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서울동쪽 최고의 한강 조망지 매봉산(2024, 04, 21) 본문
경의 중앙선 한남역에서 하나뿐인 1번출구로 나가서 한남오거리로 간다,
한남오거리에서 남산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단국대학교앞 보도 육교로 건너간다, 한남대로에 있는 3개의 보도육교는 모두 양쪽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예전 단국대학교앞 보도 육교를 건너가면서 보이는 남산타워와 미군방송국이였던 AFKN방송국 전파탑이 아직도 철거되지 않고 있는게 보인다,
단국대학교앞 보도 육교 건너, 예전 단국대학교 자리 한남더힐아파트단지 입구에
매봉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한남동 매봉산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다,
위치도를 보면 현재의 위치에서 끝까지 가면 서울방송고등학교 방향이고 정상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가면 버티고개와 남산으로 이어진다,
매봉산이 어떤 산인지를 알아보면 매봉산은 남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본래는 남산 줄기에 붙어서 한남동, 옥수동, 신당동, 행당동, 금호동을 모두 아우르는 응봉산이 였다.
현재의 성동구 서부는 거의 응봉산 자락이었다고 보면 된다.
1960년대 이후 서울의 시가지가 교외로 팽창하기 시작하면서 응봉산 여러 곳의 산골짜기 사이로 주거지가 파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응봉산 사이 사이로 도로가 놓이면서 산이 깎이고, 주거지가 산으로 밀고 올라오면서 이 지역은 가파른 경사면에도 상관없이 완전히 주택가가 되고 말았다.
1958년에는 전후 서울시내 간선도로 부설 계획에 따라 독서당로가 현재의 응봉동 고개를 뚫고 지나가게 되면서, 대현산과 붙어있던 응봉산이 완전히 잘려나가게 된다.
도시화 과정에서 응봉산이 여러 갈래로 찢겨져 나가고 현재는 독서당로 이남, 금호로 이동의 지역에 있는 봉우리만을 응봉산이라고 부른다.
옛날 응봉산에서 떨어져 나간 봉우리들은 여전히 응봉이나 매봉 같은 지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한남동과 신당동 그리고 옥수동 사이의 매봉산 이나
신당동과 금호동 사이의 금호산과 대현산배수지, 신당동과 하왕십리동 사이의 무학봉, 행당동과 금호동 그리고 응봉동에 사이의 대현산,
금호동과 응봉동 사이의 달맞이봉이 현재의 응봉산과 함께 거대한 산체를 이루는 봉우리들이었다.
이 봉우리들이 하나같이 응봉공원이나 매봉공원 같은 이름을 쓰고 있으니 외지인 입장에서는 어느 봉우리가 어느 봉우리인지 모를 정도다.
남산과 응봉산 자락 매봉산을 유래를 길게 알아보다 보니 해발 150m의 매봉산 정상 팔각정으로 올라왔다,
매봉산 정상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동부지역 한강일대는
매봉산 바로 아래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대교 등의 한강을 가로 지르고 있는게 보인다,
한강과 함께 많은 한강의 다리들이 그려내는 한강의 아름다움에 더해
또 하나의 거대한 전경이 더해 지고 있는
잠실롯데타운은 수 없이 많은 아파트들과 빌딩들 사이에서 단연 압권이다,
한줌의 땅도 남기지 않고 모두 들어선 것 같은 빌딩들과 아파트 단지 군락의 거대한 흐름에
성수동 서울숲은 외딴 섬처름 느껴진다,(앞에 보이는 푸른 녹지대가 서울 숲이다)
서울숲 빌딩들 뒤로 멀리보이는 산은 하남시 검단산이며
그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은 남한산성 자락이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강남, 강동, 그리고 하남시일대 까지의 도심을 여유롭게 살펴 볼수 있는 곳은 매봉산 정상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
정상 정자 오른쪽은 서울방송고등학교 방향이고 왼쪽은 남산방향이다,
남산 타워를 보면서 남산 자락으로 간다,
길은 거의 내림길로 데크 계단 등의 시설이 잘 되여 있다,
남산을 찾아가는 길 안내는 서울숲, 남산길 이정표다,
도심에서 가까운 산이라 잠시 쉬여갈수 있는 시설들과 심심치 않게 운동기구들도 있다
버티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가면서 보니 " 푸르른 너무나 푸르른 나무 " 라는 제목의 안내가 보인다,
잎이 두 개이고 언제나 푸루며, 30m이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껍질른 거북이등 처름 갈라 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용의 비늘을 닮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여론 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를 가장 좋아 한다고 했습니다(45,7%)
어떤 사람들은 저와 일생을 보냈지요 태여나면 금줄에 저의 잎이 걸리고
가지와 잎으로 불을 피우고 꽃 가루와 어린 순을 먹기도 하고요, 저를 이용해서 여러 기구들을
만들고 집도 지어서 살다가 일생을 마감하면서 저로 만든 관에 들어가지요,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는 저를 보호하려고 금산정책을 펼쳤다고 합니다,
봄이되면 노오란 꽃가루를 뿌리는 나는 소나무 입니다,
라는 토를 달수 조차 없는 긴 이야기도 안내되여 있습니다,
길은 이제 응봉친화숲길 입니다,
응봉친화숲길 휠체어 출입로는 현 위치인 한남테니스장에서 방송고등학교까지 1,4km에 만들었다는 팻말도 붙어 있다, 이 시설물은 그간 공사를 하더니 이제 완공을 한 모양이다,
응봉친화숲길 휠체어길은 이렇게 이어지는데 조금은 낮선 이야기지만 남산 자락에서 지금의 응봉산까지 이어지는 산은 모두가 응봉산이 였어니 이길은 지금의 응봉산과는 이어지지 않지만 새로 길을 만들면서 응봉친화숲길이라고 이름 붙인 것 같다,
응봉친화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남산방향과 서울방송고등학교 방향으로 나누어 지는 삼거리다, 오늘은 남산방향으로 간다,
응봉친화숲길 문도 만들었다,
데크 길이 아니라 야자매트로 만든 길을 따라
가다보니 불두화가 곱게 피여있다,
길은 평탄하게 계속 이어지지만
위로 올려다보니
정자가보인다, 가던길을 이탈해서 정자로 올라간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한양도성과 만난다, 남산에서 아래로 이어져 오던 한양도성이 장충당로가 생기면서 흔적도 없이 끊어진 성곽이 이곳 반얀트리호텔(구, 타워호텔)뒤 에서 다시 이어지는 한양도성이다,
한양도성에서 성밖으로 보면 신당동에서 부터 동대문구와 성북구 등으로 아어지는 대단위 서을 도심이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조차 안될 정도로 광활하다
그나마 짧은 구간이지만 이렇게 이어지는 한양도성은 신라호텔 뒤를 지나 장충체육관앞 동호로에서 다시 끊어진 후 퇴계로 광희동 2가 광희문에서 잠시 이어지기는 하지만 그 다음 동대문까지는 그 흔적마저 없어진 구간이다,
반얀트리 호텔로 들어간다, 가는길 오른쪽 높은 울타리 안쪽은 호텔 골프 연습장이다,
골프연습장 외곽 작은 조망대에서 한남동과 강남 일대를 보면 여기도 도심은 끝이 없다, 오른쪽 산(남산자락) 큰 빌딩은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이다,
실외 골프연습장 외곽을 따라 들어가면
반트리호텔(구 타워호텔)이다,
반얀트리호텔 입구로 나가는길 담벼락에 인공폭포가 있는데 아직은 가동을 하지 않았다, 한남역에서 매봉산을 지나 반얀트리 호텔까지는 여기까지다, 이어서 서울 도심속 최고의 숲 경을 지닌 남산북측순환로로 간다, 그곳에는 또 어떤 봄의 색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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