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북한산 도선사에서 우이역까지 2023, 10, 08 본문
도선사 입구 주차장 우이역에서 도선사 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도선사신도들이 줄을 서 있다, 도선사 셔틀버스라서 공식적인 버스요금은 없지만 내릴때 불전함에 시주를 하면 되는 구조로 운영하는 버스다, 주차장에는 도선사 불교대학이라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도선사로 들어간다, 도선사광장 주차장에서 약 300m는 되는 거리다, 도선사 일주문 격이자 사천왕문을 지나서 들어간다,
信念無敵(신념무적) 이라는 석등이 있는 곳을 지나가면
도선사가 보이는 곳에
우이구곡(牛耳九曲) 제1곡 만경폭(萬景瀑)이라는 안내가있다, 우이구곡 제1곡인 만경폭은 계곡물의 발원지인 만경대(萬 景 臺)가 폭포위에 그려진다는 의미다,
萬景瀑의 옛 이름은 미륵폭(彌勒瀑 )으로 석벽에 조현명 과 이주진이 병인년(1746)여름 미륵폭에서 함께 유람을하다, 와 정유년(1777)겨울에 이은이 선친 을 그리다, 라는 각자가 남아있다, 라는 명소다, 제1곡 만경폭 안내가 있는 곳 맞은편 길 옆에는 지장보살 입상도있다,
만경폭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보려고 했어나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도 없고 우거진 숲이 시야를 가로막아 계곡을 내려다 볼 수도 없다, 그래서 끝내 찾지 못했다, 내려다 보이는 계곡은 이 정도 인데 여기가 만경폭은 아닌것 같다,
도선사 경내로 들어가면서 보니 오른쪽 언덕에 이렇게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궁금해서 계단을 올라가 보니 사각 투명 유리로 잔열장을 만들고 그 안에 많은 이름표를 걸어놓은게 보인다, 무었일까?
그리고 이 구축물이 있는 중앙에는 부처가 봉안되여 있다, 그래도 어떤곳인지 알수가 없었는데 한쪽에 바닥에서 과일을 올려놓고 제를 지내는 모습이 보인다, 아, ~ 여기는 영면에 드신분들의 추모공간이였다,
이 언덕에는 5개의 계단식 공간이 있는데 두번째 공간에도 추모비가 있다, 이름난 기업의 회장이라는 표지가 있는 곳
3번째 공간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보이는 부처상이 있고
3번째 공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 서울 북부지역 시가지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이런 모습이다,
그리고 도선사 대웅전 방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범종각도 있고
3번째 공간에 있는 부처상, 절에서는 귀한 부처님 상이겠지만 안내문이 없어니 일반인들은 어느 스님이신지?알 수없다, 모처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작은 안내판 하나 만드는게 어려운가?
4번째 공간에는 큰 비석이 있는데 구한말 190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신 청담스님의 비다, 금강산 마하연에서 수행하던 박포명스님과 만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은 청담스님은 "왜 불이 뜨겁고 얼음이 찬 줄 아느냐? 마음이 뜨겁다고 생각하고 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라는 스님의 마음법문에 눈이 번쩍 뜨였다. 너무도 놀라웠던 마음 이란 말에 힘입어 청담스님은 그 마음을 찾는 일에 인생을 건 큰스님이시다,
비석 옆면에는 청담 큰스님을 그리는 노래가사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그 내용은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의 청담 큰 스님을 기리는 노래말이다,
칠십년 한평생 고행과 참선,
발심과 서원으로 오직 한마음
없음의 큰 진리룰 깨달어시어
지혜와 법력을 갖추시었네
청담 큰스님 정신의 기둥
가신분 길이 여기계시옵소서
병들고 무딘 중생 건지시려고
막대짚고 거리로 내려오시어
동서도 밤낮도 가림이 없이
부처님 귀한말씀 외치시었네
열반의 백팔범종 울려퍼지고
금강경 독경소리 은은한 속에
육신은 가시어도 법신은 불멸
성불하신 그 모습 바라봅니다,
청담 큰스님 비를 지나 올라가면 제일 위쪽 5번째 공간에
사리탑과 3000지장보살상을 모신 공간이 있다, 중앙에는 사리탑이 있고 벽면을 빼곡히 메운 3000지장보살상,
사실 지장보살상이 몇이나 되는지 세어보지 않았어니 알 수도 없었는데 이곳에 있는 보살님께 물어보았더니 3000지장보살을 모신 곳이라고 했다,
여기서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은 없어니까, 내려간다, 내려가는계단길에서 내려다보니 강북지역 일대 도심이 그림처름 다가오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종각으로 내려왔다, 큰 북도 보이고 범종이 걸려있는 종각이다, 절에 가면 절의 상징처름 범종각이 있는데 2층 樓閣(누각)으로 되어 있을 때는 범종루라 하고, 불전 사물 가운데 범종만을 봉안하는 경우에는 범종각이라고 한다.
범종각에 비치되는 사물은 모두 부처님에게 예배드릴 때 사용되는 불구로 우리나라에서는 새벽 예불과 사시 공양(巳時供養), 저녁예불 때에 사용된다. 이들은 소리로써 佛音(불음)을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각은 법당의 네 가지 주요 물품인 범종과 운판, 목어와 홍고 등을 비치하는 사찰 당우 중의 하나를 말하는 것으로 범종은 청정한 佛寺(불사)에서 쓰이는 맑은 소리의 종이라는 뜻이지만 지옥의 중생을 향하여 불음을 전파하고,
홍고는 북으로 축생의 무리를 향하여, 구름 모양의 운판은 허공을 나는 생명을 향하여, 나무로 만든 물고기 형상의 목어는 수중의 어류를 향하여 소리를 내 보낸다는 상징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범종과 운판, 목어와 홍고 등의 사물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규모가 작은 사찰이라도 범종만은 반드시 비치한다. 이 당우는 山門(산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례이다.
범종각을 지나 12띠별 안내 벽면을 따라 대웅전으로 들어간다, 끝에 보이는 당우는 정묵당으로 편의시설이다,
도선사에서 제일 큰 3층 당우는 호국참화원이고 주차장 아래는 청담기념관이다(청담 큰스님 기념관)
청담(靑潭)기념관은 청담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청담대종사의 유물, 유품을 전시한 전시관으로 대한불교조계종의 기틀을 닦으시고 통합종단 제2대 종정을 지내셨던 청담대종사의 유품과 유묵 1백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리랑카와 미얀마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계단을따라 명부전으로 올라간다, 계단 앞에 보이는 당우가 명부전이다,
명부전과 대웅전 사이에 윤장대가 있다, 윤장대란 불교 경전을 안에 넣어두고 손잡이를 돌려가며 불경을 외는 장치로 불교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최고의 예술품으로 여겨 왔어며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윤장대를 세우는 이유는 법보인 부처님 가르침이 시방세계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자신의 업장을 소멸하고 지혜가 수승해져 삼독심을 걷어내 깨달음에 이르도록 한다는 서원이 들어있다,
도선사 대웅전이다, 2023년 10월 8일은 대웅전 앞 마당 천막 공사중이다, 이 천막공사는 우기에 사용하는 용도 인듯한데 크기가 넓은 마당 전부를 덥는 큰 공사다,
도선사 대웅전(大雄殿) 법당내부에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삼존불이 봉안되었고, 외벽에는 팔상도가 조성되어 있다. 대웅전 현판은 당대의 신동(神童)이었던 12세 강창회(姜昶會)가 쓴 글씨로 유명하다,
대웅전을 마주보고 서면 왼쪽에는 삼성각이 있고 오른쪽에는 명부전이 있다, 이는 산 자는 대웅전에서 예불을 올리고 사 자는 명부전에서 영면에 들어있기 때문에 산 자와 사 자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대웅전을 나가서 내려가는길 청담심지라는 작은 연못도 있다,
청담심지 옆에는 부처가 있는 조각품도 있고
대웅전에서 나가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뾰죽한 봉우리가 있는 저 곳은 불암산 정상이다,
불암산 아래 중계동일대 도심의 아파트 군락과
중계동 지역에서 중랑과 하남으로 이어지는 서울이 도선사에서는 정면으로 조망이 된다,
도선사를 나가 우이동으로 내려간다, 예전에는 좁은 2차선 도로만 있든 곳인데 지금은 우이계곡에 파일을 박아 다리를 만들어서 인도를 만들어 놓았다,
우이계곡 갓길로 내려가면서 우이구곡 제2곡 적취병에 대한 안내가 있는데, 적취병은 푸른 암석이 병풍처름 우뚝솟아 마주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홍양호의 우이동구곡기에서 이곳은 물이 빠르게 쏫아져 사람들이 바위 옆 면으로 비스듬히 걸어가며 두발을 똑 같이 디딜 수가 없다고 기록했다 는 이야기가 안내되어 있다,
그래도 여기서는 숲 사이로 우이구곡 제2곡인 적취병을 볼 수 있다,
도선사에서 우이동으로 내려가는길 거대한 바위가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새로 길을 만들면서 쉼터도 꾸며 놓았다,
내려가면서 돌아보고 찍은 사진으로 이 바위다, 예전에는 이 바위에 동전을 붙이고 다녔던 기억도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우이구곡 제3곡 찬운봉이다, 찬운봉은 우뚝솟은 봉우리가 마치 구름이 모일듯 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 안내되어 있다,
계속해서 인도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가끔은 이렇게 옆으로 조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조망대는 우이구곡 조망대다,
이번에는 제4곡 진의강 이다, 진의강은 옷을털어 세속의 먼지를 떨칠만한 곳이라는 의미다,
다른 곳은 그래도 흔적이라도 보였는데 제4곡 진의강은 계곡도 보이는 않는다,
그래도 가야 하니까, 계속해서 내려가다보면
우이구곡 제5곡 옥경대가 있다는 안내다, 옥경대는 잘 다듬어 놓은 옥과같은 너럭바위 라는 뜻이라고 했다,
사진은 작은 폭포 쯤으로 보이는데 내려다 보이는 바위는 폭포처름 보이지는 않는다,
우이계곡으로 만든 다리 갓길을 따라 끝 까지 내려가면
그나마 있던 갓길마저 없어지고
차선 구분도 없는 도로를 따라 가야한다,
그러나 이런 길은 다행히 멀지는 않다, 오른쪽에 보이는 담장이 있는 안쪽은 소귀천매표소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한옥카페 선운각이 있다,
선운각매표소 앞 쪽은 이제 집들이 있는 마을이다,
첫번째로 보이는 집을 지나면 우이구곡 제6곡 월영담이 있다, 사진으로 보면 다리아래로 흐르는 물길인 듯 하다, 설명에는 월영담이란 달이 뜨면 달 그림자가 뜨는 연못 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홍양호의 우이동구곡기 에 흰 바위가 사방에 널려있고, 그 가운데 말고 깊은 못이 있어 달빛 아래 그림자가 비치면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한다고 하였다,
안내판 사진과 일치하는 월영담은 오늘 우이구곡을 찾아보면서 내려온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대로 찾은것 같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바뀌여서 인지 소개해준 월영담 이야기와 현재의 월영담은 전혀 낮설기만 하다,
월영담 아래 로 조금만 내려가면
잘 만들어진 데크길로 계속해서 우이계곡을 따라 내려 가는데
지나 온 월영담보다 더 월영담 같은 召 도 있다,
그리고 북한산 국클라이밍센터를 지나 내려가면
북한산 우이역이 있는 사거리다,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신설동으로 간다,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해서 육모정고개로 영봉로 해서 하루재와 도선사를 지나 다시 우이역까지 돌어온 거리는 8,33km 이고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이 걸렸다, 오랬만에 찾아온 북한산 영봉코스 이제는 자주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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