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꽃비가 내린다, ~(2011, 4, 21)조블뉴스 본문
봄 하면 맨 먼저 떠오른 것은? 연두빛 새싹, 아지랑이, ~
그리고 초목이 아직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홀로 꽃을 피워 맑은 향을 퍼뜨리는 매화가 아닐까?
그 매화가 떠난자리를 따라 강을 건너고 산을 넘어 천리길을 북상한 벚꽃이 한강변에 다달아 멈춘곳, ~
벚꽃이 지천으로 피여 터널을 이룬 이곳은 안양에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안양천변으로 광명과 금천 영등포와 목동을 가로 질러 한강으로 흘러드는 안양천변 이다,
여름이면 뚝이 범람해서 물난리를 격어야 했는 시절이 있었든 자리에
이제는 벚꽃이 하도 많이 피여 벚꽃 유람 지역으로
변해가는 중이다,
한때는 악취로 견딜수 없었을만큼 죽어 있었든 천이 살아나면서 잉어가 놀고
강변따라 길게 줄지여 늘어선 꽃길과 각종 체육시설이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강 양쪽 백여리 길이 넘는 뚝길에 눈송이 내리듯 피여난 벚 꽃과 흰 도화지에 물감을 뿌려놓은
것 처름 개나리 진달래 철쭉 조팝등의 예쁜꽃 들이 일년내내 절묘하게
피여나는 곳으로 변했다, ~
벚꽃이 팝콘처럼 후두득 후두득 꽃이 불거 터저 나온다,
불어오는 봄바람이 안양천 허리를 감아 돌면서 백리길 한강을 향해 치닿는다,
이 곳의 벚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규모와 배경 또한 만만치 않다, 무려 강 양쪽으로 몇 백리는
족히 될듯한 규모의 천변에 벚꽃이 만발하면 정신이 아득해 진다.
그래서 더 더욱 새 하얀 벚꽃은, 도시의 육중한 콘크리트 건물들을 배경으로 한층 더 돋보인다.
뚝에서 바라 보이는 안양천의 푸른 물결과 벚꽃의 터널은 말이 필요없는 정경인것같다,
이제 벌서 꽃비가 내린다,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잡고 안양천을 나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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