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울산바위(下) 내림길 2023년 9월 9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문화유산투어

설악산 울산바위(下) 내림길 2023년 9월 9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10. 3. 00:00

올라올때 워낙 급하게 올라오느라 못보았던 전경들이 내려 가면서는 제대로 잘 보인다, 모두들 정상에 몰려 있어니 오름길 마지막 데기소 였던 너른 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물도 한모금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수직 절벽에 쇠 파이프를 박아 만든 철제 계단의 기울기는 얼마나 될까?

올라올때는 발 아래만 보고 올라와서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내려 가면서 계단을 내려다보면 이렇게 아찔 한 모이다, 

누가 이런 길을 만들었을까? 설악산관리공단 말고 계단공사를 한 업체는 수직 절벽에 암반에 볼트를 박고 기둥을 세워 연결해서 계단을 만들려면 정말 많은 공을 들여야 했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가피른 계단을 모두 내려가면 처음으로 돌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까지만 내려와도 벌서 다 내려온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니 이런 계단쯤이야 널널하다,

설악하면 대청봉이나 공룡능선 아니면 서북능선 등으로 등산을 하느라 울산바위는 설악산으로 끼워주지도 않는 가벼운 코스 쯤으로 여긴다, 나도 마찮가지서 오늘에야 울산바위를 올라 보았지만

설악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울림이 오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은 울산바위로 올라보길 권한다, 

울산바위 오름길 마지막 구간은 비선대에서 마등령 오름길은 그저 널널한 길이고 금강굴 암자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괴 비슷한 계단길이다, 

빼곡히 숲을 이루고 뻗어있는 금강송 군락

여기서는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냄새부터 다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식당암 끝 소뿔같은 흔들바위가 있는곳 계조암석굴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이 식당암 끝에 있는 둥근 흔들 바위, 하도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바위면이 반들반들 하다, 

보이는 것은 바람만 불어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데 얼마나 오랜 세월을  자리를 차지하고 꿈쩍도 안하는 것을 보면 흔들바위가 이곳 터줏대감인가보다,

흔들바위와 식당암 주변에는 누가 이렇게 많은 글 들을 파서 남겼는지?

몇 사람이 여기까지 왔어니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려고 힘껏 밀어보는 것도 보인다, 흔들바위라고해서 조금만 밀어도 흔들릴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은 성인 남성 2~3명이 온 힘을 다해 밀어도 살짝 움직임이는 정도다.

식당암에서 다시 한번 더 산신각과 석굴을 본다, 

흔들바위에서 내려가면서 마지막 울산바위 화장실도 지나서

금강송 숲길을 지나면

내원암 이고

내원암은 공사중이라 들어가 볼 수 없어니 그냥 지나 신흥사로 간다,

내원암에서 내려가는길 부도와 탑에 대한 안내도 보인다,

스님들이 돌아가시면 화장을 하는 풍습이 있는데 스님의 몸속에서 구슬 모양의 알갱이가 나오는데 이를 "사리" 라고 하며 스님들의 사리나 유골을 보관한 곳을 부도라고 한다, 

탑은 원래 부처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 졋지만, 요즘은 절을 상징하는 의미로 만들기도 한다

계속해서 신흥사 로 내려가는길 권금성일대의 봉우리들이 뾰죽히 서 있다,

신흥사에서 안양암으로 들어오던 다리가 보이는데 

들어올때는 보지 못했던 아치형 다리라서 조금 오래 되기는 했지만 이 다리를 만들때 공을 많이 들인듯하다,

안양암 앞 다리도 지나 신흥사 로 내려간다,

담벼락에 붙어 자라고 있는 담쟁이 넝쿨이 아직은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멋스럽기만다, 

들어갈때도 보고 지나갔지만

이렇게 멋스러운 나무는 흔치 않을 것 같다, 그 뒤로 주욱 펼쳐지는 권금성과 토왕성 폭포 일대의 설악이 금강산 못지 않다,

신흥사로 들어올때 기준으로 아랫쪽에서 3번째 다리를 건너서 나간다,

이 다리는 석교로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아침에 들어 온 두번째 다리를 보면

다리건너 신흥사 카페는 오늘도 성업중이다

신흥사 통일대불도 지나 일주문으로 간다

신흥사 일주문은 주차장 앞에있는 큰 대문이 아니라 이 문이 일주문이다,

나가는길 오른쪽 비룡폭포 일대 누가 이렇게 작품을 빚을려고 해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멋스럽기만 하다,

보고 또보고 계속해서 보아도 질리지 않는 비룡폭포와 토왕성 폭포 일대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을때 들어오는 사람들을 여기서 표 검사를 하던 장소다, 이제는 매표도 없어 졋어니 흉물스러운 이런 것은 철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사찰이든 교회든 돈이라면? <종교 = 돈> 믿음도 돈에서 부터 출발 하는 모양이다?

워낙 돈벌이가 잘되는 절이니 사찰 대문이 궁궐 대문보다 더 화려하게 꾸몄놓았다, 이 문을 나가면 주차장이다,

설악동에서 속초로 들어가면서 설악항으로 왔다,

설악항내 회 타운과 

회타운과 바짝 붙어있는 설악항도 보고나서

속초시 조양동 속초항아리물회 집에서 뒷풀이를 한다, 차림은 이게 전부고 물회는 1인분에 19,000원으로 2인이상 주문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