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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관악산역에서 관악산정상까지 2023년 9월 2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관악산역에서 관악산정상까지 2023년 9월 2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10. 18. 00:37

올해들어 꽤나 자주오는 관악산역, 관악산공원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 하면 100% 절로 들어갈때의 문이지만  여기서는 기둥이 하나라서 일주문이라고 내가 부를뿐 이문의 정식 이름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관악산공원 일주문을 들어가면 이어지는 길은 서울대옆 계곡으로 관악산 공원길 쯤이 되겠다,

이 길은 관악산공원 관리용도로 로 말끔하게 포장이 되여있는 도로다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가 제1광장 갈림길에서 자화신위 선생상이 있는 호수공원으로 들어간다, 호수에는 정자도 있는데 정자의 이름은 자화정으로 자하신위(1769~1847)선생의 이름을 따서 세운 정자다,

지금 호수공원이 있는 이곳 자하동(옛지명)은 신위선생이 유년시절 수학을 하시면서 시와, 글씨, 그림의 토대를 딱은 곳으로 선생의 자하호도 여기에 연유한다고 전해지며 이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고 자하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하신위선생(1769~1847)은 시와 글씨 동양화에 뛰여나신 분으로 조선조 최고 문인 중 한분이시며 조선 이조참판을 지내신 분으로 특히 한시 문학에는 조선 500년 역사상 제일의 대가로 추앙받는 분이다,

호수공원을 지나서도 계속해서 계곡으로 올라가면

매년 여름 장마철 이후에 물이 있을때 이 계곡으로 와서 피서를 하든

눈에 익은 서울대 옆 계곡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강열한 햇볕으로 눈이 부시다, 역광인 나무 숲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오늘 목적은 계곡 피서가 아니라 이 길을 따라 관악산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울대 옆 계곡으로 해서 관악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초입은 이렇게 널널하게 보이지만

급한 경사도가 있는 

그래서 登路(등로) 이름마저

겁이 날 정도인 깔딱고개 코스다,

서울대옆 계곡으로 올라 가는길 서울대학교 캠퍼스끝 지점에 있는

제4야영장에서 다리를 건너면 연주대방향 이정표가 있다, 이곳 갈림길에서 직진은 무너미고개로 해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교 관악수목원으로 안양유원지 제일 위 쪽에 있는 곳으로 연결이 된다,

여기서는 직진이 아니라 왼쪽 계곡으로 올라가야한다, 여태까지는 서울대 옆 관악계곡으로 올라왔는데 여기서 연주암방향으로 올라가는 계곡 이름은 뭘까?

싱그러운 숲과 계곡을 따라 가는길 초반부는 이렇게 다리도 있고

다리없이 계곡을 건너가는 너들길도 있지만(그래서 비가 많이 오는날은 여기로 오면 안된다)

아직까지는 그저 그런대로 올라 갈만한 그런길이다,

서울대공대까지는 300m 연주대 1,8km 서울대옆 계곡 제4야영장에서 꺽어올라 온 곳에서 부터는 700m 지점인 이곳에서 부터는

난이도 가 서서히 높아진다,

이 길에서는 하늘 볼 일이 별로 없는 그런 길이기도 하다,

이 길은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내리 뻗은 산줄기와 학바위 능선에서 내려오는 산줄기 사이 계곡 이기도 하지만 아랬녁 해발 88여m 정도에서 해발 632m를 올라가는 길이니 계속해서 올라가는게 맞다,

특이하게도 여기에 관악산 동물상에 대한 안내도 있다, 관악산에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중형과 소형 포유류 중 멧토끼, 다람쥐, 땃쥐류, 쥐류, 박쥐류 서식은 추정되고 있고, 족제비와 두더지도 적은 수가 관찰된다는 내용과

조류는 검은댕기해오라기, 솔개, 붉은배새매, 말똥가리, 쑥독새, 청딱다구리, 제비, 꾀꼬리, 까치, 어치, 박새, 곤줄박이, 오목눈이 등 41종이 관찰되었다. 텃새와 여름새가 대부분이고 겨울새는 적다. 제일 흔한 종은 되새, 검은머리방울새, 쑥새,등으로 관악산에서 월동한다. 등의 내용이다, 여기는 학바위능선 갈림길이다,

산 능성과 능선 사이로 흐르는 물은 가뭄때는 바짝 말라있는 곳이지만

요즘 며칠동안 내린 비로 이렇게 물이 흐른다, 작은 물 흐름이지만 자주 볼수있는 것은 아니다,

서서히 높아지는 골자기 오름길을  힘들게 올라왔어니 물가에 앉아 잠시 쉬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인지 젊은이들이 많아보인다, 오히려 산을 점령하고 사는 나이든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만큼 힘든 코스라서 쉬운길도 있는데 굳이 힘든길을 선택해서 고생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은 아날까?

올라가는게 힘겨워사 사진도 못찍고 올라갔는데 올라와서 내려다 보니 이런 경사도의 길이다, 그래서 이 길은 일명 깔닥고개 코스다,

경사도도 높고 길은 너들길이고

이런 길에서는 누구나 힘겨운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쩜 힘이 넘친다고 해서 이런 너들길을 날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어떨결에 올라간 계단길을 내려다보니 편안하기만 한데

오늘은 너들길 보다는 계단길이 한참 더 편안하다,

이 계단길 끝은 작은 언덕이다

언덕으로 올라가 왼쪽으로 가야하는 길이 연주대로 가는 길이다,

여기는 능선으로 가는 길은 다시 너들 돌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보면

다시 데크계단이 있다, 예전에는 이 길에 데크계단이 없었는데 근래에 들어서 만든 모양이다, 보이는 것 만으로는 그저 평화스러운 계단길이다,

여기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계단길이다,

계단 길의 길이는 길다,

길어도 아주 긴 것같다, 사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힘들게 올라가는 길이라 조금 길어도 아주 길게 보이는 것인지? 실측해 보지는 않았어니 기분으로 그런 것 같다,

깔닥고개 정상 능선으로 올라왔다, 깔딱고개 정상?인 능선으로 올라가면 여기는 연주암에서 안양 방향으로 올라온 능선이다, 따라서 지금 올라 온 길 직진은 연주암이고 오른쪽은 안양방향, 왼쪽은 관악산 기상대와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가 있는 곳이다, 

관악산 정상으로 가려면 왼쪽 관악산 기상대나 연주암 사이 오솔길로 가면 관악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길과 연결이 된다, 그러나 오늘은 여기서 왼쪽으로 조망좋은 기상대 방향으로 올라간다,

깔닥고개 정상 능선 바로 위로 올라가면

시원하게 펼처지는 아랫녁 조망에 감탄사가 터지는 곳이 있다,

서울 동부지역과

과천일대가 한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관악산 정상방향으로 보이는 기상대가 인공위성 처름 떠 있다,

기상대 옆 아래로는 서울 시내도 한눈에 들어오는 곳, 이런 곳에서는 당연히 한장은 남겨야 하는 인증 샷

그리고 그 반대편인 안양방향으로 보이는 KBS 송신소가 능선으로 주욱 이어는데 여기서는 어디를 둘러 보건 보이는 것은 모두 다 그림보다 아름답다,

기상대 원형안테나가 보이는 곳에서 다시 연주암 뒤 5거리 내려왔다, 여기서 산중 5거리란 특별한 건 아니고 내려다 보이는 방향(사람들이 보이는 곳)으로 직진은 안양방향, 오른쪽 하산은 깔닦고개 왼쪽은 영주암 방향 그리고 기상대 원통안테나 방향과 아랫쪽 샛길로 연주대로 올라가는 계단길 방향들을 말한다,

연주암과 기상대 원형안테나가 있는 곳 사이길로 내려가서 연주대로 올라가는 계단길로 나간다,

연주대에 있는 연주암 응진전에서 내건 연등이 주욱 걸려있는

계단을 올라가다가 중간 전망대에서,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629m) 절벽에 연주대가 있고,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연주암이 있다.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오르는 길은 한때 군(軍)에 의해 통제되기도 했지만, 그때도 신자들은 언제나 통행이 허용되었다. 이곳에 오르면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연주대는 1392년(태조 1)에 이성계가 무악대사의 권유로 국운의 번창을 빌기 위해 연주봉 절벽 위에 석축을 쌓고 30㎡ 정도 되는 대(臺)를 구축하여 그위에 암자를 지은 것이다. 연주대에는 응진전이라는 현판이 있는 불당이 있고, 효령대군의 초상화가 보존되어 있다. 연주대 바위 벼랑은 같은 간격을 두고 줄을 그어내린 듯이 침식되어 있으며, 뒤편에는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전설을 지닌 말바위(馬巖)가 있다.

연주대에서 남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연주암이 있다. 연주암은 본래 관악사로 신라 677년(문무왕 17) 의상대사가 현재의 절터 너머 골짜기에 창건했으며, 1396년(태조4)에 이성계가 신축했다. 그러나 1411년(태종 11)에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태종의 뜻을 알고 유랑하다가 이곳 연주암에 머물게 되었는데, 암자에서 내려다 보니 왕궁이 바로 보여 옛 추억과 왕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괴로워 한 나머지 왕궁이 안 보이는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겼다. 연주암이란 이름은 이들 왕자의 마음을 생각해서 세인들이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임금 자리를 아우인 세종에게 양보한 讓寧大君(양녕대군)과 孝寧大君(효령대군)이 이곳에서 놀았다고 하는데. 이때 양녕대군이 중에게 준 오언절구 “山霞朝作飯 蘿月夜舂燈 獨宿孤巖下 惟存塔一層(산노을로 아침밥을 짓고, 女蘿의 덩굴에 걸린 달이 불을 밝히네. 홀로 외로이 바위 아래 오로지 탑 한층만이 남아있네)” 라는 한시가 명시로 전하며 효령대군은 여기에서 오랫동안 수도하였기에 그의 초상화가 연주암 사당에 보존되어 내려온다.

관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길 중간 전망대에서 연주대와 응진전 일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冠岳山(관악산) 높이는 632,2m이고, 전체 면적은 19,22㎢이고 전체 면적은 약 582만평에 이른다. 예로부터 개성 송악산, 파주 감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 광교산에 이른다.

관악산은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冠岳(관악)이라고 했다. 여기가 관악산 정상석 위 제일 높은 곳, 馬巖(말바위)으로 이 바위에 올라타면 득남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로 여기가 관악산 정상부다, 사실 관악산에서 제일 높은곳(정상)은 앞에 보이는 둥근모양의 기상레이더 앞 뽀죽한 암봉이다,

이곳은 한남정맥이 중추를 이루는 안성 칠장산에서 달기봉과 광교산을 걸쳐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서울 한강 남쪽에 이르러 솟구친 산으로, 동봉에 관악산, 서봉에 삼성산, 북봉에 장군봉과 호암산을 아우르고 있으며 곳곳에 있는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관악산기상대 레이더 와 안테나 철탑도 관악산 정상에 있다, 높이 솟아있는 산 정상에 하늘높게 세워진 기상대철탑 안테나와 원형레이더도 구경꺼리중 하나일 것 같다,

기상청 철탑안테나 뒤로는 멀리 인천과 인천 앞바다까지 보이고

안테나 옆으로는 동작, 구로, 양천, 강서지역을 비롯한 서울시내와 인천시내 일대도 훤히 내려다 보인다,

관악산역에서 관악산 연주대까지 서울대학교 옆 계곡으로 깔닦고개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 온 경로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어 행여라도 이 코스를 참고할 경우를 생각해서 여기에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