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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지리산종주 4편> 천왕봉에서 세상속으로 !!(2012, 10, 29) 본문

국내 山行日記/그곳에 가고싶다

<지리산종주 4편> 천왕봉에서 세상속으로 !!(2012, 10, 29)

물흐르듯이순리대로 2012. 10. 29. 22:50

오늘 우리의 하산길은 중산리다. 천왕봉 바로 아래를 나는듯이 

내려서는 계단은 가파르다기 보다는 급 경사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향해

올라오는 이들이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올라오는 길이기도 하다,

 

가파른 계단도 쉬여내려 가야 한다고 천왕봉에서 300m 거리인 이 높은 곳에 샘이있다,

 이름하여 천왕샘이다, 아마 하늘 아래 첫 샘일게다, 이 곳이 남강의 발원지 라고 알려주는 이정표는

국립공원공단과 한국 수자원공사 이름으로 붙어 있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 하늘아래 첫 봉우리,

하늘아래 첫 샘, 하늘아래 첫 절, 과연 지리산이다,

 

천왕봉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법계사 까지가 약 2km, 그리고 중산리 주차장까지는 다시 5,4km이다,

그 곳까지 가더라도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시외버스가 있는 곳 까지는

다시 1,7km를 더 가야한다, 하산길은 모두 7,1km,인 셈이다,

지리산은 내림길 마저도 만만치 않다,

 

개선문이다, 천왕봉 하산길 800m 지점이다, 

원래는 좌우로 두개의 바위 기둥이 서 있었는데 한쪽은 벼락을 맞아 없어 졌다고 한다, 

이 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 하여 개천문으로 불렸어나 지금은 개선문으로  불린다, 

 

초 겨울이나 늦 가을에 가끔씩 개선문을 깃점으로  정상 쪽으로는 눈이 내리고 

그 아래는 비가 내리는 진풍경을 볼수도 있고  이 문을 경계로 해 雪花가 활짝핀 장면을 볼수도 있다, 

그래서 동쪽에는 개선문, 서쪽은 통천문이 천왕봉의 관문인 셈이다, 그만큼 천왕봉은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 할수 없는 거대한 자연이기도 하다,

 

 

 

 

 

 

하늘아래 제일 높은곳에 있다는 법계사 ~ 

신라 진흥왕 5년에 창건했다고 하니 무려 그역사가 1500년이나 되는 절이다,

북한산 비봉에 세워저 있는 진흥왕 순수비도 이때 쯤에 세워졌어니 역사는 대대로

이어지기도 하고 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하는 모양이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2,8km 순두류로 내려 가면 버스를타고 하산을 할수 있다,

 그러나 이길 2,8km가 만만한 길이 아니다, 아니면 여기서 중산리로 3,4km를 가야한다, 

두 갈래길의 차이는 600m, 평상시라면 정상적으로 걸어 가겠지만 오늘은 한발자욱 이라도

더 가까운 길을  선택 해야 했다, 그래야 할 정도로 우린 많이 지처 있기 때문이다,

 

천왕봉은 반야봉과 노고단등 1백 10여개의  준봉을 거느리고 그 아래로도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의 호위를 받어며 그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면서

수백개의 크고 작은 원시 계곡마다 용솟음 치듯 흐르는 물길과 태고적의 숨결을 숨겨둔채 

오늘도 궂건히 하늘을 떠 받치고 있다, ~

천왕봉 정상의 신비함과 수려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뭇 인간들에게 모두

근접을 허락하지 않는다, 동쪽의 개천문(개선문), 서쪽의 통천문, 두 관문 외에도, 천왕봉을 

오르는 길목은 칠선계곡을 거처, 마천에서 깍아 지른듯한 날카로운 비탈길과, 멀리 대원사에서 치밭목,

중봉을 거처 오를수 있는 험난한 두길이 있어나 모두 어려운 관문을 통과 해야만 천왕봉에 닿을수

있어 쉽게 등정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2012년 10월 우리의 지리산 주능선 종주등반은 여기서 끝이난다,

 언제 다시 지리산 종주를 할려는지 지금은 알수 가 없지만 여건이되여 올수만 있다면

다시 또 하고 싶다, 이번 종주의 행복한 추억은 며칠만 지나도  내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저

갈것이다, 그래서 이 여행기록과 함께 지리산의 개요를 다시 한번 살펴본다,

지리산의 높이는 1,915m, 동서길이 50㎞, 남북길이 32㎞, 둘레 약 320㎞.

 방장산(方丈山),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지리산(智異山)이라고도 하는곳이다.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산이고.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군,  경상남도 산청군,

함양군, 하동군 등 3개도 5개 군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