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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계조암석굴 흔들바위 2023년 9월 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설악산 계조암석굴 흔들바위 2023년 9월 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9. 25. 00:00

내원암을 지나 계속해서 위로 올라간다,

현재 내원암에 남아있는 당우는 법당과 산신각, 요사채 등이지만 2023, 9, 9, 현재 내원암은 공사중이다,

이곳 내원암까지는 도로가 있어니 공사 차량이나 스님들 차는 다닐 수 있다, 옛날 중들이 차를 타고 절로 들어가는 것은 상상도 못했겠지만 지금 절에는 보이는게 자가용이다, 깊은 산속 절을 찾아 오가는 것도 수행 이거늘 이런 고통을 감내하면서 수행을 하는 중은 없나보다,

내원암에서 흔들바위로 올라가는길 서어나무와 사람주나무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오래되고 잘 보존된 숲에 있는 서어나무는 매끈하게 빛나는 회색 껍질이 보디 빌딩을 한 선수처름 울퉁 불퉁한 근육미가 느껴져서 남자 나무라는 별명이 있어며, 

사람주나무의 껍질은 밝고 매끄러운 것이 여자의 피부와 같고 가을의 단풍은 부끄러워하는 여인의 얼굴빛 과 닮았다고 하여 여자나무라는 별명이 있다고 알려주는데 사람주나무?는 생소하다,

내원암에서 조금 올라가니 이런 곳도 있는데 바위길 시작은 아니고 그저 지나가 는길에 있는 바위일 뿐이다,

이 코스는 설악산 4코스로 어디가 기준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2km라는 기둥 이정표도 있다, 이정목에 적혀있는 내용은 모두 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행여라도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연 설명을 하면 이정목에 보이는 04 - 04 라는 숫자는 이길은 설악산 4코스(구간)를 뜻하고 두번째 04는 매1마다 500m를 표시하는 숫자로 04이니 2km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 라(Ra) 아(A) 8539 - 2128 " 은 국가 지점 번호로 이 장소의 정확한 위치가 다,

단아한 생김새의 집 한채와 그 뒤로는 이동식 간이 화장실도 있다, 울산바위 안내소인가? 했더니 여기는 새로 지은 화장실이다, 마침 공단 직원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화장실 바닥 타일이 반짝 반짝 광이 나도록 딱고 있다, 이런 노고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어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화장실 앞에서 위로 올라가는길 양쪽애 금강소나무 두 그루가 대문처름 버티고 있다, 사람이 식목을 한 것 같은 나무로 보이지 않으니 이 또한 귀한 나무가 아닐까?

금강소나무 뒤로 보이는 웅장한 저 바위가 수직 절벽으로 솟아있는 울산 바위다, 

그럼 이 정도에서는 흔적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금강송 대문을 지나 큰 꿩의 비 꽃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도 지나간다,

이제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너들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크고 넓은 바위들이 있는 곳이 보이는데 

커다안 암반 위에 뽀죽하게 자리하고 있는 저 바위가 한번도 이곳을 와보지 않은 사람들도 전해들어서 다 알고있는 유명한 설악산 흔들바위다, 단지 흔들바위라는 이름 만으로는 큰 바위인줄 상상 겠지만 보이는 것처름 흔들바위는 작고 아담하다,

언제적에 쌓았는지?  알 수는 없어나 사각으로 돌을 깍아 쌓아서 먼든 작은 터도 있고

그 터위로는 암자도 있어며 이 암자는 계조암석굴 이라는 안내판도 있다, 

계조암석굴 안내판 위에 있는 저 당우(건물)는 계조암석굴 요사다,

계조암석굴 안내판에는 신라, 진덕여왕 6년(서기 652년) 자장율사가 건립했다,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조사가 수도 하였어며 그 후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에게 계승하였다고 하여 계조암이라고 블렀다고 적혀 있다,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바위 중에서 제일 둥글게 생겨서 목탁바위 라고 부른다는 바위 아래 굴속에 암자가 있다,

계조암 석굴로 올라가는 양쪽 바위 사이에 神通第一羅漢石窟(신통제일라한석굴)이라는 현판이 새겨져 있는데 현판 뒤로 보이는 석굴이 계조암석굴이다, 석굴을 잠시 들여다 보니 스님이 불공을 드리고 있다, 그래서 석굴 내부 사진은 없다,

석굴 앞 약수가 흘러나오는 바위통 샘터에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인다, 절 을 갈때마다 느끼는 공통점 하나는 도저히 물이 없을것 같은 곳 바위 틈에서 샘이 터저 나오는 것을 보면 것을 보면 신비롭기 까지하다, 하기는 물이 있었기에 그곳에 절을 짓기는 했겠지만, 바위틈에서 물이 나오는 절에서는 거의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원효대사나 의상대사, 기타 유명한 고승들은 물이없는 곳에 암자를 지을때 지팡이를 바위에 꽃아서 물이 솟아나게 했다는, 여기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있었던 곳이니 그런 전설로 뮬이 나오는 곳일까, 

繼祖庵石窟(계조암석굴)은 신라652년(진덕여왕6년)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자장은 이곳 석굴에서 향성사(신흥사)를 창건했다, 동산, 각지, 봉정에 이어 의상, 원효 등 組師(조사)의 칭호를 얻을만한 승려가 이어져 수도하던 도장이라 하여 繼祖庵(계조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수터 옆 바위에 빼곡히 써여있는 많은 글자들 그 뜻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수 없이 많은 그 시절의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다녀 갔음을 알 수 있는 반증이다,

석굴 오른쪽으로 좁은 바위틈으로 보이는 당우는 요사채다, 요사채란 사찰 전각이나 산문외에 승려들의 생활과 관련된 건물을 이르는 말이다,

계조암 창건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어나 <신흥사사적기>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1890년(고종 27년) 응화가 삼성각을 세웠어며 1908년 동암이 단청을 하고 동고가 후블탱화를 조성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석굴과 삼성각 요사채등이 있다, 바위틈으 위에 보이는 당우가 삼성각이다

석굴안에 봉안된 부처님과 삼성각에 모신 나반존자상은 특히 영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기도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다, 

석굴 앞 문 역활을 하는 쌍용 바위가 양쪽에 있고, 쌍용바위에는 수 없이 많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석굴암에서 나가는길 왼쪽 쌍용바위 위에는 작은 돌부처가 있는데 그모습이 앙증스럽기만 하다,

쌍용바위 앞에는 100여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큰 반석이 있어 이 반석을 食堂岩(식당암)이라 부르는 암반이다,

이 식당암 끝에 있는 저 둥근 바위가 흔들 바위다, 하도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바위면이 반들반들 하다, 보이는 것 만으로는 바람만 불어도 굴러 떨어질 것만 같은데 얼마나 오랜 세월을 저자리를 자리를 차지하고 꿈쩍도 안하는 것을 보면 흔들바위가 이곳 터줏대감인가보다,

그리고 흔들바위와 식당암 주변에는 누가 이렇게 많은 글 들을 파, 남겼는지?

식당암에서 흔들바위 뒤로 내려다 보면  돌을 깎아 담장을 만들어 터를 딱고 그 위로 요사채도 짓었다, 흔들바위 아래도 작은 터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터 용도도 암자에 필요한 당우를 지을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모양이다,

계조암석굴과 요사채 그리고 그 뒤로 뻩어내린 울산 바위 자락이 그림처름 다가 온다, 잘 그려진 동양화는 이런 그림이 아닐까? 몇 사람이 여기까지 왔어니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려고 힘껏 밀어보는것도 보인다, 흔들바위라고해서 조금만 밀어도 흔들릴거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은 성인 남성 2~3명이 온 힘을 다해 밀어도 살짝 딸깍이는 정도다.

식당암에서 다시 한번 더 산신각과 석굴을 본다, 오늘 여기를 지나가면 언제 다시 오게 될려는지? 알 수 없지만 여기도 설악산인데 왜 설악산 하면 대청봉이나 공룡능선으로 만 다녔을까?

흔들비위 일대, 여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신흥사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길이 편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도 많이 데리고 온 사람들이 보인다,

흔들바위가 있는 이곳은 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2,8km다, 여기까지 왔어니 내친 김에 울산바위로 올라간다, 여기서 울산바위까지는 1km 이지만 이 1km 구간의 난이도 上, 上,으로 만만치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