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일주 해파랑길 29코스(호산버스터미널~용화레일바이크역)-1, 호산리~수릉까지(2013년 8월 4일)

출발지인 호산버스터미넝은? 삼척시 원덕읍원덕읍(遠德)소재지다,

원덕이란 지명의 원은 遠 멀 원 자 를 쓴다, 그러나 멀리 떨어저 있기 때문에 멀 遠 자를 쓴 것이

아니다, (멀)이 "마을" 을 가르키는 (말)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그렇게 차자(借子)한것이다,

음차도 아니고 훈차도 아니다, 이를 사음훈차(似音訓借)라 한다,

 

德 (덕) 은 땅의 옛말 (닥/덕)을 음차한 것 이다, 결론적으로 遠德(원덕)은 "마을+땅" 이라

분석할수 있어며(말+덕)표기한것으로 봐야 한다, (말+덕) 즉 (말+땅)은 크고 넓은 땅의 지명이다,

마을을 나타내는 (말/멀)은 크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크기가 으뜸가는 동네" 라는 뜻의

(맏닥, 말닥, 멀덕)지명을 遠德이라 표기한 것이다,

 

인접한 근덕 역시 "큰 동네" 라는 뜻으로 큰 땅 즉 큰 덕 을 大村 이라 하지 않고

근덕 近德 이라 했다, 한자의 단순한 뜻만으로 멀고 가깝다는 뜻으로 풀이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한다,

신라시대는 죽령현으로, 고려시대에는 옥원현으로 불리든 이곳이라 조선시대 관동대로는 당연히

원덕읍 소재지인 호산 시내길을 통과한다, 가는길 옥원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호산초등학교도 있고, 원덕 중고등학교 도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지나고 원덕소방출장소 앞도 지나서

 구, 7번 국도인 낭만가도 수로부인길로 들어선다,

구, 7번국도 임원방향으로 가다보면 주유소가 나오고

주유소 맞은편에 있는 소공대비 입간판을 따라가면 해파랑길 29코스, 관동대로 수로부인 길이다,

소공대비 간판이 있는 삼거리에 미향가든이라는 식당이 있다,

식당 앞 길이 수릉으로해서 소공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곳은 지금 변신을 하고 있는 동네다,

국책 사업인 LNG 기지와 발전단지 공사중이다보니 땅만 있어면

택지조성을 하고 건물을 세운다, 앞으로 짧은 기간에 많이 변할것 같은 곳이다,

 

이곳은 외길이다, 이 길만 따라 걷다보면

소공대비 입구가 나오는 길로서,  자칫 길을 잘못 찾아 들어설 염려는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인적이 드물었든 동네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이 산골에 식당도 간간이 보인다,

 

 

소공대비로 올라가는 입 간판이 보인다,  화살표시대로 오른쪽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소공령이다, 소공령은 소공대비가 있는 산이다, 호산에서 여기까지는 약 3km 정도고

이곳에서 다시 소공대비까지도 3,1km라 알려준다, 이제는 도로가 아니라 등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