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봉화길 제1길 덕풍천길(검단산역~광주향교)2024, 05, 05 본문
하남 검단산역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니 하남시 관광홍보관이 있다, 일요일 이른 시간인 08시라 직원들은 없었지만 하남시를 찾아 온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창구가될 것같다
하남검단산역 중앙홀이다, 신설역이니 깨끗한 것은 기본이겠지만 여기는 편의점과 의자, 화장실에 책 쉼터까지
그리고 1번 출구에서 4번출구 검단산역 모든 출입구가 중앙홀에서 진출입 되도록 설계되여있다,
1번, 2번출구로 나가는 출입구로 나가면 상하행 모두 계단은 없고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여있다, 신설역이라 역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의 최대로 제공하는 시설로 꾸며진 검단산역 2번 출구로 나간다,
2단의 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여 있는 것을 보니 역은 깊은 지하에 설치되여 있는 것 같다, 2번출구 전면은 작지만 이름도 예쁜 은방울 공원이 있고 택시전용 승차장도 있다,
2번출구 택시전용 승차장앞에 경기옛길 봉화길 제1길 스템프함이 있다, 봉화길 스템프함은 다른 곳 스템프함들과는 모양이 다른데 이는 태백산 史庫(사고)모형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여기서 봉화길을 출발하는 첫번째 스템프를 찍고 인증샷도 남겻다,
봉화로 첫 출발지인 이곳에는 경기도 봉화길 봉화대로 전구간 안내도 있다, 하남시, 광주시, 여주시, 이천시 와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봉화대로의 옛 노선을 연구 고증해 그 원형노선을 바탕으로 옛길의 멸실, 각종 도로에 의한 노선단절, 도보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구간 등을 대체한 대체로인 봉화길 135km을 개통하고 슬로건(Slogan)은, 옛길을 찾아 새길을 걷는다, 는 말로 정리했다,
봉화로는 해당 시 별로 9개구간으로 나누어 설정했다, 제1길은 덕풍천길, 제2길 한양30리길, 제3길 너른고을길, 제4길 곤지바위길, 제5길 남천주길, 제6길 골내근길, 제7길 세종효종길, 제8길 자체방앗길, 제9길 설성산길, 등의 135km를 걸어가면 충북 장호원 경계에서 끝이난다, 봉화로 교통편으로는 1 ~ 7길은 경강선 전철로 연결이 되며 8 ~ 9길은 시외버스로 이동을 해야한다,
봉화로 제1길 덕풍천길은 하남검단산역에서 남한산성로터리까지로 13km이며, 소요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다, 덕풍천길은 한양에서 경기도로 넘어오던 첫 관문으로 한양에서 한강을 건너 하남의 앞 마당 당정뜰로 들어와 덕풍천을 따라 남한산성으로 들어가던 평지길이다,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망은 제1로 인 의주로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경흥로, 평해로, 영남로, 삼남로, 강화로 등 조선시대 간선대로망 6대로 체제에서 평해로와 영남로(동래로)의 두 대로(大路)사이 간선도로인 서울에서 경북 봉화로 이어지는 큰 길이 봉화로 였다,
2023년까지는 경기둘레길 6대로를 완주하면 경기둘레길 명예의 전당▼에 기록했는데, 간선도로인 봉화길까지 7대로를 모두 완주하면 또 어디에 기록이 될지도 긍금하다, 아래는 명예의 전당에 기록된 내용 캡처다,
봉화길은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이운(移運)되던 길이다,
경북봉화에 있었든 태백산 사고 (史庫)는?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aks.ac.kr)
봉화길은 경기지역 유일의 평야에 세워진 광주향교를 지나 덕풍천변 고글로를 따라 남한산성 북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봉화로 원형노선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특히 이 길은 병자호란때 청군과 대치하여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전할때 보부상들의 희생적인 보급로로 이용되던 국난 극복의 현장이기도 했다,
그러나 덕풍천길 출발은 당정뜰이 아니라 하남검단산역이다, 옛길 출발이지만 현재의 교통편을 중심으로 노선을 연결했기 때문이다, 검단산역 2번출구에서 직진으로 신곡2교 앞까지 가서 왼쪽 신곡천둑길로 한강방향으로 내려간다,
둑길을따라 잠시 내려 가다가 하천변 고수부지 자전거길로 내려가면 하류에 있는 다리가 보이는데
이 다리는 하남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신곡천 다리로 신곡3교와 미사대로의 신곡4교, 신곡교, 등 3개의 다리로 팔당대교와 팔당댐으로 연결되는 다리다, 계속해서 신곡천변으로 한강으로 내려가면
신곡천과 한강 팔당대교 아래 합수지점인 두물머리로 가게된다, 한강에 보이는 다리는 팔당대교이고 강건너 높은 산은 예봉산(해발 683,2m)이다, 예봉산은 해발 600여m의 산이지만 마주보고 있는 하남 검단산(해발 657m)과 함께 해발이 낮은 한강변에서 부터 올라가는 산이라 오름길 가파름이 만만치 않은 산이기도 하다, 운해가 기득끼인 날이라 팔당대교 건너 팔당역은 보이지도 않는다,
2024년 5월 5일, 오늘부터 전국에 3일동안 봄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데, 폭우는 아니지만 쉬지도 않고 비가 내린다, 신곡천으로 한강까지 내려 왔어니 이곳은 하남의 앞마당이라 불리는 당정뜰이다,
당정뜰 한강 철새 조망대도 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새들도 쉬는지 오늘은 한강 철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당정뜰을 왜 하남시 앞마당이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어나 한강변을따라 내려가는길 하남 한강변일대가 모두 당정뜰인 모양이다
여기는 자전거 도로도 있고
자전거 도로옆 안쪽으로는 인도도 있는데 인도는 흙길로 요즘 인기가 높은 맨발 길이다,
이길의 끝은 어디쯤일지? 당정뜰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안되는 넓고 광활한 초원이 이어진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는데 우산을 받쳐 들었어도 감당이 안되는 정도다,
한강변 당정뜰을 일직선으로 약 1,3km 정도를 내려가니 또 다른 개천이 보인다,
이 천(川)은 경기옛길 봉화길 제1길 이름인 덕풍천이다, 이 덕풍천 건너는 우리가 잘 아는 이름인 미사리 올림픽 조정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봉화로 노선은 거의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어며, 강이나 내(川)는 건너기 힘든 장애물이 없어 최상의 교통여건을 구비하여 "소의 이동" 이 보장되는 牛路(우로)로 활용되었다는 유래가 있는길
덕풍천변 땅정뜰 구간은 이렇게 벚꽃나무가 숲을 이루는 아름다운 숲길로
당정뜰 벚꽃나무 숲길 끝에 덕풍교가 있다,
덕풍교 직전 왼쪽은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숲길인데 이 숲길도 1km이상 이어지는 길 일까?
이곳 한강둑에 봉화길 첫번째 이정표가 있다, 여기 덕풍교에서 남한산성 로타리까지는 10,6km로 검단산역에서 이곳까지는 2,6km거리다,
덕풍교를 지나 덕풍천 상류로 올라간다, 이제 부터는 덕풍천변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그리고 덕풍천길 두번째 다리는 덕풍6교다, 다리 이름으로만 보면 덕풍천을 지나가는 다리는 최소 7개 이상이다,
3번째 다리에서는 또 3개의 다리가 보인다,
3번째 다리는 덕풍 5교이고
다음 다리는 덕풍4교 다,
쉬지도 않고 계속해 내리는 비로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되여 다리 밑에서 우의로 갈아입고 걷는다,
다리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도 빨래줄처름 보인다, 비가 꽤 많이 온다는 증거?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덕풍천을 건너가는 여러개의 다리가 있어며, 천변 위 둑방으로 올라가는 길도 여러 곳에 있지만 봉화길은 계속해서 덕풍천(川)변으로만 가야 한다,
오늘은 비가 오기때문에 오히려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아서 여유롭다,
덕풍1교까지 올라왔다, 1교에서 6교까지 6개의 다리와 덕풍교 까지면 7개 다리를 지나 왔다,
덕풍1교 지나서도 아파트 군락이 이어진다, 조선시대에 덕풍천길을 걷거니 우마를 타고가던 사람들도 이 지역(하남)에 아파트 건물 숲이 될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그리고 또 다른 다리인 덕보교도 있다,
덕풍천길은 봉화로 원형에 가운 길이라고 했어니 옛길도 이 근처를 지나 갔겠지만 봉화로의 중요성은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과 왕실족보인 璿源譜(선원보)가 移運(이운) 되던 역사 保障(보장)의 길이라는 것이다,
태백산로라고 불리기도 한 봉화로는 조선 10대로 중 종점이 유일하게 내륙인 것도 특징이다, 현재 남겨진 문화유산은 옛 선조들의 생활문화의 큰 줄기가 되는 도로(옛길)와 주변에 다양한 문화유산이 존재하는데 봉화로 역시 많은 유산과 지역명소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보길이다,
덕풍천길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니 보니 이번에는 중부고속도로 덕풍천교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 덕풍천교를 지나가면 덕풍천을 건너가는 돌다리 대신, 차도 다 닐수 있는 잠수교도 있다,
이어지는 덕풍천변 길은 계속해서 덕풍천 왼쪽 길이다,
이렇게 가다가 보니 반기운 리본이 보인다, 봉화길 시그널 리본이다, 여태까지 이 길을 따라오면서 신곡천 둑으로 내려 가다가는 전신주에 붙어있는 작은 원형 스티커와 당정뜰 끝 메타세콰이어숲 입구 사각 이정표가 전부인 길에서 봉화길 리본을 만나는게 반갑다,
덕풍천 왼쪽 하쳔변갈의 끝, 왼쪽으로는 더이상 갈 길이 없고 잠수교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것은 잠수교 건너편에 보이는 계단길이다,
계단으로 올라가야 광주향교로 바로갈 수 있는데 봉화길 시그널을 보지 못해서 오른쪽 천변으로 직진을했다,
비가오니 지나는 사람도 없는 한적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보니
벌서 향교로 들어 갔어야 했는데 향교가 보이지 않는다,
위 둑으로 올라가는 길도 없어니 계속 천변으로 가다가 위로 올라가 향교쪽으로 다시 내려간다,
둑길로 올라와서 200여m 뒤로 돌아가니 향교다,
광주향교는 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평야에 세워진 향교로 처음 건립된 곳은 서석산(瑞石山, 무등산) 장원봉(壯元峰)아래 라는 기록이 있으며. 1398년(태조 7)경으로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교육과 백성의 교화를 위하여 건립했다,
이곳에는 호환(虎患)이 잦아서 성안(동문 안)으로 옮겼다가. 1488(성종 19)에 권수평(權守平) 현감이 부임하여 광산현(읍치) 서쪽 2리인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막상 성안 저자거리로 향교를 옮기자 시정의 소란스러움에 학교의 풍취를 잃었고, 게다가 지대가 낮아 홍수의 피해를 입게 되어 옮긴 것이다
향교 담밖 널직한 마당에 봉화길 제1길, 2번째 스템프함이 있다, 여기서도 기념 스템프를 찍었다, 이곳에 있는 덕풍천길 이야기에는 자전곶교지광주략도애 나타난 봉화로 노선은 원형노선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또한 김정호의 대동지지에서 주요 경유 노선의 정보를 확인하였고 세부노선에 대한 보완책으로 자진곶교지광주략도를 활용했다,
대동지지에는 지점과 지점의 지명이 언급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세부 노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자전곶교지광주략도에 근거하여 당정뜰에서 남한산성 북문까지 노선을 선정하여 역사적 공시성을 보충했다, 이 지도는 현재 미국의회 도서관에 소장하고 있어며 1885년 일번군 카이즈 미쓰오 공병 대위가 간행한 지도다,
향교(鄕校)는 성현봉사(聖賢奉祀)와 지방교육을 위해 고려시대부터 설립되었다. 조선왕조는 유학을 지도이념으로 출범하여 향교의 기능이 강화되어 봄과 가을에 성현들의 제사를 올리고 명륜당에서 유학을 강학하고 유생들은 동재와 서재에서 기숙했다.
향교는 조선왕조시대는 물론이고 일제강점기에도 제사를 모시는 기능이 계속되다가 광복이 되자 성균관과 함께 지방의 향교들은 교육입국에 앞장섰다.
향교 담장밖 마당 넓은 곳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광주향교 경내로 들어간다,
향교 삼문이 열려있다, 심문은 통상 동쪽 문으로 들어가고 왼쪽문으로 나온다,
조선시대 향교는 휼륭한 유학자를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설립한 관학기관이다, 즉 문묘와 학교로 나누어 두 공간 사이에 담을 쌓아 구분한다,
외 삼문으로 광주 향교로 들어가니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은 교육기관이다, 그리고 향교 좌우로 있는 건물은 동재 와 서재다,
광주향교 동재 와
서재는 유생들의 기숙사라고 보면된다,
명륜당 옆 대성전으로 가는 길목 미개방 상태의 건물도 보이는데 이 건물들은 예전 관리사 정도가 아니였을까, 쪽문은 닫겨있고 건물관리도 허술한 것을 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인듯 하다,
명륜당 뒤, 내 삼문이 있고 내 삼문 안은 대성전이다,
대성전으로 불리는 문묘는 공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다른 유학자들을 배향해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오른쪽에 있는 동무와 왼쪽 서무도 있는 대성전 일원이다, 동무와 서무는 제상을 차리거나 제관들이 묵는 장소다,
향교 삼문으로 나오면 전면에 보이는 건물이 향교관리소와 화장실이다,
아직도 남한산성까지 가야 하는데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여기서 철 수 하고 다음에 다시 와야할 것 같다,
광주향교앞 서부농협과 광주향교 버스정류장에서 30-5번 버스로 하남시청역으로 가서 역근처 신장동 427-205에 있는 콩불오불 식당에서 두부전골로 점심을 했다,
두부전골에 보리비빔밥이 주,식단인데 깔끔한 음식맜에 다시 한번 더 오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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