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흥길 제3길 축석고갯길上 축석고개~어화터널(2023, 05, 14) 본문
경흥길 제3길 축석고갯길은 천보산 능선을 걷는 즐거움을 체험하는 길이다, 축석령은 의정부시와 포천시를 이루는 분수령으로 한양에서 철원까지는 약 200리인데 이를 잇는 고개라 하여 이백리고개 라 불렀어며 효자 오백주吳伯周(1643~1720)의 전설로도 유명하다,
경흥대로의 원형 노선이라할 수 있는 43번 국도가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포천과 철원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예로부터 한수 이북의 심장부이자 교통의 요충지 였다, 천보산(335m)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약 5km를 걸어며 걸을 수 있기에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축석 고개는 의정부시 북쪽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던 간선도로 가운데 한양에서 수유리를 지나 의정부와 축석령을 통과하는 길은 제2로인 경흥로였다. 이 길은 한양에서 강원도 원산을 지나 동해안을 따라 두만강 하구까지 이어지던 길이었다.
축석령 祝石嶺 이란 지명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포천읍 어룡리에 부사를 지낸 오백주 吳伯周(1643~1720)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해 벼슬을 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있는데 부친께서 위독하다는 연락을 전해 듣고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부친의 병을 간호하였다.
축석고개 삼거리 호국로공원에 있는 경흥길 제3길 스템프함에서 찍은 스템프 축석령 호국로라는 도장이 새겨져 있다,
경흥길 제3길 축석고갯길 지도와 제3길은 8,5km이고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이 걸린다는 안내도 있고
경기도 옛길 경흥길 전체지도 도 함께 안내되여 있다,
오백주 이야기를 다시 이어가면 오백주 아버지는 어떤 약도 효험이 없어 하늘을 탓하며 탄식만 하고 있는데, 어느 날 꿈에 산 신령이 나타나 석밀(석청)을 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했다.吳伯周는 석청을 구하기 위해 온 산을 헤매고 다니다가 호랑이를 만나게 된다. 그는 내가 죽으면 아버지는 누가 돌본단 말인가 하며 통곡을 하자 호랑이는 간데없고 바위만 남아 그 틈에서 석청이 흘러나왔다.
석청을 구해 아버지를 먹여 병이 완쾌되자, 사람들이 오백주의 효성에 산 신령이 호랑이를 바위로 변하게 했다고 하여 이 바위를 범바위(효자바위)라고 불렀다. 그 후 효자 오백주는 매년 이 바위에 와서 부모의 만수 무강을 빌었다고 해서 지역의 지명을 축석령 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조정에서 오백주에게 효자 정문을 내려 효심을 후세에 길이 전하게 하였고 범 바위를 1994년 3월 9일 호국로 공원으로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호국로 비석과 범바위가 있는 이곳은 축석령 삼거리에 있는 호국로공원이다, 호국로는 행주대교에서 부터 고양시와 의정부시, 포천시를 지나 강원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 5번 국도 용암삼거리까지 112,5km의 도로다,
경흥길 제3길은 축석령 삼거리를 건너 가면서 부터 시작이 된다, 여기는 가구점들과 각종 건축 자재상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축석령삼거리를 건너가 왼쪽 첫번째골목 검문소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골목길 입구에는 천보산(축석령~천보산 자연휴양린)등산 안내도가 있는데 천보산맥은 포천 의정부 양주에 걸쳐져 있는 산맥으로 동쪽으로는 포천시가 있어며 서쪽으로는 양주시, 남쪽으로는 의정부시, 북쪽으로는 동두천시가 있다, 산맥전체가 높지 않은 산으로 조망권이 좋고 대체적으로 험하지 않은 등산로로 이루어져 종주하는 사람이 많은 산이다,
경흥길은 축석고갯길에서 8,5km로 소흘읍행정복지센터까지 가는 길이라는 경기옛길 이정표도 있어며
간절한 효심이 찾아낸 기적 축석령 범바위 유래도 적혀 있는 곳이다,
이어지는골목길을따라 들어가면
여러채의 집들이 있는 마을로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760~780번지 일대 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공터도 보이고
묘지도 보이는 곳 나즈막한 언덕으로 들어가면
축석령에서 800m를 왔다는 이정표도 있다,
일단 여기까지는 임도가 있는데, 임도 끝에서 부터는 천보산 등산로다,
이곳 천보산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가는 길로, 이길은 의정부에서 부터 이어져 오는 천보산 등산로다,
낮은지대 산이기도 하지만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니 가파르거나 힘든 산악지형의 길은 아니다,
가야하는 거리도 짧고 등산로도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동네 뒷동산이니
바삐 가야 할 일도 없어서
마냥 쉬엄 쉬엄 간다,
가는길 오른쪽은 포천시 소홀읍지역이고 왼쪽은 양주시 지역이다,
이곳의 천보산은 포천시와 양주시 경계를 가르는 산이다,
나무숲이 우거져서 시야가 좋지는 않지만 가는길 왼쪽 숲 사이로 양주시 일대가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길에서 포천시 소홀읍지역 일대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축석령 1,7km에 있는 안내판에는 천보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 안내도 있다,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천연기념물인 하늘 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는 포천의 생태자원 1등급인 숲속116ha의 면적에
휴양시설과 편익시설 등으로 조성된 휴양림으로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속에서 수련하고 휴식을 겸한 교육, 문화, 체험의 장소로 만들어진 시설이다,
축석령1km 어하고개 2,5km 이정표도 있다,
경흥로는 동북방 물산의 주유통로 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길로 과거 동북방의 물산이 서울로 들어오는 유통로로. 명태, 삼베 유통의 주요 경로였다.
함경도 원산에서 강원도 철원을 거쳐 포천과 양주로 모였고, 물산이 모이는 곳에 장이 섰다.군사적으로도 중요한 길이었다. 고모리산성, 성동리산성, 반월산성 등은 경흥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군사시설이다. 그도 그럴 듯이 아직도 이 길 곳곳에는 대한민국 육군이 사용했던 참호가 남아 있다.
이른바 ‘투바위고개’라고 불리는 지점은 참호와 함께 장갑차 진지도 여러 군데 발견됐다.어하고개는 과거 원바위고개 라고 불렸고, 회암고개는 아직도 투바위고개 로 불린다.
이러한 지명은 한국전쟁 이후 주둔한 미군들로부터 유래한다. 미군들은 이 곳을 작전상 암호로 불렀는데 ‘1Y(원와이)’, ‘2Y(투와이)’로 각각 불렀다. 이를 전해들은 지역민들은 원와이를 원바위, 투와이를 투바위라고 부르게 됐다.투바위고개 식당의 ‘추어탕’은 포천과 양주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구불구불한 투바위고개의 정점에 위치해 있으며, 경흥길을 이어나가는 지점의 휴게소 역할을 한다.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본 양주시내
큰 도시임에도 멋스러운 자연속 전원마을 같은 분위기로 보인다,
천보산 능선에 있는 이정표는 거의가 축석령과 천보산 자연휴양림 이정표다,
이는 오직 축석령에서 천보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 말고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거리만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인다,
물론 포천시 이동교리와 양주시 삼숭동 일대로 오가는 샛길은 있다,
산길은 맞는데
능선으로만 이어지는 길이 라서 그런지?
공원을 걷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휜히 내려다 보이는 양주시 옥정신도시 일대다,
개인적으로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인연이 많은 도시다, 옥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3~4년 간은 사업장이 있던 곳이 였어니까, 여기서 옥정신도시를 내려다 보니 지금은 잊고 살아가지만 그당시 함께했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지기도 한다,
오늘 능선길에서 처음으로 이런 바위도 지나가고
비숫해 보이지만 다른 바위도 지나간다, 바위를 보니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만들어낸 선명하게 오르내린 흔적이 보인다, 바위도 깍아 내리는 사람들 발자국?의 힘이 대단해 보인다,
천보산 이 구간은 소나무보다 땔감으로나 쓰였을 것 같은 잡목들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오늘 처음으로 숲이 트이면서 소홀읍 송우리 일대가 보인다, 구리 포천간 고속도로 소홀TG도 보인다,
그리고 어하고개 1,2km 전방 이정표도 있는곳을 지나가니
천막을 덮어 놓은 것 같은 곳이 보이는데
여기는 행글라이딩 활공장이다, 활공장 아래로 보이는 양주시 일대는 평온하기만 하고
활공장 뒤에는 삼각점도 있다, 삼각점은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기본측량에 의하여 결정된 지리좌표(경도, 위도, 표고 등)를 표시한 삼각점(국가 기준점)이다, 이곳 화강암표지위(십자선교점)에서의 각종 측량방법(GPS측량, 삼각측량, 수준측량등)을 통해
이 점이 없는 다른 지점의 지리좌표(지구상 위치)를 손쉽게 구할 수 있음에 따라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이러한 삼각점을 전군에 2~3km 간격으로 설치하여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한 국가기본측량, 지적측량, 공공 측량 등의 기준을 제공한다,
활공장 삼각점도 지나서
이어가다 보면 어하터널은 이제 700m정도 남았다,
간간이 이렇게 잠시 쉬여갈 장의자도 비치가 되여 있다,
계속해서 능선으로 가던 길이 오른쪽으로 가라는 경흥길 시그널이 보인다,
그리고 바로 아래녁에 두개의 이정표가 함께 서 있는데
어디로 가건 어하고개 방향으로 만 가면 된다,
이번에는 점점 내려 가는 길이다,
발이 미끄러운 수준의 조금은 경사진 내림길
내려가고
또 내려가면
아랫녁에 뭔가가 보인다,
축석고개에서 4,4km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4,1km가 있는 이곳?은
어하고개(생태터널)이다, 포천시 소홀읍 이동교리 부인터사거리와 양주시 율정동 사이의 고개로 360번도로가 지나가는 어하터널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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