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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성동구와 용산구 경계에 있는 매봉산 2023, 08, 27, 본문

국내 山行日記/서울·북한·도봉

성동구와 용산구 경계에 있는 매봉산 2023, 08, 27,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23. 9. 18. 00:22

지난주 춘천 드름산, 의암봉 일대에서  너무 많은 땀을 흘려서 이번 주는 쉬여가는 의미로 성동구 매봉산과 중구남산 일대를 걷기로 했다, 오늘 만날 약속 장소는 한남역이지만 나는 신당역에서 출발해서 한남역으로간다, 청구역을 지나고 약수역을 지나 버티고개로 가는길

송도병원이 보인다, 송도병원은 80년초부터 대장 항문병원으로 이름난 병원이 었는데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80년대에는 자주 다녔던 약수동인데, 수십년 동안 거의 한번도 와보지 못해서 그런지 보이는 모두가 새롭기만하다

버티고개역을 지나간다, 가는길 왼쪽, 매봉산과 오른쪽 남산자락 사이 약수동 판자집 동네 기억만 남아 있는 내게는 현재의 약수동은 천지개벽을 한 것같은 그런 느낌이다,

버티고개역을 지나 버티고개버스정류장이 있는 이곳은, 처음 한양 도성을 만들때는 이 고개가 없었다. 하지만 그 후 한강진이 들어서면서 세조 3년에 지름길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생겨난 고개로

고개가 좁고 험난하기 때문에 도적들이 많이 출몰했다. 이에 순라를 돌기 시작했는데. 순라를 돌때 "번도 번도" 하면서 도적들을 쫓아냈다. 그 "번도" 라는 말이 버티가 되면서 오늘날 버티고개 가 되었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간다, 생태통로는 성동구와 용산구 경계로 약수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한남동으로 내려가면서 뒤로 돌아 본 버티고개 일대, 오른쪽 약수동 방향과 왼쪽 장충동 방향이 보이는 이 일대고개가 버티고개다, 

버티고개에서 한강 방향으로 가는길 남자락 아주 오래된 남산맨션아파트도 보이고

가는길 왼쪽에도 예전에는 판자 집들만 있었던 곳인데 이렇게 바뀌였다,

인도는 이렇게 다시 큰 길로 연결이되고

남산 1호 터널, 고가차도가 보이고 고가차도 아래로 직진을 하면 이태원이다, 여기서는 왼쪽 한남동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첫번째 있는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는 계단이 기본이지만 여기는 양쪽에 엘리베이터도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육교로 올라가니 남산자락 언덕 그랜하얏트호텔도 보이고

하얏트호텔 옆으로는 운동장 공원도 있다,

육교를 건너가면 60~70년대 서울에서 한곳 뿐이였던 운전면허 시험장이 있었던 곳에 신한카드홀이라는 빌딩이 들어서 있다, 

육교를 내려와서 보니 남산1호터널 고가차도 아래는 한남뜨락이라는 공원이다

그리고 신한카드홀 입구 육교아래는 카페더불루 도있다

고가차도 옆으로 한남대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도로의 끝은 한남대교 다,

두번째로 보이는 육교, 여기도 육교 양쪽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두번째 육교 건너편은 한남초등학교다

길건너 맞은편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이 있는 일신홀과 꼰벤뚜알프란치스수도원이 있는 곳 보면서

내려가는길 오른쪽은 나인원한남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도심에 있는 아파트와 도로 사이는 일반적으로 공원을 조성했는데 여기는 공원은 공원인데 화분으로 만든 간이 공원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세번째 육교를 건너(이 육교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다)서 IBK기업은행 옆 길로 매봉산 입구로 들어간다,

매봉산 입구에서 매봉산으로 이어지는길

여기는 매봉산 끝자락 한남동 IBK가업은행 옆이다,

잘 만들어 놓은길, 매트가 갈려있는 길을 따라

매봉산 유아 숲 체험장이 있는 곳을 지나 간다,

여기서는 갈림길도 있지만 어디로 가건 모두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로 연결이 된다,

계단길도 있는데

계단길이 용산구와 성동구의 경계라는 표식도 있다, 그러면 여기서는 한발은 용산구 땅을 딛고 또 한발은 성동구 땅을 밟고 가는게 된다,

이렇게 오르막이 보이면 무조건 오르막길로 간다, 정상은 높은 곳에 있어니까

서서히 올라가다보면 

불현듯 정자가 나타난다, 여기는 172,7m 매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이다, 이 팔각정 사진은 사진이 없어서 작년 가을에 찍었던 사진을 붙인다, 그때나 오늘이나 사진에 보이는 일행은 모두 같다,

매봉산 팔각정에서 보는 한강과

여기서 조망 제1 단연 롯데월드타워다, 

융히 흐르는 한강에는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등이 한강을 가로 지르고 있다,

매봉산 팔각정을 내려와서 남산으로 간다,

마을이 가까운 곳이라 부민 산책용 운동기구는 당연히 설치되어 있는 산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니 데크로 만든 내림길도 기본이다,

데크 계단 뿐만이 아니라 내림길 자체가

산길이 아니라 공원 둘레길이다, 

이 계단끝에서 부터는 버티고개 생태 통로다

원래 남산과 매봉산은 연결되어 있었던 산이 였어나 다산로 개설로 남산과 매봉산의 끊어지게 되어 버티고개 생태통로로 연결을 했다, 생태통로를 지나 남산자락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이기는 해도 그리 높지는 않다,

그리고 이 길은 금방 한양도성 성곽에 다 다른다,

남산에서 내려온 한양도성은 광희문과 동대문으로 이어지지만 여기서는 남산방향으로 간다, 

예전 타워호텔로 나가면서는 한남동 일대가 보인다, 오른쪽 하얏트호텔과 정면 보광동 일대는 산 전체에 빼곡히 집들이 들어서 있어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다,

반얀트리클럽 엔스파서울 호텔을 지나서(예전 타워호텔)국립극장 앞으로 나왔다, 

국립극장 뒤 생태공원 작지만 잘 만들어 놓은 곳이다,

남산 북측 남산공원길을 따라 간다,

남산순환로라 불리든 남산 북측 남산공원길은 차량은 물론이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도 다닐 수 없는 걷기 전용 길이다,

국립극장 뒤 남산공원길을 따라 가다보니 남산 소나무 힐링숲길이 열려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던 소나무 힐링숲 길이 열려 있어니 

무조건 둘러보아야 할 것 같아서 들어가 본다, 그동안은 예약제로 만 공개했던 곳이라 기대가 컸다,

남산공원 화단의 봄꽃들 안내와 남산의 민들레 안내판도 있다, 여기서 눈여겨 볼만 한 내용은 사라진 민들레 그것이 알고싶다, 라는 대목이다, 꾸준히 학계의 놀란 대상이던 민들레, 최근 논문을 통해서 알게된 진실은 민들레(國名)라고 불렀던 식물이 사실 털민들레 라고 한다, 민들레는 일본 고유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한다(민들레라는 단어는 순 우리말 이다)

봄이면 땅바닥에 딱 붙어 노랗게 피는 민들레,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겨 슬퍼하는 강아지똥에 꽃을 피울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해 강아지똥을 기쁘게 한 민들레(동화 강아지똥 중) 정작 민들레 자신은 우리나라에 없는 이름(國名)의 식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민들레에 대한 이러한 내용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필동이 보이는 곳 소나무 힐링 숲길을 둘러본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길은 막혀있고 돌아가라는 안내가 있다, 결국 공개된 힐링숲 길은 일부분 이였다,

소나무 맇링숲 길에서 나와서 다시 남산공원길로 간다,

그리고 남산 석호정 이 있다, 석호정은 조선 인조때(1630년) 처음 만들어진 유서깊은 활터다. 본디 옛터는 산 아래쪽에 있었으나, 1970년 현 위치로 옮겨 복원했다. 석호정은 조선시대 청계천 북쪽을 윗대, 남쪽을 아릇대 라 했는데, 석호정은 아릇대를 대표하는 활터였다, 라고 안내되어 있다,

석호정을 지나가면 남산공원길 중에서는 단풍이 기장 아름다운 곳 터널숲이다, 아쉬운것은 이 구간은 황토길로 만들어져 있었어나 황토를 걷어내고 붉은색 아스콘을 깔았다,

황토길이 끝나는 지점 오른쪽

동국대학교 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은 동국대학교와 가까운 곳이라 길도 좋지만

거주지와도 가깝다보니 이렇게 만들어진 운동기구는 기본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데크던 운동기구던 모두가 새 것이다,

그리고 잠시 더 내려가니

이런 장소도 있는데 여기가 조금 오래되여서 위 쪽에 다시 새로 만들었나 보다,

이런 점에서는 울나라 참 좋은 나라다, 돈이 넘처나니 신심을 팍팍 써야 표가 나오기 때문인지?

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내려가면

이렇게 보이는 주택지인데

동국대학교 남산학사 / 신공학관 건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 왔다,

이제 여기서 가는 길은 동국대입구역 2번 출구다,

서울충무초등학교와 태광산업 본사, 그리고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도 지나서 45도각 동호로까지 내려왔다,

동국대입구역 2번 출구애서 태극당 쪽으로 내려간다, 이 골목이 장충동 먹자골목이다,

내려가다가 돌아보면 신라호텔도 보이는 곳

할매 족발, 보쌈, 설렁탕 집에서

장충동하면 기본 음식인 족발을 시켜서 길게 뒷풀이도 했다,

간단하게 몇km만 돌고 왔어면 되였을 거리를 약수동 구경하느라 11km가 넘게 걸었다, 힘든 길은 아니였지만 돌아온 길 만큼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