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수문장 교대식(2007년 6월 10일) 본문
1995년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 복원한 경복궁 흥례문 에서
수문장 교대 의식이 치러지고 있었다, 북 앞에 서 있는 守衛卒이 북을 힘껏치면 북 소리가 웅장하게
울리고 이 북소리에 따라 한번은 무슨 순서고 두번치면 무슨 순서가 이어진다고 안내방송은 들었어나
기억이 가물거리고 여기에 자세히 기록 해보았자 별 재미도 없을것 같아 그냥 생략한다,
↑ 북 소리가 울리고 조금있으니 교대 의식을 위해 대기 하고 있든 병력이 오고있다,
↑ 수문장 인수 인계식 에서 교대하는 수문장끼리 예를 같추는 장면,
그리고 뭘 주고 받았는데 아마 성문 열쇠인것도 같고?...
↑ 깃발을 펄럭이며 교대 병력이 이동한다
↑ 백호기 청룡기도 교대하고.. 바람까지 불어 적당히 깃발이 펄럭인다,
수문장 교대 의식후 흥례문에서 경계근무중인 守衛軍 의 守衛卒,
진짜 경계병처름 눈빛이 살아 있다,
수문장에 대한 역사 고찰...
조선왕조는 도성과 궁궐의 수비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예종 1년(1469)에 처음으로
수문장을 설치하고,『경국대전』에 법으로 제도화하였다. 원래 조선 궁궐의 각 문은 중앙군인 오위(五衛) 호군
(護軍)이 당번에 따라 수위(守衛)하도록 되어 있던 것을 별도로 수문장을 두어 그 책임을 맡긴 것이다.
조선시대 이전에도 별도의 수문장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수문장제의 설치와 운영은 조선시대 도성 및 궁궐수비의 특성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수문장은 크게 도성문을 지키는 ‘도성 수문장'과 궁궐문을 지키는 ‘왕궁 수문장'으로 구분된다.
그 가운데 왕궁 수문장은 국왕의 신변을 직접 책임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중시되었다. 따라서 흔히 수문장
하면 바로 왕궁 수문장을 지칭하기도 하였다. 왕궁 수문장은 궁궐을 수호하기 위해 쌓은 궁성의 문을 관리
했기 때문에 ‘궁성 수문장' 이라고도 불렀다.
궁성 수문장은 순번에 따라 주야로 각 문을 수위하면서 궁성문의 개폐와 출입자의 관리,
감독, 궁궐문의 수호 등의 임무를 담당하였다. 궁성문은 처음에는 자물쇠를 채우지 않고 닫기만 했던
것을 예종때 남이의 옥사가 있은 후 별도의 자물쇠를 만들어 궁성문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성문을 열고 닫은 후에는 열쇠는 반드시 승정원에 반납하여 보관하도록 하였다.
만일 문을 여닫는 시간외에도 왕명을 받은 선전관이 개문(開門)과 폐문(閉門) 표신을 제시하면 특별히
열고 닫았다. 또한 국왕이 궐밖에 행차시에는 궁궐문의 열쇠를 수문장이 직접 관장하는 임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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