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 주능선종주,(2)삼도봉 (2012년 10월 12일 ~ 14일) 본문
삼도봉(三道峰, 1,550m)은 전남, 전북, 경남을 구분 짓는 삼도의 큰 경계역할을 하고있다,
경남의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등 3개군과,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등 5개 시와 군, 그리고 15개 면의 행정단위로
그 구역을 구분하고 있으며, 그 광활한 지리산 자락은 또한 계곡과 산등성이를 기점으로 해 수많은 자연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낫날봉, 날라리봉, 늴리리봉 등 다양하게 불리던 이 봉우리가 삼도의 경계점이라 해서 삼도봉으로 명명된 것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지리산에 이정표를 세우면서 부터 라고한다,
원래 이 봉우리는 정상 부분의 바위가 낫의 날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낫날봉 으로 불렸다.
낫날이란 표현의 발음이 어려운 탓에 등산객들 사이에선 낫날봉 이 날라리봉 또는 늴리리봉 등으로 더 알려져 있었다,
반야봉 바로 아래 해발 1,550m로 지리산의 수많은 준봉 가운데 특이할 만하게 눈에 띄는 봉우리는 아니다,
반야봉의 그늘에 가려 아주 이름없고 별다른 특징을 찾을 수 없는 산세지만
지리산을 삼도로 구분하는 기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경남은「삼도봉 ~ 불무장대 ~ 통족봉 ~ 촛대봉 ~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불무장등 능선을 경계로 해
전남과 구분되며, 전북과는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삼각고지 ~ 영원령 ~ 삼정산」을 연결하는 능선을 경계로 하고 있다.
전남과 전북 경계는「삼도봉 ~ 반야봉 ~ 도계삼거리 ~ 만목대 ~ 다름재」구간으로 이 경우는 능선으로 경계선을 만들다
계곡을 건너 다시 능선이 경계선이 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삼도봉에서 화계재로 가는길 은 잘 만들어 놓은 데크계단길을 내려서야 한다,
이길을 올라오는 사람들 에게는 거의 죽을 맛 일듯한 길고 긴 내림 계단길, 그러나 내려서는 사람들도 결코 이 길이
편하지만은 않은 이유는 이만큼 많이 내려가면 이 보다 더 가파른 길을 올라서야 하기 때문일게다,
그런 상상이 결코 오래가지 않아서 현실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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