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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설악산 울산바위(上) 오름길 2023, 09, 09 본문

국내 山行日記/문화유산투어

설악산 울산바위(上) 오름길 2023, 09, 09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9. 27. 00:00

繼祖庵石窟(계조암석굴)에서 울산바위로 올라간다, 울산바위는 여기사 1km정도된다, 시작은 아주 가볍다,

작은 높이의 계단도 있고

그저 그런 길도 지나가지만

계조암석굴에서 약 200m정도를 지나면 울산바위까지는 800m정도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

蔚山岩(울산암)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으로 해발 873m, 둘레가 5km에 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위다, 

고서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은데서 유래하였다, 고지도에는 天吼山(천후산)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산에서 바람이 불어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이정표가 있던 곳에서 부터는 울산바위로 가는 오름길의 시작이다, 이렇게 보이는 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본다,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금강송 군락을

둘러보면서

솔향 가득히 피여나는

싱그러움에 여태까지의 고단함을 잊는다,

어찌되였건 제일 높은 바위에서 기념도 남기고

바위 밖으로 내려다보면

높은 금강송 아래서 보는 모습과는 전여 다른 소나무 윗 부분을 볼 수도 있다,

오늘 여태까지 올라온 길인 신흥사 앞도 보인다,

숲에서 보는 숲의 매료

그리고 숲 속에 우뚝 선 울산바위

이곳에 소나무의 눈물이라는 안내가 보인다, 송진은 소나무과의 나무가 다쳣을때 분비되는 투명한 액체다, 송진은 예로부터 약으로 쓰였고 호롱불을 밝힐때 사용되기도 했어며

또한 일제 시대에는 비행기의 연료로 무분별하게 채취되었으며 산에 살던 화전민들은 난로의 원료로 송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끈적 끈적 흘러내린 송진은 아마도 소나무의 눈물이 아니였을까? 

잠시의 오름길이 였지만 쉬여가기 좋은 곳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조금 더 올라가면

비탈을 지나가는 이런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서 부터는 본격적인 오름길이다,

울산바위 400m전 돌계단 너들길도 끝이 나고

여기서 부터 400m의 철계단이 시작된다, 

평지길 400m는 얼마나 걸릴까? 

시간이 아니라 큰 마음 먹지 않고 그저 가쁜하게 가면 되겠지만

여기서는 다소 내용이 다르다,

다른 방법이 없다, 그저 올라가고 올라가는 것 말고는

수직 바위길이니 계단은 갈지 之자로 설치되어 있지만 

주변도 그렇고

계단 아래를 내려다 보는 것도 두려울 지경이다,

바위에 고정시킨 쇠파이프 철심이 혹시라도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하늘이 무너져도 그럴리는 없지만

이길을 걷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런 생각에 빠진다고 한다,

가파른계단도 계단이지만 내려다 보기조차 아찔한 길

여기가 설악산 울산바위 길이다,

그래서 이런 길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내려다 보지만 말고 옆으로 보면 아랫녁에서나 볼수 있는 이런 곳도 보인다, 물론 보이기만 할뿐 저곳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

아슬 아슬한 비탈을 따라 올라가

정상부로 올라가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만 같은 돌 하나가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것도 보이고

그리고 멀리 내려다 보면 신흥사 앞 계곡 바짝 다가 온다,

권금성 케이블카 종점도 보이고

설악산 자락이 너울성 파도처름 출렁대는 것만 같다,

멀리 줌 업을 하면 신흥사가 바로 눈 앞에 보인다,

정상부 첫번째 조망 데크 위에서 오늘의 사진 일기를 쓰고

옆으로 돌아보니 조금전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돌 위에 까마귀가 주인 행세를 하는 것도 보인다,

그리고 그 앞쪽으로 이동해 두번째 조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속초 일대는

바로 앞으로 영랑호가 보이고 오른쪽 빌딩들 가운데로는 청초호도 내려다 보이고

그리고 원암저수지도 보인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소노문델피노 콘도와 소노펠리체피노 골프장도 내려다 보인다, 두번째 조망대 앞 아래쪽에는 세번째 조망대도 있지만 보이는 방향이 비숫하니 패스하고 하산이다, 힘들게 올라왔어니 내림길도 쉽지만은 않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