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경기옛길 봉화길 제3길 너른고을길 下(국수봉~곤지암역)2024, 6, 9, 본문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이 청군에 포위되어 위급할때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許浣)이 일만여 군사를 이끌고 북상하다 국수봉 아랫마을 쌍령리에서 청군과 맛서 용전분투 하였으나 중과 부족으로 많은 군사가 전사 하였으며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과 병마절도사 이의배, 안동영장 신세향, 등 여러 장수도 전사했고 경상관찰사 沈演(심연)은 패퇴하여 땅을치고 통곡했다는 쌍령리 전적지 역사를 되새기며 국수봉 정상에서 광주도평초등학교 방향으로 하산 한다,
도평초등학교는 국수봉 정상에서 2,2km 정도다,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고
능선길 처름 편안한 길이다,
급하게 올라 왔으니
내림길도 급할 거라는 생각은 기우였다,
올라올때는 가까운 거리를 올라와 가파랏어나 내려갈때는 조금 먼길이라 가파르지는 않았다,
산길이니 갈림길이 있어도 리본만 따라가면 되겠지만 샛길이 아닌 주 능선은
임도 처름 넓은 길이라서
출발했을때 처름 알바 할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비교적 리본도 많이 걸려 있고 원형 시그널로 곳곳에 부착이 되여있다,
이 정표도 충분하다, 국수봉정상에서 1,6km 도평초등학교 550m 거리 이정표를 지나서
그늘에 앉아 하늘을 처다보니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다,
잠시 쉬면서 간식도 하고나서&
막바지 내림길을 내려간다
이제는 마을이 가까운 거리에 있나보다,
몇개 뿐인 운동 기구지만, 이런 시설물이 있으면 마을 언덕 쯤이기 때문이다,
숲 길을 느긋하게 따라가다 보니 철재로된 청색그물 울타리가 길게 처져 있는 곳이 보인다,
그물망 울타리 사이로 들여다 보니 도평초등학교 가 있다, 학생 수 650여명 정도의 큰 학교라고 했다,
도평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 왼쪽에는 자연석 계단과 오른쪽은 데크계단 인데
자연석 계단은 위험 할 것 같아서 데크계단으로 내려갔더니
조금전 보다 더 가파른 돌 계단이 있다,
돌 계단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도평초등학교 정문방향으로 이어진다,
도평초등학교 앞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이들이 다니기는 조금 위함할 것 같은 경사진 길이다,
650~700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길이 이렇게 경사길이라니 아이들이 뛰여 다니기는 위험할듯
도평초등학교앞 비탈길을 내려가 오른쪽 현산로를 따라 가다가 도평길 건널목을 건너서
곤지암천변을 따라간다, 이제 부터는 끝까지(곤지암역) 곤지암 천을 따라가는 모양이다,
곤지암천 건너편에는 초월성당도 보이고, 초월성당 뒤로는 대단위 아피트 단지도 있다,
현산로를 따라 가면서
초월일대를 둘러보니 곤지암천과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무들로 47번길로 들어가는길 이정표에는 곤지암역이 5,9km남았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어림잡아도 여기서 곤지암역은 더 멀 것만 같은데 이정표가 맞는지?
곤지암천에서 유유하 노닥거리고 있는 백조는 한가롭기만 하고
초월성당 뒤 아파트로 들어가는 다리도 한적하기만 하다,
무들로 47번길 건너에는 초월의용소방대와 초월자율방범대, 대한노인회초월지부도 있는 길이다,
의용소방대가 있는 곳에서 곤지암천 천변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봉화길 제3길 너른고을길 이야기 판이 있다, 봉화로의 의미와 기능 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는 1930년대에 찰영한 태백산사고 사진도 있다, 2층 전각으로 지어진 태백산사고(太白山 史庫)는 봉화길 스템프함과 유사하다,;
봉화로는 능행을 위한 어로(御路)뿐 아니라 역사 기록물인 실록(實錄)과 왕실 족보인 선원보를 太白山 史庫 까지 나르기 위힌 운반로 로써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남한강 상류의 결빙(結氷)으로 충주에서 서울까지 배를타고 가는 길이 막히는 겨울철에는 수로의 대안길로 이용되었다,
조선시대 육로 교통망이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정리되고 도로 확충에 큰 관심이 없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굳이 육운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수운이 발달했기 때문이었다,즉 한강과 남한강, 낙동강 등 강을 이용하는 내륙 수운이 대부분의 유통기능을 담당했다는 의미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을 이용하는 내륙수운은 결빙이나 갈수기에는 배 자체를 이용힐 수 없는 한게를 지녔기 때문에 대체로 로서 육로가 반드시 필요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곤지암천 변으로 가는 길은 나무가 없으니 그늘도 없다, 오늘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인데 그늘이 없는 길이라 열기가 대단하다,
더위를 피해 위에 있는 도로로 올라왔다, 다행히 인도에는 나무가 있어 그늘이 있었다,
아래로 보이는 곤지암천을 내려다보면 무척이나 아름다운 천으로 보인다
도로변 그늘을 따라 잠시 올라가다가
다시 곤지암천 변으로 내려 왔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솠아지는 햇볕에 숨이 막히는 것 같다, 6월 초순이고 더위는 아직 시작도 안했을 것 같은데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려고 이러나
위에서 볼때 아름답기만 해 보이던 곤지암천은 불순물이 넘쳐나는 천이다, 농촌지역이라 아직도 생활 오페수 처리시설 설치가 잘 안되여 있는 것 같다,
곤지암천변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길게 이어지는길,개망초가 흐트려지게 피여있다,
그러나 개망초와 갈대숲 사이길은 너무 더워서 한마디로 고행의 길이다,
전철 아래도 지나가고
개망초도 갈대도 안 보이는 좁은 천변길도 지나간다,
잠시후 다시 이어지는 갈대숲, 갈대의 크기는 어른 키 두배는 되는 것 같다,
곤지암역 2,2km 이제 20~30분이면 이렇게 찌는듯한 길이 끝나는 모양이다,
2,km 정도를 와서 건너편 건물을 보니 전철역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곤지암역이 있겠지? 그러나 걷고 걷고 또 걸어도 전철역은 보이지 않는다,
지도 검색을 해보니 곤지암역은 2,2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5km쯤 되는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된다,
날씨만 덥지 않았어면 2,2km가 꽤 멀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확인은 안했을 것 같은데
두개의 다리가 있는 다리 아래 그늘에서 다시 또 지도 검색을 했다,
이 다리는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곤지암지 다리다
중부고속도로 아래서 곤지암역은 아직도 3km이상 남았다, 무려 2~3km전에 있었던 곤지암역 2,2km 공식 알림판은 누가 어떤 이유로 세워 놓았을까?
알림판 이정표 작업자가 대충 짐작해서 붙여 놓은것 같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줄자로 거리를 재는 것도 아니고 GPS로 거리 측정을 하는데 이런일이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이정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알림판인데 봉화길 이정표는 믿을 수 없는 이정표다, 새터교도 지나서 계속해서 올라가다보니
곤지암역 1,8km 알림판 이정표도 있다, 조금은 멀지만 곤지암역도 보인다
곤지암천 수중보가 있는곳, 건너편은 전철이 다니는 철로 교량이 지나간다,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철만이 아니라 경강선 KTX도 다닌다,
여기까지 올라오니 곤지암천에 아치형 교각으로 만들어진 다리도 보인다,
곤지암천으로 유입되는 노곡천 징금다리와 자전거 통행 철판다리도 있다,
노곡천을 지나니 곤지암역 1,2km 거리 알림판도 있다, 이제야 이정표가 맞다,
경충대로로 올라간다,전신주와 가로등 기둥에는 곤지암 소머리국밥 거리라는 광고가 붙어있다,
경충대로 건물 뒤쪽은 구길인 곤지암로가 있고 보이는 아파트 앞은 곤지암 사거리다,
곤지암역은 곤지암사거리 곤지암천 건너에 있다,
공자암역으로 건너가는 다리는 인도 전용교다, 곤지암역은 동원대역 이기도 했다,
곤지암역은 새로 지은 전철역 치고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은 소박한 역으로 보인다,
곤지암역에서 1시간 10여분 후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왔다,
생대구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생대구탕을 주문했는데 아무리 맛을 봐도 이건 냉동대구탕이다, 요즘 새상 참 이상하게 돌아가는듯 해서 안타갑다,
전체거리 16,4km, 공식적인 거리 15km보다 1,4km를 더 걸었다, 청석공원에서 왕복 1,4km알바길이 고스란히 카운팅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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