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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영남길 제10길 이천옛길下(부래미마을 다목적체험관~어재연장군생가)2023, 04, 16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영남길

경기옛길 영남길 제10길 이천옛길下(부래미마을 다목적체험관~어재연장군생가)2023, 04, 16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5. 11. 00:00

부래미마을 다목적 체험관↑옆 영남길 제10길 이천옛길 스템프함이 있는 곳에서

영남길 제10길의 끝이자, 경기옛길 영남길 종점인 어재연 장군 생가가 있는 이천시 율면 산성리 74번지로 간다,

부래미마을은 조금 높은 지대에 마을이다,

농가 주택들도 띠엄 띠엄 있는 길을 따라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드넓은 배 밭도 있는데 배밭 크기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배 밭을 지나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길은 농가주택은 아니고 외지 사람들이 들어와 집을 짓고 사는 것 같은 주택들이 여러채 보인다, 그렇게 생각이 되는 이유는 주차되여 있는 차 들이 제네시스나 외제차 들만 보이기 때문이다, 

넓은 농토 가운데는 숲을 이루고 있는 초지도 있고

이런길을 가다가 마을길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직진이다,

마을길 네거리에 있는 안내판에는 소뚝도랑 둘레길 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천시 율면 석산리와 산성리 사이에 율면 소뚝도랑 둘레길은 3개 코스로 9.3㎞나 되는데 소뚝도랑 살리기 사업으로 도랑준설, 도랑뚝 자연석 보강 후 야자매트 깔기, 쉼터 등이 조성되여 도랑의 수질개선과 관광객들이 도랑의 생태를 관찰하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 라고한다,

이천시는 소뚝도랑 사업으로 조성된 산책로를 중심으로 기존 논과 논 사이, 논, 밭 사이, 마을 뒷동산인 팔성산을 연결는 산책로에 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서. 산책로 정비, 둘레길 안내판 과 방향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둘레길이 조성된 석산2리와 산성2리는 넓은 논과 밭, 자연환경이 어울려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소뚝도랑 둘레길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계속되는 각종 전염병과 관광자원부족으로 쇠퇴해가는 농촌체험마을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염원이 담긴 길이라고 한다,

나즈막한 언덕을 넘어가면

다음 마을이 보이는데

이 마을은 산성2리로 마을회관도 있다

산성2리 마을회관을 나가면

길은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데

전형적인 우리네 농촌마을이 보이고

아랫녁으로는 면소재지 급 마을도 있다, 그렇게 보인다는 것 뿐이고 면소재지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멋스럽게 잘 지은 집도 보이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큰 느티나무와 서낭당 같은 곳도 있는길 그러나 안내가 없어니 초행길이니 어디인지는 알길이 없다,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여 있는 길을 따라 가면서 보이는 것은

포장도로의 황량함이 아니라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길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길은 조금 더 많은 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나왔다,

그래서 일까, 여기에도 버스정류장이 있다, 좁은 길이지만 버스가 다니는 모양이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칠성사 입구다,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도로변으로 나가니 칠성사 입구 표석도 있고 산골송어 집도 있는 산성2리다,

이 도로는 306국도 일생로다, 갓길은 없지만 그래도 봉을 박아서 걷는 길을 내 놓았다,

일생로 건너편 호산2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도 지나간다,

앞에 보이는 2층 건물이 보이는 곳은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인 모양이다,

이제 영남길 제10길의 끝이 보인다,

어재연장군 생가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여기는 경기도와 충청도 경계다,

이곳이 경기옛길 영남길의 끝이라는 경기도영남길 전체구간 안내도가 있다, 엣길을 따라 새길을 걷는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인 성남 청계마을에서 시작한 영남길이 이렇게 끝이 나 나 보다,

여기는 산성1리 돌원마을이다, 멀리서도 잘 보이던 2층건물은 석천루 검도관이라 는 안내판이 있다,

가는길 왼쪽 산쪽으로 보면 사당같은 고가도 보이는데 절 인지? 유적지인지는 알 수없다,

삼거리에서 왼쪽 산성1리고 들어가다가 개울 다리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간다,

어재연장군 생가는 입구 삼거리에서 300m라고 했어니 아직은 조금 더 가야 하는 모양이다,

부정 타는 느티나무 이야기다, 옛날 이마을에 살던 어재연장군의 후손 어윤기의 장례를 치를때 장사를 지내는중 이 느티나무(160년)아래 상여를 놓았는데 상가집에서 음식을 먹은 조문객과 장사에 참여한 마을 사람들이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 

그 뒤로 이 느티너무 밑에 상여를 놓지 않았어며 마을에 큰 행사가 있을때는 먼저 이 느티나무에 술을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고 한다,

느티나무에서 에서 20여m 정도의 거리에 있는 낡은집

여기가 어재연장군 생가다, 이곳에서 성남에서 부터 걸어 온 마지막 영남길 스템프를 찍었다,

어재연장군 생가에서 경기도 영남길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나서야 성남시 청계산옛골에서 부터 참 먼길을 걸어 왔다는 생각이 든다,

어재연 장군 이야기다, 산성1리에서 태여난 어재연 장군은 신미양요 때 외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장군에게는 집 앞의 돌을 밟고 올라 타던 말이 있었는데 장군의 사랑을 받어며 늘 함께 지내든 이 말은 강화도에서 장군이 사망하자 장군의 안장을 얹은채로 산성리 장군의 집까지 혼자 찾아 왔다, 

주인없이 혼자 돌아 온 말은 장군의 죽음을 슬퍼하며 댓돌에 머리를 박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비록 말 못하는 짐승일지언정 주인을 향한 마음은 사람보다 더 기특하고 애처로워 말의 무덤을 만들어 곱게 묻어 주었다, 지금은 무덤의 형태가 사라지고 없지만 그 자리는 아직도 말 무덤이라는 지명으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불리고 있다,

장군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유씨 부인 혼자서 힘겹게 집안 살림을 꾸려 가야 했다, 증조부와 조부가 모두 무과에 급제한 무인 집안에서 태여난 장군은 어릴적부터 집안 일을 도우며 틈틈이 무술 연습을 했다고 한다 , 어머니를 도와 밭 일을 나가면 산자락에 있는 밭을 향해 활을 쏘고 다시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화살을 뽑아 반대편 산자락으로 다시 날리며 활 쏘기 연습을 했다, 그 가 활쏘기 연습을 하던 곳은 지금도 사장말랭이 혹은 사장골 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금방이라도 허물어 질 것처름 보이는 어재연장군 생가는 지금 보수공사중이다, 다행스럽다,

어재연장군 생가에서 다시 돌아 나오는길 들어가면서 보이던 고가는 무슨 유적지 같은데?

앞에 보이는 붉은 지붕의 집은 산성1리 마을회관이다, 그리고 연못이 있는 이곳은?

쌍충연이다, 이 연못은 1871년 5월 미국 아시아 함대의 강화도 침략(신미양요)을 저지하고자 진무장군으로 부임하여 전투 중 부하 장졸들과 함께 결사항전 끝에 전사하신 충장공 어재연 장군과 그 동생 어재순의 호국 의지와 충성심을 기리고자 조성하게 되였어며 웟 연못은 충정연, 아랫 연못은 이의연,으로 함께 쌍충연 이라 이름을 지었다,

이제는 돌아 가야한다, 어재연장군 생가로 들어가는 입구 삼거리 고향마을 식당에서 버스시간을 확인 했더니 2시간 30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경기옛길 홈 페이지에 있는 콜택시 회사 두 곳 모두 전화를 했지만 배차가 안된다고 해서 택시를 기다릴 수도 없다, 그럼 여기서 2시간 반을 버스를 가다려야 하나 보다,

식당에 식사를 하러 온 손님한테서 금왕(충북 음성군)택시부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했더니 10여분 쯤 후에 택시가 도착 할 거라고 한다, 어디로 가던 서을로만 가면 되니까, 금왕으로 가기로 했다,

고향마을식당 화단에 곱게 핀 할미꽃과 금낭화를 보면서 택시를 기다리다보니 택시가 도착했다,

택시비 14,000원에 충북 음성군 금왕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왔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편리한 교통지역이 있는데 궂이 경기도 택시회사 전화번호만 안내해 놓은 홈페이지는 이제 수정을 해야 할 것같다, 택시도 오지않는 곳에서 기약없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도보 여행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의를 줄 수있다면 지역에 상관없이 교통 안내를 제공해야 하는게 아닐까? 

043) 882-3333, 043) 878-5000번은 금왕 택시부 전화번호다, 혹시라도 참고가 될 수 있어면 좋겠다, 어재연장군 생가 입구에서 금왕터미날 까지는 약 10km로 택시비는 14,000원이고, 죽산터미널 까지는 14km에 22,000원, 장호원터미널 까지는 18km, 25,000원 정도다, 금왕터미널이 가장 가깝다,

금왕터미널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는 1329번 시외버스로 아침에 출발한 죽산버스터미널로 해서 서울 남부 터미널로 간다, 영남길의 마지막 구간인 제9길과 10길은 19,41km였고 시간은 4시간 24분이 걸렸다, 경기옛길 5개구간 중 제일 불편한 교통여건을 가진 영남길이 이제 끝이 났어니 다음주 부터는 경기옛길 6대로 중 마지막 남은 경흥길을 간다, 경기옛길 6대로 이제 그 끝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