는 나무에 가려져서 조망이 좋지 않은데 여기는 큰 나무들을 모두 제거해서 아래가 훤히 보이도록 해 놓았다,
정상 전면에서 보이는 곳이 어디 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여하튼 안성 지역 죽산면 어디가 아닐까?
그동안 영남길을 걸어면서 생각한 것 중 하나가
평택과 안성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보면 이 지역이 서울보다 더 넓은 지역인듯 했다, 그래서 지나 온 구봉산에 한양 후보지 전설도 있는 모양이다,
비봉산 정상 한켠에서 점심겸 간식을 했어니 이제 다시 가야 할 시간이다, 나가면서 돌아 본 비봉산 정상부는 산벚꽃 나무가 정상을 둘러 싸고 있다, 2023년 4월 9일 오늘도 산 벚꽃 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비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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