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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 주능선종주,(4)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 (2012년 10월 12일~14일) 본문

국내 山行日記/설악·지리·한라,

지리산 주능선종주,(4)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 (2012년 10월 12일~14일)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2. 10. 12. 10:00

이 지점에 다다르자 슬슬 오늘의 찍사가 정신줄을 놓기 시작한다,

   만사가 귀찮은듯 사진이고 뭐고 그냥 가기도 바쁘다, 그래서 연화천 대피소와  벽소령 구간의 사진은 그리 많지 않다,

 

 

형제바위와 벽소령 대피소가 내려다 보인다,

   저 멀리 제일 높은봉이 지리산 제1봉인 천왕봉이다,

손만 뻗어면 다가 갈것 같은 천왕봉이 우뚝 머리를 내밀고 바라보는것 같다,

아늑한 지리산 능선에 자리한 벽소령 대피소,

 한폭의 그림이란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사람의 그림자 조차 없을 듯한 첩첩산중에 깊숙히 자리한 벽소령대피소 보는 것 만으로 도 새롭다,

벽소령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km에 달하는 지리산 능선종주 등반코스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가 가장 낮은 山嶺으로 예전부터 화개골과 마천골을 연결하는 산령으로

화개에서 마천까지 38km의 지리산 중앙부 남쪽 과 북쪽을 연결하는 횡단 도로다,

 

 

   광대한 지리산 중심부의 허리처럼 잘록한 고개로서

그 주위에 높고 푸른 능선들이 겹겹이 쌓여 유적한 산령을 이루고

벽소령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마치 자신이 신선이 된 양 착각을 하게 하는곳이다. 

 

 

   벽소령에서 가장 뛰어난 볼거리라 면 단연 밤하늘의 달을 꼽을수 있다.

벽소명월(碧霄明月).. 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너무나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인다 하여 이곳을 벽소령 이라 하였다고 하며,.. 벽소령의 달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다,

 

 

 

 

 

 

 

 

 

 

 

 

 

 

 

 

온길도 멀지만 오늘의 목적지 인 세석대피소 까지도 아직 7,8km 나 남았다,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산꾼에게는 가장 정확한 이정표를 만나는것 만으로도 반갑다,

 

 

 

 

 

 

연화천 대피소 에서 3,6km 지점, 이곳은 벽소령대피소다,

   한통의 물도 보충할수 있고 간단한 무알콜 음료도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취사도 하고 잠도 잘수(사전 예약 필수) 있는 지리산 의 안식처다,

이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띠우면 배달이 될까?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대피소에서는 옆서를 팔지 않았다,

 

다음에는 미리 엽서를 준비해 가지고 가서

벽소령 대피소에서 느끼는 생각을 한줄역어 보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