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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흥길 제3길 축석고갯길下 어하터널~송우리(2023, 05, 14) 본문

경기옛길(조선시대 7大路)/경흥길

경흥길 제3길 축석고갯길下 어하터널~송우리(2023, 05, 14)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6. 9. 00:00

이 고개는 조선 태조가 무악대사와 회암사를 찾았을 때 산세를 보려고 봉양리의 어등산에 올랐다가 천보산맥을 따라 남쪽으로 20리쯤 되는 고개를 내려와서 어하고개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

일설에는 원바위 고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미군이 전략상 필요에 의해 표시한 1Y 를 그대로 읽으면서 변한 이름이다 으악고개라고도 불린다,

어하터널위로 지나가는 통로는 양주포천 천보산 어하고개 생태통로다, 이 통로는 어하고개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물 이동로 를 복원하고 천보산 녹지축을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생태통로다,

어하터널 생태통로를 지나가면 조금은 높은 지대로 올라가야 하지만 그리 높은 곳은 아니다,

그리 높지 않은 천보산의 지형탓에 천보산맥의 어하고개를 포함한 등산로는 하이킹 코스로도 자주 사용된다고한다

어하고개에는 자전거 우선도로도 있다고 한다, 어하고개는 산세는 험하지 않지만 깊은 편으로\ 따라서 종종 어하터널을 통과할 때면 듣고 있던 라디오나 통화중인 핸드폰 주파수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마을과 마을 사이의 산능선, 가까우면서도 깊은 곳인 이곳에서는 잠시 신 문물을 떠나 옛날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다,

어하터널을 지나서 한켠에 자리를 잡고 간단한 점심을 했다, 가지고 온 반찬중에 위와 같이 보이는 나물을 삶아 왔는데 이 나물은 참 옷나무 어린 순 나물이지만

옷을 타는 사람이 먹어면 옷이 올라 고생 할 수도 있다는데 우리는 산촌 사람이라 어릴적에 많이 먹어 본 나물이라 걱정없이 잘 먹었다, 산이기는 하지만 딱 한잔의 보약도 곁들여서다,

천보산 길을 따라오는 내내 천보산 숲길은 소나무들이 있기는 하지만 소나무가 아니라 잡목 같은 느낌을 받는 나무들이 대부분이고

자생하는 나무 90% 이상은 모두가 잡목이라서

이 나무들이 숲을 주기는 해도 나무 사용 가치는 전여 없을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모두가 조림을 한 흔적은 없고 그저 자생 나무들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싱그러운 숲이 주는 길은

하루 종일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길이니 마냥 좋기만 하다,

경흥길 시그널이 알려주는 대로만 따라 가다보니

가끔은 숲 사이로 아랫마을이 보인다, 이제는 양주가 아니라 포천소홀읍 지역이다,

특별한게 없어도

가야하는 길이니 그저 길만 따라 갈수 밖에는 없지만

이렇게 내려다 보이는 조망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꺼리?다

계속해서 평범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다소 낮은 곳으로 내려 가는데

이종표에 붙터있는 경흥길 안내는 오른쪽 아래로 내려 가라고 알려준다,

서서히 내려가는길

여기서는 포천시 둘레길이라는 안내판도 있다,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둘리길은 이미 기본으로 자리 잡은지가 오래 되였지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제주도 올레길 광풍이 전국을 강타 했어니?

계속해 내려가는길 앞에

운동장이 보인다,

청소년문화센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 왔다,

여기는 소흘체육공원 인조잔디 축구장, 이제 막 오픈을 한 것 같다,

임시개방으로 잔디구장 시설을 점검하는 중인듯

잔디구장 끝에 나 있는 가운데 길을따라 나가니

포천인공암벽장도 있다,

인공암장도 지나서 계속해서 내려가면

운동기구가 설치되여 있는 곳도 있고

주차장에는 소흘체육공원 과 촌보산 둘레길 안내도도 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돔형 건축물은 테니스장 A동과 B동이며 앞에 길게 천막으로 둘러처진 곳은 게이트볼장 이라는 이름들이 붙어 있다, 주말임에도 주차한 차량은 15대 정도인데 이런 시설을 만들자면 얼마나 돈이 들어 갈까? 

체육공원 주차장을 나가면 이번에는 페리아도 라는 이름의 워터파크도 있다,

여기도 개인이 설치한 곳 같지는 않고 관 주도인 모양인데 어쨋거나 관에서 주도하는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낭비벽이 심한 나라다,

외진 산 기슭에 있는 체육공원 길을 따라 내려 가는데 이곳으로는 마을버스도 운행을 하는 것 같다, 물론 버스승객은 1명도 안보인다,

어찌되였건 내돈? 아니니 신경 쓸 사람도 없겠지만 전국적으로 이런 꼭 필요치 않은 예산만 절감을 해도 엄청난 재정일텐데 언제부터 흥청망청 병이 걸렷는지?

이 길에는 어린이집도 있다,

올리어린이 집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인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지방 정부에서는 보여주기식 투자가 아니라 우리의 장래가 걸린 이런 곳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게 아닌지?

어린이 집을 지나 태봉로까지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수도권순환도로 아래를 지나

메타쉐콰이어 길을 따라 가다가

태봉로를 건너 개천을 따라가면

호국로가 보이는 곳 한우마을 옆 골목길이

소흘읍행정복지센터다,

여기서 경흥길 제3길은 끝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행정복지센터 옆에

소흘읍주민자체센터가 있는데 주민자치센터 뒤 

작은 공원에 경흥길 제4길 스템프함이 있다,

여기가 경기옛길 경흥길 제3길의 끝이기도 하지만 제4길의 출발점이다,

축석고개에서 출발한 경흥길 제3길은 약 9km 였어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가 걸렸다, 산길 9km가 3시간이면 산길이지만 난이도가 낮은 산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