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 금강소나무 군락지 두번째,(6)-2015년 8월 2일, 본문
이제 이곳은 평화스럽고 고요한 자연속의 자연인 금강송 군락지다,
누구나 이곳에서는 자연의 하나가 되는 그런 곳이다, 자연만 아름다운게 아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마저 아름답다,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부터 경북 울진, 봉화를 거쳐 영덕, 청송 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며,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다.
이 소나무는 금강산의 이름을 따서 학자들이 금강소나무(金剛松), 혹은 줄여서 ‘강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흔히 ‘춘양목(春陽木)’이라고 더 널리 알려진 바로 그 나무다.
금강소나무는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썩지도 않아 예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쳤다.
- 사전에서 본 금강소나무 -
뒤돌아보니 500년 할배 금강소나무 앞에서 아직도 놀고 있는사람들이 보인다,
이제 우리팀은 조금 더 들어간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돋자리 한장 깔고 배낭을 벼개삼아 늘어지게 한숨 자고싶다,
그러고 나면 십년은 더 젊어질 것만 같은데. ㅎㅎ
곳곳에 있는 금강 소나무는 한사람이 안아볼수 있는 굵기가 아니다,
이렇게 두사람이 안아야 한다,
일반 나무가 그렇다, 500년 소나무는 이러면 안되겠지만,
그냥 길옆 소나무가 이러니 들어가지 말라는 곳의 소나무는 가늠을 할수도 없다,
사진으로는 왜소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보면 모두가 다 짱짱한 나무들이고
근강소나무의 특징은 쭉쭉 곧게 뻗어있다, 그래서 궁궐을 지을때 이 금강송만 사용했나보다,
소나무와 여기서 굳이 금강소나무라고 표현해야 하는 금강소나무는 별개의 나무일까?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 소나무라는 성씨를 가진 종갓집의 자손에는 반송, 금강소나무, 황금소나무 등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모양새가 꼭 같지 않은 몇 종류가 있다.
그렇다고 다른 나무 족보에 넣어야 할 만큼 전혀 닮지 않는 것도 아니다.
조상의 모양새와 조금 다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같은 자손으로 인정될 때 우리는 품종(品種)이라고 한다.
금강소나무는 한마디로 조상인 일반 소나무보다 더 잘생긴 소나무의 한 품종이다
- 금강소나무 자료중 -
곧게 뻗어 있는 나무가 특이한게 버여서 한장 찍었다,
일종의 소나무 병 이라고 하는데 알길이 없다, 해설사와는 떨어저 있었기 때문에
후딱 돌아볼 만큼?만 돌아보고 이제 돌아가야 한다, 서울로 돌아가야할 시간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여기서 철수한다,
그리고 철수를 결정했든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는 비교적 빨리 돌아보고 가야 하는데
금강소나무 숲 해설사는 좀더 자세히 알려줄려고 좀더 편안하게 이해시켜 줄려고 너무 열심이다 보니
시간이 마냥 걸린다,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 상향이라 여기서 돌아가한다,
되돌아가는길은 올라온길과같은길이다, 500년소나무앞으로 돌아왔다,
오늘 따라 모두들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지 여기서 또 ~
모두들 한결같이 아 ~내사랑 500년 소나무님 이다, ~~
소나무군락지를 돌아 나오는길 들어오든 분들이 양옆으로 늘어서서 박수를 쳐 준다,
물론 가운데로 나가는 분들도 함께 박수를 치고 나가지만 반김과 환송의 박수는 서로에게 좋은 감정들로 남았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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