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흐르듯이 순리대로
7월의 꽃(2007년 7월 20일) 본문
1907년 애국가에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불려지면서 부터
한국의 꽃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급제하면 ‘어사화’라 하여 보라색, 노란색, 다홍색,
무궁화를 머리에 꽂았으며, 현재 한국의 가장 영예로운 훈장도 ‘무궁화대훈장’이다.
자생지는 밝혀진 바 없으며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어 무궁화라 부른다.
정절을 지킨 부인과 관련된 전설이 있어서인지 꽃말은 일편단심, 은근과 끈기다.
뻐국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한해살이풀. 꽃은 7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이름이 재미있어 한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다.
꽃말은 ‘고향생각’, ‘영원히 당신의 것’이다. 한 포기에서 여러 대가 자라서 가냘프면서도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 지방의 산지에 자생하며
나무 밑 그늘에서 볼 수 있다.
자생지가 여러 곳에 있기는 하지만 개체군이 작기 때문에 숲속에서 자생하는
뻐꾹나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Tricytis속 식물은 전세계적으로 20여종이 분포하나
우리나라에는 뻐꾹나리 1종만 자생한다.
나비도 꽃 향기에 취해 낮잠을 잔다?....
언덕이나 들판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며 흔히 농가에서 대량으로
재배한다. 도라지타령이나 젯상에 도라지나물을 올리는 풍습 등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도라지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물이다.
학명은 ‘ 편평한 종 모양의 큰 꽃을 피우는 식물’이란 뜻을 담고 있다.
도라지라는 이름의 처녀가 상사병에 걸려 죽은 무덤가에 그녀의 환생으로
피어난 꽃이라 하여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다.
참나리
학명은 '뾰족한 잎과 호랑이 무늬 반점이 있는 꽃이 피는 식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리 종류는 야생종만 하더라도 100여종에 이르며 개량한 원예종(백합)은 200여종이 넘는다.
이러한 나리류 중에서도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진짜 나리'란 의미로 참나리라 부른다.
꽃이 매우 아름다운 반면 향기는 나지 않는다.
그러나 꿀의 단맛 때문에 참나리 꽃에는 제비나비와 호랑나비 무리가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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